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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0월 동유럽(체코,드레스덴,오스트리아)

[18년 10월 동유럽 여행] 2일차 : 프라하성 B코스, 프라하성 입장권(입장료) 등(2/3)

by terranbattle 2019. 10. 29.

프라하성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고대 성채이다. 면적 7만 제곱미터, 길이 570m, 너비 130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사실, 우리도 여행 전에 궁금했던 것이 '도대체 프라하 성은 어떤 관광지를 말하는 것인가?'에 대한 답이었다.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같이 화려한 외관 그 내부를 관람하는 것인지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라하 성은 그런 종류의 성 관광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큰 규모의 프라하 성채 안에 있는 성당, 왕궁, 교회 등의 건물들을 관람하는 것이다. 

 

프라하성의 입장권은 크게 Circuit A, B, C 3가지 연합권으로 나뉜다. 대게는 Circuit B코스를 선택하며, 포함된 곳은 성 비타 대성당+구왕궁+성 이르지 교회+황금 소로+달리보르카 탑이다. 프라하성 Circuit B 코스 입장료는 250 코루나이다.

 

프라하성에 도착하자 웅장함이 엿보이는 거인의 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문 뒤쪽으로 보이는 것이 대통령 궁이다. 내부 입장은 불가능하다.

거인의 문과 대통령 궁
거인의 문과 대통령 궁

10월이지만 관광 명소인만큼 매표소의 줄이 꽤나 길었다. 입장하기까지 20분 정도 걸렸다. 여름에 오면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당연히 성 비타 대성당이다. 프라하 최대의 성당이며, 역대 왕의 대관식이 열렸고 지역의 수호성인과 군주, 귀족, 대주교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후기 고딕 양식의 역작으로 꼽힌다.

성 비타 대성당
성 비타 대성당

규모가 워낙 거대해서 사진을 찍기에도 무척 어렵다. 엄청난 크기이지만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한다고 느껴진다. 장미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의 외관을 바깥에서 보니, 실제 내부의 모습은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된다.

 

성당 내부로 발을 들여놓으면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성 네포묵의 묘는 순교자의 높은 뜻을 기려 무려 은 3톤을 동원했다. 엄청난 무게다.

성 네포묵의 묘

외관에서 보이는 장미꽃 문양의 창문을 내부에서 보면 아래와 같다. 화려한 색상이 어우러진 장미 문양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낸다.

프라하 성 회화관은 Circuit C 입장권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우리는 구왕궁 안으로 들어갔다. 현재는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중세 유럽 최대의 홀인 블라디슬라브 

안에서 바깥 프라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빨간 지붕이 어우러진 프라하 구시가의 모습을 보면 없던 사랑도 샘솟을 것만 같다.

왕가의 다양한 문양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음 방문지는 성 이르지 교회이다.

성 이르지 교회

중세 사람들은 저 천장의 그림을 어떻게 그렸던 것일까? 분명 엄청난 노력의 결실일 것이다.

 

밖으로 나와 북쪽으로 가면 황금 소로로 갈 수 있다. 이전에 금은세공사와 연금술사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작가 카프카가 살았던 22번지 집은 카프카 기념품점이자 황금 소로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념사진의 배경이다.

황금 소로 길이 자체는 매우 짧은데 관광객들이 엄청 붐빈다.

 

마침 운좋게도 근위대 교대식이 있어서 구경하였다.

이로써 프라하성 관광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아직도 프라하 내에는 구경할 관광거리들이 많이 남아있다~

 

To be continued...

 

* 관광지에 대한 설명의 출처

- 김상아, TERRA, 동유럽 핵심 3국 데이, 2017-2018년 최신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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