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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스페인15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6일차 in 세비야 :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렌페, 유로자전거나라 스페인 남부 2박 3일 레알팩) 2018년 12월 13일. 호텔 조식을 먹고 아침 산책을 가볍게 했다. 참고로, 우리가 묵은 호텔 이름은 Silken Al-Andalus Palace이다. 아침부터 이슬비가 살짝 오는듯 마는듯 하더니, 우리가 투어 버스에 탑승할 무렵에는 비가 그쳤다. 우리 일행은 투어 버스를 타고 스페인 광장으로 향했다. 이 광장은 1929년 열린 세계 박람회 '이베로 아메리칸 박람회'를 위해 스페인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가 설계했다. 건물은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고, 건물 양쪽의 탑은 세비야 대성당의 히랄다 탑을 본 따 만들었다. 광장 건물 벽면의 모자이크 타일 장식에는 스페인 각 도시의 깃발, 이름, 지도 상 위치, 역사적 사건들을 새겨놓았다. 스페인 광장은 옛날 TV 광고 속에서 탤런트 김태희.. 2019. 10. 17.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5일차 with 세비야 야경(산타 크루즈 옛 지구 등) : 유로자전거나라 스페인 남부 2박 3일 레알팩 (2/2) 론다를 뒤로한 채 세비야로 이동했다. 우리가 세비야에서 묵을 숙소 이름은 Silken AL-ANDALUS PALACE Hotel이다. 간단히 짐만 풀고, 가이드님을 따라 세비야 야경 투어에 나섰다. 길 건너에 황금의 탑이 보인다. 과달키비르 강을 따라 밤산책을 이어갔다. 세비야 야경은 강과 어우러진 도시 조명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낭만적이었다. 연인과 함께 걷고 싶은 분위기이다. 야경에 비친 다리가 아름다움을 뽐낸다. 우리 일행은 강변을 따라 걷다가 시내로 올라왔다. 세비야의 거리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 듯 했다. 저기 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조형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내부가 아름답게 꾸며져있다. 세비야 시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저 벽 뒤로 알카사르(왕궁)이 있는데,.. 2019. 10. 16.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5일차 in 론다: 유로자전거나라 스페인 남부 2박 3일 레알팩 (1/2) 2018년 12월 12일. 오늘은 여행 5일차이자 유로자전거나라 스페인 남부 투어 2일 째이다. 우리는 아침에 그라나다에서 론다로 이동했다. 론다는 인구 3만 6천명이 살고 있는 말라가에서 북서쪽으로 113km 떨어진 도시로, 말라가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 극찬했을 정도로 환상적인 절경을 자랑하는 도시이다. 실제로, 헤밍웨이의 유명한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가 집필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해발 780m 고지대의 절벽 위에 세워졌기에 더욱 그 장엄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것 같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투우의 본고장이 바로 여기 론다이다. 우리는 론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구시가를 먼저 구경했다. 참고로,.. 2019. 10. 16.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4일차 in 그라나다 : 유로자전거나라 스페인 남부 2박 3일 레알팩 (3/3) 알함브라 궁전 관람을 마친 우리는 택시를 타고 그라나다 시내로 내려왔다. 택시 안에서 나오는 라디오 음악에 대해 '나도 이 노래 안다.'라며 기사 아저씨한테 이래저래 말도 걸었다. 일방통로인 차로가 대부분이었고, 건물 사이에 위치한 차폭은 굉장히 좁아서 차가 건물에 닿지는 않을까 승객인 우리가 조마조마했다. 그러나 드라이버는 전혀 개의치 않고 편하게 운전하는 모습이었다. 가이드님이 추천 해주신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소꼬리찜을 먹었는데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한 맛이다ㅋㅋ 그라나다 시내에 큰 동상이 보였다. 이 동상은 콜럼버스가 자신의 항해 계획을 허락받기 위해 이사벨 여왕을 알현하는 장면을 따온 것이다. 그라나다 시내는 활기가 넘쳤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길거리에서 아름답게 물씬 풍겼다. 플라멩고.. 201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