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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파라다이스시티 애프터눈티] 화사한 달콤함!

by terranbattle 2021. 3. 8.

1.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라운지파라다이스 애프터눈티 세트

2. 부르고뉴 레드 와인과 바나나 콜라다 칵테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내 부대시설 중 어떤 레스토랑을 방문할까 철저한 조사를 한 후, 로비 옆에 위치한 라운지파라다이스에서 애프터눈티 세트를 맛보기로 했다. 낮에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맛보았고 다른 날 밤에는 와인과 칵테일을 마셨더랬다. 이렇게 라운지파라다이스를 2차례나 방문했던 가장 큰 이유는 분위기 때문이었다. 

 

라운지파라다이스로 들어오기 전에 위치한 유니콘 상. 황금 가죽을 입고 있지만 다른 면은 선명하게 갈라져있는 붉은 근육이 돋보이는 유니콘이다. 말 해부학이 있다면 교과서에 실려도 흠이 없을 정도이다.  

유니콘 상

라운지파라다이스의 모습이다.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이다. 천장에 달려있는 3가지 크기의 동심원들이 인상적이고, 입구에는 피아노가 놓여져있다. 이 피아노의 비밀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공개하겠다. 

라운지파라다이스

한 켠에는 흰 빛깔을 띈 꽃들이 놓여져있다. 벽에는 난해한 추상화 액자가 걸려있다. 

라운지파라다이스

피아노의 비밀은 자동 연주라는 사실! 즉, 연주자가 없는데도 자동적으로 건반이 움직이며 곡을 연주한다. 라운지에 들어오기 전 울려퍼지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라이브 연주인 것은 알아챘지만, 사람이 연주하는 라이브가 아니라는 점은 상상도 못했다. 

자동연주 피아노

낮에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애프터눈티 세트를 먹어보기 위해서였다. 가격은 63,000원이다. 

메뉴

세트에 나오는 차를 2종류 선택할 수 있다. 

녹차, 백차, 홍차 류 

우롱차 류, 가향 홍차 류 

허브차 류, 커피 류 

차와 커피

생과일 주스 류, 생맥주(제주 위트 에일), 병맥주 

주스와 맥주

우리는 가향 홍차 중 마리앙투아네트, 허브차 중 페퍼민트를 택했다. 

주문을 마친 후, 식기가 놓여지면서 세팅이 차려진다. 

세팅

3단 트레이가 등장하기 전, 차가 티포트에 담겨 먼저 나왔다.  

티포트

가향 홍차인 마리앙투아네트의 모습. 

마리앙투아네트

허브차 페퍼민트의 모습이다. 두 차 모두 찻잎을 백에 손수 넣은 것이었다. 일반 매장에서 파는 티백이 아니란 얘기이다. 그래서그런지 차향이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깊다. 

페퍼민트

드디어 고대하던 3단 트레이 등장! 3단 트레이 외에도 수플레와 체리 모습을 한 디저트 접시도 별도로 제공된다. 

애프터눈티 세트

별도로 찍어먹을 수 있도록 생크림과 딸기잼도 나온다. 

생크림과 딸기잼

수플레에 뿌려 먹는 용도로 바닐라 크림이 나온다. 

바닐라 크림

노란 계란 빛깔을 띈 수플레이다. 식기 전에 이것부터 먼저 먹으라고 안내를 받았다. 

수플레

여기다가 같이 나온 바닐라 크림을 부어준다. 

수플레

수플레의 단면과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수플레

3단 트레이는 위로 올라갈수록 그 달달함이 더해진다. 1층에 위치한 녀석들은 샌드위치, 롤, 스콘이다. 

1층

2층으로 올라가니 달콤함이 더 세진다. 달달해보이는 케이크가 위치해있다. 

2층

꼭대기 3층은 달달함도 꼭대기이다. 겉으로만 봐도 엄청 달아 보이는 디저트 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3층

1층에 위치한 샌드위치부터 시식을 시작한다. 먹물 빛깔을 한 작은 햄버거 빵에 계란 등의 양념이 들어가있다. 

그 다음으로는 스콘을 먹어본다. 

스콘

스콘은 부드러운 식감이 포인트이다. 안에는 건포도로 추정되는 알갱이들이 들어가있다. 

스콘

다음은 샌드위치! 샌드위치의 윗면은 치즈로 덮여있다. 

샌드위치

내부에는 치즈, 햄(베이컨), 초록야채가 들어있다. 

샌드위치

다음으로는 롤! 겉은 초록색, 녹차 맛과 향이 나고 단면에는 연어가 말려서 담겨있다. 

녹차연어롤

이렇게하여 1층은 클리어! 2층으로 올라간다. 

치즈케이크, 초코생크림 케이크, 푸딩이 올라가있다. 1층의 음식들보다는 확실히 더 달콤하다. 

2층 접시

3층은 달달함의 꼭대기에 해당한다. 딸기 푸딩, 하트 초콜릿, 마카롱, 초코릿 케이크, 블루잼 케이크가 있다. 

3층 접시

케이크 단면을 보면 블루 잼이 발라져있다. 확실히 달콤하다. 

블루 케이크

딸기 푸딩의 모습. 안 그래도 딸기 뷔페를 가볼까 고민하던 찰라였는데, 딸기로 만든 디저트가 나왔다. 

딸기 푸딩

체리 같은 모습을 한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디저트

안을 파보면 사과가 들어있고, 체리 껍질 바로 밑 층에는 생크림이 가득하다. 체리 껍질 부분은 달콤한 맛이 강하다. 

디저트

2명이서 점심 한 끼를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우리는 평소 달달한 것들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 2층 접시부터 사실 조금씩 힘이 들었지만 말이다. 달달한 것들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극강의 만족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여기까지가 파라다이스시티 애프터눈티 세트 후기이고, 아래부터는 라운지파라다이스에서 맛보았던 부르고뉴 와인과 바나나 콜라다(칵테일) 후기를 소개한다. 

 

저녁 시간에는 음식 주문도 가능한데, 가격은 바닷가재 그라탕과 로제 크림 파스타가 34,000원이다. 호텔 로비답게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메뉴판

클래식 칵테일과 논알콜 칵테일이 있다. 주로 22,000원 대 가격의 칵테일들이 많다. 

칵테일 메뉴

우리는 부르고뉴 레드와인 1잔(27,000원)과 바나나 콜라다 칵테일(20,000원)을 주문했다.

레드와인과 칵테일의 빛깔이 참으로 영롱하다.  

레드와인과 칵테일

바나나 콜라다 칵테일은 바나나 맛이 주를 형성하니, 달달하다. 달달해서 그런지 칼로리가 꽤나 높은 것 같다. 한 잔을 다 마시니 식사 끼니 생각이 말끔히 사라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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