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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0월 동유럽(체코,드레스덴,오스트리아)

[18년 10월 동유럽 여행] 2일차 in 프라하 : 시민회관, 스트라호프 도서관 입장료&스트라호프 수도원 양조장, 화약탑 입장료, 프라하성 스타벅스 위치, 바츨라프 광장 등(1/3)

by terranbattle 2019. 10. 29.

2018년 10월 7일.

 

10월의 프라하는 해가 일찍 지기에(18시 즈음), 우리는 아침 일찍 숙소(4 ARTS SUITES)를 나섰다.

프라하 시가지는 돌길이다. 우리는 돌길을 밟으며 화약탑을 향해 걸었다. 아침에 맞이한 프라하의 풍경이 정겨워 찰칵~

화약탑은 중세 프라하 건축을 대표하는 고딕 양식의 탑이다. 1438년부터 1836년까지 보헤미아 왕의 대관식 행렬이 성 비타 대성당으로 향하는 '왕의 길'의 기점이기도 했다. 참고로, 화약탑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필요한 입장료는 100코루나이다.

화약탑

그 옆으로 시민회관이 보인다. 시민회관1921년 아르누보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상징적인 그림과 조각으로 건물을 장식했다.

시민회관
화약탑과 시민회관

밑에 사진에서 검은 성모의 집이 보이는데, 저녁 때 찍은 모습이 더 아름다우므로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우리는 프라하의 중심 거리를 가로질러 바츨라프 광장으로 향했다. 중심가의 건물들은 구시가의 그것들과느낌이 사뭇 달랐다.

바츨라프 광장은 격변의 체코 근현대사에서 주요한 무대가 된 곳이다. 그 주요 사건들은 아래와 같다.

 

1.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건국 선포

 

2. 1968년 자유항쟁 '프라하의 봄'과 소련의 무력진압

 

3. 1989년 무혈혁명으로 자유를 되찾은 '벨벳혁명'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성 바츨라프 동상으로, 그는 체코 건국의 아버지이자 수호성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동상 앞에는 공산 정권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위령비가 있다. 동상 뒤에 보이는 건물이 국립박물관이다.

서울의 광화문 광장과 구조가 비슷하다. 광장 좌우로 20세기 초에 세워진 아르누보 시대의 화려한 건물들이 눈에 띈다.

우리는 길을 건너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우버를 불렀다.

우리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다. 이 곳은 12세기에 보헤미아 제후의 자리에서 왕에 오른 블라디슬라프 2세가 프레몽트레 수도회를 위해 세운 곳이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브루어리가 매우 유명한데, 점심 시간이 되지 않아 우리는 패스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

스트라호프 수도원의 최고 명소는 스트라호프 도서관이다. 스트라호프 도서관 입장료는 120코루나이고, 사진 촬영을 원하면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허허허... 그러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동그란 작은 스티커를 몸에 붙여준다.

방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내부는 사전에 신청한 가이드 팀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밖에 책들과 암모나이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꿀 TIP)

스트라호프 수도원과 프라하성 사이는 멀지 않아 걸어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스트라호프 수도원부터 들렸을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수도원부터 들려야 내리막길을 따라 프라하성으로 갈 수 있다.

 

2. 수도원 관람을 마치고 정문 반대편으로 언덕을 내려가는 순간, 아름다운 프라하 구시가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자, 이제 확인해보시라~

 

Advice) 스트라호프 수도원 가는 법

 

- 트램을 이용한다면, 22번 트램을 타고 포호제레츠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갈 수 있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에서 프라하성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

이제 골목길을 따라 프라하성으로 향한다. 프라하는 걷는 곳마다 사진 명소이다. 그냥, 아무데서나 셔터를 마구 눌러도 아름다운 풍경을 건질 수 있다.

그러던 중, 프라하성 스타벅스에 도착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세계여행을 다니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스타벅스의 위치는 정말 절묘하다. 휴식이 생각날 법한 곳이나 경치가 좋은 명소에 꼭 위치해있다. 프라하성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사기급이다... 

주문한 커피를 들고 테라스로 올라와서, 공짜 경치를 만끽했다. 사진을 찍으려는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우리도 10분 정도를 기다려야했다.

스타벅스 커피도 마셨으니 이제 기분좋게 프라하성으로 향한다~

 

* 관광지에 대한 설명의 출처

- 김상아, TERRA, 동유럽 핵심 3국 데이, 2017-2018년 최신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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