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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0월 동유럽(체코,드레스덴,오스트리아)

[18년 10월 동유럽 여행]1일차 : 대한항공 프라하 직항, 프라하 틴 성모 교회(구시가 광장), 프라하 굴뚝빵 맛집, 프라하 가성비 호텔, 프라하 야경 명소 등

by terranbattle 2019. 10. 22.

2018년 10월 6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동유럽(체코, 독일 드레스덴, 오스트리아) 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대한항공 프라하 직항을 타고 하늘을 날았다.

 

착륙한 후, 미리 신청한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여 프라하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편하게 이동했다.(여행 인원이 3명이기에 비용과 편의 모두 고려했을 때 셔틀 서비스가 대중교통보다 이점이 많았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 이름은 다음과 같다.

 

- 4 아트 스위츠(4 arts suites)

 

이름은 호텔인데, 사실 아파트를 개조해서 숙박시설로 영업하고 있었다. TV를 보니 체코에서는 이런 아파트먼트 숙소가 매우 흔한 것 같았다. 우리는 간단히 짐만 풀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프라하 야경을 보러 밖으로 뛰쳐나왔다.

 

숙소에서 구시가지 광장까지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광장에는 폴란드에서 왔다는 불쇼 아저씨가 공연 중이었다. 불을 입에서 뿜고, 손에 들고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구시가지 광장은 건축 박물관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각 시대(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를 대표하는 건물들이 광장을 애워싸고 있는 구조이다.

 

틴 성모 교회1365년 고딕 양식으로 건축한 교회로 구시가지 광장에서 단연 눈에 뜨일 정도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건축물은 프라하 시내 어디에서든 보이기도 한다.

 

틴 성모 교회

 

아래 사진은 구시청사와 천문 시계이다. 천문 시계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쪽 시계는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내며, 아래쪽 시계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위쪽 시계 오른쪽의 해골 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나타난다. 이어서 시계 위쪽의 황금색 닭이 나와 울면서 시간을 나타내는 벨이 울린다.

구시청사와 천문 시계

아래 사진의 성 니콜라스 교회는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구시가지 광장 야경을 보고, 프라하성 야경을 보기 위해 블타바 강 위에 놓여진 카를교로 향했다. 구시가지 광장에서 카를교 까지는 도보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프라하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길거리 음식이 있는데 바로 뜨르들로(일명 굴뚝빵)이다. 프라하 구시가를 거닐다보면 "Trdelnik"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여럿 보이는데, 바로 여기가 굴뚝빵을 파는 가게이다. 우리가 들른 가게에는 10종류의 굴뚝빵이 있었고, 나는 초콜릿이 들어간 것을 사먹었다. 당연히 핵꿀맛이었을 뿐더러 크기(양)이 생각보다 꽤 커서 배부르다...

배도 채웠겠다 이제 프라하성 야경을 즐기는 일만 남았다. 저 멀리 엄청난 인파로 북적이는 카를교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카를교 시작점에 위치한 탑이자 전망대이다.

카를교 옆으로 살짝 비껴서 프라하성 야경에 흠뻑 취해본다.

이제, 카를교를 직접 발로 밟아본다.

내일 카를교를 처음부터 끝까지 건널 계획이기에, 오늘은 카를교의 절반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프라하에 도착하자 너무나도 아름다운 프라하성 야경과 구시가지 광장 야경을 보니 감수성이 충만히 올라왔다.

 

내일 하루에 프라하 관광을 전부 끝내야 하는 너무나도 빡센 일정이기에 서둘러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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