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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봉피양] 벽제갈비의 일품진미

by terranbattle 2021. 3. 6.

봉피양 파라다이스시티점에서 맛본 돼지본갈비 후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는 음식점의 천국이다. 푸드코트처럼 마련된 구역도 있고 호텔 레스토랑들도 여럿 있는데, 레스토랑들은 호텔 내 시설답게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다. 그래서 먹을 곳을 더욱 신중하게 고를 수 밖에 없었는데, 낙찰된 곳은 봉피양이다. 봉피양벽제갈비가 운영하는 고깃집이다. 개인적으로는 봉피양은 몰랐지만 벽제갈비의 명성은 이전부터 익히 알고 있던 바였다. 비싼 만큼 맛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막상 먹어본 적은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그 벽제갈비를 먹어보기로 했다. 

 

봉피양 파라다이스시티점에는 저녁 8시가 다 되었는데도 한 두팀이 대기 중이었다. 

봉피양 파라다이스시티점

원산지 표시판은 아래와 같다. 소고기는 국내산한우,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다. 뿐만 아니라 야채를 포함한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이었다. 

원산지 표시판

파라다이스점 히든메뉴로는 평일점심한정으로 저지방심쿵세트가 있다. 최상급 1++한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한우양념구이(100g)+정찬+식사(맛보기 냉면 or 미니된장찌개)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22,000원이다.  

파라다이스점 히든메뉴

한우메밀전병은 12,000원이다. 

한우메밀전병

위스키도 나와있다. 

위스키

봉피양의 소고기는 30년 경력의 셰프의 트리밍을 거친 후, 부위 별 최적의 숙성 기간을 거친다. 

꽃등심, 생갈비, 생등심, 안창살, 양념갈비, 석쇠불고기, 양념불고기가 판매 중이다.

 

벽제명품김치도 있다. 

한우 메뉴

30년 역사의 양념장으로 만들어진 돼지본갈비와 봉피양 평양냉면이 있다. 

돼지본갈비와 냉면

갈비탕, 도가니탕, 우거지탕, 차돌된장찌개 등의 탕 류도 있다. 이 외에도 설렁탕, 육개장, 양곰탕, 곰탕도 주문이 가능하다. 

탕 류

육회, 한우떡갈비, 벽제개성만두, 한우사태수육, 육회듬뿍비빔밥, 뚝배기불고기, 메밀전과 같은 별미&식사도 있다.

봉피양 점심 특선세트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2시까지 운영되며, 설화생갈비세트, 특상한우양념갈비세트, 한우등심모듬세트, 한우양념불고기세트가 있다. 

식사와 점심특선

주류와 음료의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주류와 음료

우리는 돼지본갈비(구워서) 2인분(54,000원), 미니된장찌개(5,000원), 공기밥 1개(2,000원)을 주문했다. 돼지본갈비는 즉석에서 구울 수도 있고, 미리 구운 상태로 제공받을 수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파란 식물 그림이 세겨진 식기류가 고급진 느낌을 준다. 컵 바닥에는 한자로 된 벽제 마크가 세겨져있다.  

식기

매장 한 켠에는 극치의 우아미를 뽐내고 있는 백자들이 진열되어 있다. 

백자

물티슈를 보니 벽제 브랜드가 소개되어 있다. 벽제갈비, 봉피양, 청미심, 벽제설렁탕, 벽제한우가 있다고 한다. 벽제의 역사가 1986년부터라니 참 오래됐다. 

벽제 브랜드

매장 내부의 모습이다. 전체적인 고동색 톤의 벽과 정갈한 느낌의 테이블 의자가 고급스러운 모던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 내부

기본 반찬으로는 무채, 단호박 샐러드, 오이/양파 절임, 김치, 상추 무침, 샐러드가 나온다. 

기본 반찬

싱싱한 숨결이 살아있었던 상추 무침 

상추 무침

싱싱한 채소로 이루어진 샐러드 

샐러드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을 지녔던 동치미 

동치미

고기가 나오기 직전의 반찬 상의 모습. 

반찬 상

돼지본갈비가 구워진 채로 등장했다. 갈비가 식지 않도록 자그마한 불이 피워진 상태로 제공 된다. 미니된장찌개도 공기밥과 같이 나왔다. 

돼지본갈비 상

돼지본갈비의 모습이다. 돼지갈비에는 칼집이 나있고 버섯이 섞여 있다. 갈비 밑에는 양파가 깔려있다. 

돼지본갈비

이렇게 불이 피워져있으니 고기가 식지 않는다. 

돼지본갈비를 확대한 모습이다. 칼집이 규칙적인 간격으로 나있고 고기 색깔이 완전 어둡지는 않다. 

돼지본갈비를 확대한 모습

'돼지갈비가 얼마나 다르겠어?'라는 생각과 살짝의 기대감을 가지고 고기를 한 입 물었다. 그 순간, 신세계를 경험했다! 봉피양, 벽제갈비의 독자적인 차별점은 양념이다. 다른 돼지갈비 맛집을 가도 좋은 품질의 고기를 사용하는 곳은 많다. 그만큼 고기 질감도 훌륭하다. 그러나 이 곳, 봉피양 벽제갈비의 양념은 다른 고기 맛집들과 한 차원이 다르게 느껴졌다. 흔한 그 양념, 달달하면서 짠 맛이 아니다. 은은한 달달함과 짠맛이 기본 반주를 깔아주고, 버섯 등의 기분 좋은 향이 음계를 노래한다. 

돼지본갈비

벽제갈비에서 맛본 돼지본갈비는 비싼 값을 톡톡히 했다. 다음에는 한우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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