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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 스페인북부

[19년 11월 스페인북부 여행] 11일차 in 살라망카 : 살라망카 대학교(개구리), 살라망카 구시가지, 츄러스, 맛집, 살라망카 병원 등

by terranbattle 2019. 12. 5.

2019년 11월 12일.

살라망카 대성당 등 유명 관광지들은 어제 다 둘러보았기에, 오늘은 무엇을 할 까 하다가 살라망카 대학교를 탐방하기로.

골목을 지나 살라망카 대학교에 도착했다.

살라망카 대학교는 각 대학별로 멀리 떨어져 분산되어 있다.

수학(數學) 대학

살라망카 대학교에는 개구리 찾기가 관광 거리 중 하나이다.

개구리를 찾는 자에게 행운이 있다는...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개구리를 찾는 자에게 행운이??

여기서 개구리를 도대체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살라망카 대학교 내의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살라망카 대학교를 빠져나와 배를 채우기 위해 마요르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츄러스 가게에서 츄러스를 먹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설탕 범벅의 단 맛이 아니고 깔끔한 맛이라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2.2유로.

츄러스와 꼬르따도

살라망카 의과대학, 간호대학 및 병원 등은 아까 들렸던 대학들과는 멀리 떨어져있다.

도보로 20분 정도 걸어 그 곳에 도착했다.

의과대학
간호대학과 교수동

살라망카 병원도 보였다. 응급실과 엠뷸런스가 보인다.

살라망카 대학교 병원

오늘 저녁도 어제 먹었던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코스 한 끼를 먹을 예정이라, 점심은 간단하게 배만 채웠다.

가격은 2유로.

핀초스(타파스)와 꼬르따도

또르띠야에 스테이크를 얹은 핀초스이다. 핀초스(타파스)는 창의성에 따라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호텔 엘리베이터에는 레스토랑 오늘의 코스요리가 게시되어 있었다.

TV를 보면서 쉬다가 오픈 시간인 20시 30분에 맞추어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내가 돌아왔다."라고 쓱 말하며 내부로 입장했다.

(종업원 왈, 어제 요리가 정말 맛있었나보네요~)

빵, 물, 레드와인

오늘도 전식 전에 에피타이저가 나왔다. 하몽과 그 위에 바삭한 튀김을 얹은 요리이다.

에피타이저

그 뒤를 이어 전식이 나왔다. 내가 픽한 전식은 Suquete de pescados y marisco.

Pescado는 생선이란 뜻이고, marisco는 해산물이란 뜻이라는 것 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suquete가 무엇인지 나는 몰랐었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물어봤었는데, 스프 같은 음식이고 굉장히 맛있다며 강추를 하길래, 선택했다.

전식 : Suquete de pescados y marisco
전식 : Suquete de pescados y marisco

근데 이게 왠 걸??? 환상적인 맛이었다!! 이번 스페인에서 먹은 요리 탑3안에 들 정도로 강력히 뇌 측두에 박혔다!

국물 맛이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웠다. 그 안에는 생선과 해산물이 들어있다.

 

나 : 이번 스페인에서 먹어 본 요리 중에 제일 맛있네요. 동유럽에서 먹은 굴라쉬보다 훨씬 맛있어요.

종업원 : 대단히 감사합니다. 요리사에게 그 칭찬 꼭 전달해드려야겠군요.

 

본식으로 암송아지 요리가 나왔다.

본식 : 암송아지 요리

서빙이 나오자마자, 데코레이션이 무척 아름답다고 극찬을 날려주었다.

후식으로는 제철 과일이 나왔다.

후식 : 제철 과일

뒤이어 나온 꼬르따도 한 잔도 당근 코스 가격에 포함된다.

꼬르따도 한 잔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꼬르따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고, 해외 여행을 가서도 스타벅스를 이따금 씩 가는 편인데, 꼬르따도는 내 머릿속에서 스타벅스를 지워버렸다.

 

이것으로 실질적인 스페인북부 여행이 모두 끝났다...

돌이켜보면 정신없이 광대한 동선이었다.

바르셀로나->사라고사->산 세바스티안->빌바오->부르고스->살라망카(->마드리드)

이동 교통편(버스, 렌페)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었는데, 한 치의 오차 없이 저 스케줄대로 여행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스페인은 각 도시(주)마다의 특색이 매우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북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완전히 다르다.

스페인 남부지방은 한국인들이 주로 관광하는 도시들로 그라나다, 론다, 세비야 등이 위치해 있다.

(발렌시아, 말라가 등은 내가 가보지 못한 도시인데, 언젠가 꼭 갈 것이다)

 

스페인 여행이 처음이라면 바르셀로나로 들어와 남부를 거쳐 마드리드에서 귀국하는 루트를 추천하고,

두번째 방문이라면 이번에 필자처럼 북부 루트를 도는 것을 추천한다.

 

¡Venga a España!

스페인으로 오세요!

Hay muchos lugares turísticos atractivos en España.

스페인에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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