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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 스페인북부

[19년 11월 스페인북부 여행] 12일차 : 츄러스 맛집, 마드리드 맛집과 선물 쇼핑(러쉬 매장), 살라망카에서 마드리드 가는 법(렌페) 등

by terranbattle 2019. 12. 6.

2019년 11월 13일.

살라망카를 떠나기 전, 츄러스 맛집에 가서 스페인 츄러스를 제대로 맛 보겠다고 작정했다.

츄러스 맛집을 향해 호텔을 나섰다.

10분 정도 걸어서 츄러스 가게에 도착했다. 

이름은 Churrería Chocaletería Chamorro.

굉장히 조그만 가게이다. 단골 손님들이 빠른 회전율을 보이며 오고가는 풍경이었다.

새벽 일찍 문을 열어 점심 전에 문을 닫으므로 아침에 가야 한다.

가게에 들어가면 카운터에 직원 1명, 츄러스 반죽을 빚고 주문이 들어오면 튀기는 직원 2명이 바로 보인다.

처음에는 윗 사진처럼 츄러스 3개를 주문했는데, 추가해서 총 6개를 먹어버렸다(2.5유로).

(참고로, 필자는 한국에서 츄러스를 거의 안 먹는다. 설탕 덩어리의 단 맛이 부담스럽기 때문)

일단, 츄러스 자체만 해도 엄청 깔끔한 맛과 바삭바삭함을 뽐냈다. 

여기에다가 초콜릿에 찍어먹으니 정말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다!

 

초콜릿이 찍힌 츄러스의 황홀함에 취한 채,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살라망카 기차역으로 향했다.

살라망카는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위치가 많이 떨어져있다.

나는 15시 30분 렌페를 타고 17시 11분에 마드리드 도착 예정이다.

살라망카 기차역

내가 탈 1번 플랫폼 위치를 스캔한 후, 늦은 점심을 사먹었다. 가격은 2.25유로.

치즈햄 샌드위치와 꼬르따도

배를 채우고 렌페에 탑승했다.

내가 탑승할 마드리드 행 렌페
렌페 내부

고속으로 달리는 렌페 창문을 통해 보니, 구름 솜사탕이 하늘에 가득했다.

렌페 창문을 통해 바라 본 구름 경치

예정대로 별 탈 없이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에는 기차역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살라망카에서 마드리드로 들어오는 기차는 Madrid Chamartín역을 이용한다.(다른 지역으로 가는 기차는 출발역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를들어 바르셀로나로 가는 렌페는 마드리드 아토차 역에서 출발한다)

Madrid Chamartín 역

마드리드는 소매치기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나는 기차역에서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비는 18.5유로 나왔다.

택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짧은 시간 내에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

그러다보니 내일 호텔에서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까지 갈 때, 다시 만나기로 했다.

나로서도 나쁠 것이 없는게, 호텔 콜택시를 부르면 가격이 더 비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잠깐! 마드리드 관광지(프라도 미술관, 톨레도와 세고비야 당일치기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제 블로그 작년 스페인 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

https://terranbattle.tistory.com/35?category=1068685

 

[18년 12월 스페인 여행] 7일차 : 톨레도&프라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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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드리드에서 1박 머물 호텔은 Hotel Liabeny였고 가격은 140,370원이었다.

이 호텔은 작년에 내가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체크인을 하면서 리셉션 직원에게 "작년에 여기 머물렀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번에 다시 왔다."라고 말을 했는데...

감사하다며 내 방을 주니어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 이거 실화???

기쁜 마음으로 주니어 스위트 룸에 입장했다.

들어가자마자 별도의 방이 보인다.

 

이 별도의 방에도 소파, 테이블, TV가 구비되어 있다.

별도의 방을 위한 화장실도 따로 있다.

이제 진짜 본 침실!

침실에 누워서 바라본 방 모습

얼른 저녁을 먹고 호캉스를 누려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와 이 순간을 함께 누리지 못한다는게 넘나 아쉬웠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저녁 한 끼를 위해 찾아간 곳은 dNorte.

레스토랑 내부
샹그리아와 치즈
소고기 스테이크

이렇게해서 21.5유로가 나왔다.

그리고 친구에게 줄 선물을 알아보던 중, 마침 러쉬(LUSH) 매장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선물세트를 구입했다.

Regalo : 선물, Flor : 꽃

오늘이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마지막 밤이 늘 그렇듯 아쉬움이 진하게 몰려왔다.

그래서 TV를 보며 최대한 늦게 잠들려고 애를 쓰다가 어느새 스르륵 잠이 들었다Zzz

 

¡Buenas noches! 굿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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