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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분당 서현 중식당(중국집)] 시진핑 : 탕수육, 해물짬뽕과 짜장면

by terranbattle 2020. 1. 5.

오늘은 저녁식사로 분당 서현 중식당(중국집) 시진핑에 다녀왔다. 

 

시진핑은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중식 레스토랑으로 넓직한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시진핑의 입구에는 빨간 등과 배달용 오토바이가 있었다. 우리가 식사를 마친 후에도 부지런히 배달을 오가는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시진핑 입구

오늘은 주말이라 그런지 유아들을 동반한 가족 손님들이 매우 많았다. 주말에는 저녁 6시를 넘어서 가면 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6시 조금 이전에 찾아갔는데, 아니나다를까 6시가 조금 넘자 단체 손님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 안은 저 안쪽으로도 공간이 펼쳐져 있는 등 언뜻 보이는 것 보다 숨어있는 공간까지 넓직하다.

시진핑 내부

종업원이 가져온 메뉴판을 차근차근 살펴보았다.

메뉴판

우리는 4명이서 탕수육(소), 깐풍기(소), 짜장면 한 그릇, 해물짬뽕 한 그릇을 주문했다. 이전에 깐풍 중새우를 먹어본 적도 있었는데, 새우가 참말로 토실토실했던 기억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은 새우 요리는 시키지 않았다.

주 요리인 탕수육과 깐풍기가 먼저 나왔다. 탕수육은 소스가 부어진 채로 서빙되었고 꽤 큰 크기이다. 깐풍기는 야채, 나쵸와 함께 고기가 어울러져 있었고 고기 한 덩이의 크기가 꽤나 커서 한 입에 먹기는 어려워보일 정도였다.

탕수육과 깐풍기

보통 요리를 다 먹어갈 때 즈음 식사류(짜장면, 해물짬뽕)이 나와야 자연스러운 것 같은데 거의 동시 타이밍에 짜장면과 해물짬뽕이 나왔다.

짜장면

 짜장면의 춘장에는 잘게 썰은 재료들이 무수히 올라가 있었다.

해물짬뽕

해물짬뽕에는 새우, 홍합, 오징어 등의 신선한 해물이 가득 들어가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자 타임이다.

깐풍기

깐풍기는 약간 매콤한 양념에 도톰한 닭고기 살이 튀김 안에 감싸여 있다. 닭고기 살은 부드러운 식감을 뽐냈다. 

탕수육

탕수육은 찹쌀처럼 쫀득쫀득한 식감이 약간 났고, 크기에 어울릴만큼 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다. 탕수육 소스는 새콤달콤했지만 과하게 시큼하지는 않았다. 

해물짬뽕

해물짬뽕 안에 들어있는 새우, 오징어, 홍합 등의 해산물은 매우 신선하다보니 식감이 말랑말랑했다. 국물은 맵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라 느끼하지 않았다. 

짜장면

문제는 짜장면이었다... 처음 나오자바자 춘장을 비빌 때부터 면이 불어있는게 확연히 보이고 느껴졌다. 춘장 자체는 재료도 알차게 들어갔고 간도 적절하여 훌륭했는데, 중요한 면이 다 불어있으니 참으로 난감했다. 다음에 오면 짜장면은 안 시켜야겠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탕수육, 깐풍기, 해물짬뽕은 만족스러웠고 불어버린 짜장면은 최악이었다. 다음부터는 짜장면은 믿고 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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