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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 스페인북부

[19년 11월 스페인북부 여행] 10일차 in 살라망카 : 부르고스에서 살라망카 가는 법(버스), 살라망카 대성당(입장료), 마요르 광장, 야경 등

by terranbattle 2019. 12. 4.

2019년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스페인에서 혼자 맞이했다. 

(저번 포스팅에서 게시한 부르고스 초콜릿을 나중에 전달해주는 걸로...)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 길에 부르고스 대성당을 마지막으로 사진에 담았다. 

아디오스, 부르고스 대성당!

부르고스 버스터미널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핀초스와 꼬르따도

10시 30분에 출발하여 14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버스 내부

기존 스케줄대로 14시에 살라망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살라망카 버스터미널

살라망카 버스터미널에서 내가 묵을 호텔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라, 부스터를 켜고 걷기 시작했다.

호텔 이름은 Hotel Abba Fonseca이고, 2박에 163,265원.

4성급 호텔이고, 살라망카의 관광 명소인 살라망카 대성당이나 마요르 광장과는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져있다. 

넓고 쾌적한 객실

호텔을 나오자마자 멋진 건물이 보였다.

계단을 조금 내려왔는데 살라망카 대성당과 살라망카 박물관 등 어우러진 경치가 보였다!

살라망카 대성당과 살라망카 박물관 등의 전경

조금 더 걸었더니 아름다운 경치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살라망카 대학교

나의 목적지는 Roman bridge of Salamanca.

드디어, Roman bridge of Salamanca가 보인다.

Roman bridge of Salamanca

이 다리가 왜 구글 평점이 높은지 의아했는데, 다리 위를 건너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관광 요소는 다리 자체가 아니고,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경에 있었다!

Roman bridge of Salamanca에서 바라 본 풍경

건너온 다리를 다시 돌아왔다.

아름다운 건물이 보였다. Casa Lis.

Casa Lis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살라망카 대성당이 눈앞에 나타났다.

살라망카 대성당은 구성당과 신성당 2개가 나란히 붙어있다.

살라망카 대성당

내부로 입장했다. 살라망카 대성당 입장료는 6유로이다(오디오 가이드 포함).

오디오 가이드(영어버전)

며칠 전 보았던 부르고스 대성당 내부 못지않게 화려했다.

살라망카 대성당 주변으로도 멋진 건물들이 많다.

배가 고파오자 한 카페테리아(Croissantería París)에 들어가서 2.5유로에 크로아상과 커피 한 잔을 했다.

 

크로아상과 꼬르따도 한 잔

내부에 씌여있는 문구들이 인상적이었다.

가게 내 붙어있던 어구들

1. 웃는 것을 잊지 마세요. 2. 커피는 잠을 덜 자고 꿈을 많이 꾸도록 도와준다.

3. 오늘은 위대한 날이 되기 위해 좋은 날이다. 4. 꿈을 꾸지 말고, 당신의 꿈대로 살아라.

가게 내 붙어있던 어구들

허기를 채우고 살라망카를 구석구석 탐방했다.

살라망카 구시가지는 그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될만큼 가치있는 곳이다.

아래 사진은 조개의 집이다.

조개의 집

걷다보니 마요르 광장에 도착했다. 해질녘에 갔더니 분위기가 오묘했다.

마요르 광장

마요르 광장 벤치에 앉아서 잠시 멍 때리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의 살라망카 구시가지 야경이 아름다웠다.

아까 낮에 본 살라망카 대성당 야경도 넘나 멋졌다!

살라망카 대성당 야경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정문

호텔 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먹었다.

Menú de Mercado 구성을 살펴보니 훌륭한 요리를 가성비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시장의 세트". 즉, 그 날 시장에서 제일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로 구성한 듯 하다)

(Mercado : 시장, Menú : 세트/코스(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스페인어의 menú는 영어의 그 메뉴가 아니다)

레스토랑 내부
로제와인, 물 그리고 빵

이게 가성비가 말도 안 됐던 것이, 물, 로제와인, 빵, 커피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란 사실.

심지어, 와인은 내가 비우면 알아서 바로 리필을 해준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닭고기

저 에피타이저는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고, 서비스로 나온 것이다.

전식 : 베이컨이 곁들어진 겨울야채볶음
본식 : 꿀과 겨자를 곁들여 구운 돼지 등심
본식 : 꿀과 겨자를 곁들여 구운 돼지 등심
후식 : 비올레타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멜론
꼬르따도 한 잔

이 모든 게 26유로이다.

(부르고스에서 먹은 근사한 저녁이 52유로인 걸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살라망카는 대성당 이외에도 구시가지 전체가 관광지로서 갖는 매력이 넘쳐났다.

내일은 살라망카 대학교를 둘러 볼 예정이다.

 

¡Buenas noches! 굿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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