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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더 플라자 더 라운지] 서울광장을 바라보며 기념일 데이트

by terranbattle 2021. 3. 11.

로맨틱 디너 세트(브루클린 샐러드+폭립+두부빠네+레드와인) 후기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숙박하는 날, 저녁 식사는 L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하기로 했다. 더 라운지로 들어가는 입구가 굉장히 참신하다. 벽에 다양한 모양으로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출입문은 아치형 돔 형태이다. 

출입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운영시간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선한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다. 천장에는 원 모양의 조명들이 연못 위에 떠있는 연꽃들처럼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장 곳곳에는 조약돌처럼 생긴 돌들이 기둥을 이루며 윗층을 지지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매달려있는 보라색 전등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동그랗게 마련되어 있는데 그 방식이 주변과 분리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을 갖는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낮에는 서울시청과 그 광장을 바라보며 품격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매장 내부

해가 지고나면 바깥 서울 시청과 광장의 분위기는 사뭇 바뀐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매장 내부와 창밖 전경을 통해 뿜뿜 쏟아져나온다. 

매장 내부

안내를 받아 자리를 잡고 로맨틱 디너 세트(14만원)을 주문했다. 이 세트에는 브루클린 샐러드, 폭립, 두부 빠네, 레드와인 1병이 포함되어 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후, 식기류와 와인잔이 세팅된다. 

테이블 세팅

레드와인이 먼저 제공되었다. 만나라 멜롯이라는 이탈리아 레드 와인이다. 

만나라 멜롯

알코올 도수는 14%이다. 

만나라 멜롯

와인 한 잔을 하며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는 중, 브루클린 샐러드가 서빙되었다. 이 샐러드에는 퀴노아, 렌틸, 이탈리안 드레싱&발사믹, 비트피클, 당근피클, 베이컨, 아보카도, 크루통이 들어가있다. 신선한 재료들이 다양하게 듬뿍 들어가있는데다가 베이컨도 곁들여져 있으니 훌륭한 조화이다. 

브루클린 샐러드

다음으로 등장한 폭립! 폭립과 감자튀김의 조합은 항상 옳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똑같은 메뉴를 발렌타인 한 잔과 곁들였더랬는데 그 때의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른다. 

폭립

폭립을 이렇게 칼로 분리 한 후, 발라 먹으면 꿀맛이다. 

폭립

마지막으로 두부 빠네가 등장했다. 

두부 빠네

두부 빠네라는 이름답게 두부가 빵 안에 듬뿍 들어있다. 

두부 빠네

빠네의 안쪽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두부 뿐만 아니라 쌀이 들어있다. 리조또 같은 느낌이다. 

두부 빠네

샐러드, 고기, 두부에 밥까지 한 세트에서 모두 먹을 수 있다니 구성이 알차다. 

두부 빠네

빵도 뜯어서 먹어줘야 매너이다. 약간 짭조름한 맛으로 인해 손이 계속 간다. 

두부 빠네

객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더 라운지의 디자인도 참신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더 플라자 호텔은 디자인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나보다. 음식맛도 훌륭했고 서울 시청과 그 광장을 창문으로 바라볼 수 있는 조망도 갖췄으니,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에 딱인 호텔 라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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