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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6월 크로아티아

[19년 6월 크로아티아 여행] 4일차 : 흐바르섬+블루케이브 투어(트립어드바이저)(1/2)

by terranbattle 2019. 9. 19.

2019.06.25 크로아티아 여행 4일 차.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13시간 정도 진행되는 '흐바르섬+블루케이브 투어'에 참여한다. 우리는 'TripAdvisor'에 있는 상품을 한국에서 예약했다.

 

- 가격은 2인에 269,106원

 

* 꿀팁!

- 고속보트가 달리면서 물이 상당히 많이 튀긴다. 특히 뒷자리가 더욱 튀기니 참고하시라.

 

- 중간중간마다 자유 수영 시간이 주어진다. 핸드폰 방수팩을 마련해갈 것을 추천한다.

모터보트 with 가이드 Ela

물살을 가르며 정말 고속으로 1시간 이상을 달렸다. 문자 그대로 '망망대해를 달리는 느낌'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 말로는 이 느낌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모터 보트에 갈리는 바다 물결

케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한 제목이기도 했듯이, '세상의 끝'을 향해 달리는 기분이었다.

블루케이브에 가니 대기하는 보트들이 한가득 있었다. 보트에서 내린 후 가이드가 표를 끊어왔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3-4시간 후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일단 주변을 산책하며 둘러보았다(여기서부터 방수팩을 꼈더니 화질이 확실히 떨어진다ㅠㅠ).

블루케이브 관람 시간까지의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가이드가 유연성을 발휘해서 자유 수영 시간을 앞당겨 가지기로 했다.

 

여기서 컬처 쇼크!

 

얘네들은 그냥 바다 한가운데에 던져두고 수영을 시키더라... 근데 전부 안전장치도 없이 뛰어든다. 우리 보트에는 영국, 미국인들이 대다수였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다들 수영의 달인들이다... 스노클링 장비도 있어서 이용해 보았는데 TV에서 보던 화려한 바닷속 물고기의 향연은 펼쳐지지 않았다.

바다 한 가운데에 빠진 나와 친구

개헤엄을 쳐서 해안에 상륙한 후, 해변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한 잔 했다.

투어가 종료되기 전까지 이런 자유 수영 시간을 3-4번은 가졌다. 바다 한가운데에 떨궈주고, 알아서 헤엄을 쳐서 해안에 상륙하여 자유시간을 가지다가 다시 헤엄쳐서 보트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서양놈들은 왜케 수영을 다들 잘하는 것인가...ㅠㅠ

 

다시 블루케이브를 보기 위해 돌아왔다. 줄을 서서 블루케이브 탐험을 위한 작은 보트를 타야 한다. 작은 보트를 탄 우리는 뱃사공의 인도에 따라 블루케이브 입구에 다달았다.

블루케이브 입구

안으로 들어가기 전 뱃사공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준다. 그리고나서 마침내 진입~

블루케이브 내부

동굴 안이 정말 온통 파란빛이다. 뱃사공이 원리를 설명해주는데, 요약하자면 동굴로 들어온 빛의 굴절, 반사의 원리다.

* 꿀팁!

- 저 원리를 알면 자연스레 유추 가능한 사실이 있다. 블루케이브 장관을 보려면 하루 중 햇빛이 센 때에 와야 한다!

 

그런데... 동굴 안이 생각보다 매우 작다ㅋㅋㅋ 막상 동굴 안에서 있는 시간은 10분 정도밖에 안 된다.

 

이후 우리의 일정은 다시 위에서 말한 자유 수영 레퍼토리가 반복되었다. 아래의 협곡 해변도 그중 하나다.

이후 흐바르섬에 도착했다. 흐바르섬 관광의 핵심지는 '스파뇰라 요새'이다. 엄청난 전망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흐바르섬과 투어 비하인드 스토리, 호텔 주인장이 추천해준 Bar에서 있었던 이야기 등은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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