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파미유 강릉 중앙시장점 육쪽마늘빵의 제조 과정, 보관방법, 가격과 맛
강릉 주문진에 팡파미유라는 동네 베이커리가 있었다. 맛있던 친근한 동네 빵집이 어느날 방송 한 번을 타더니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육쪽마늘빵의 명소가 되었다. 육쪽마늘빵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 사람 당 구매할 수 있는 수량도 상한선이 있다. 그리하여 주문진 팡파미유는 지점을 늘려 여러 군데를 차렸는데, 그 중 한 곳이 강릉 중앙시장에 있다.
우리는 그 옆 홈플러스에도 들를 일이 있어 주차를 해놓고 강릉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팡파미유 중앙시장점 발견!
육쪽마늘빵이란 둥그런 빵을 여섯 조각으로 나눈 마늘 소스와 크림이 묻어있는 빵이다. 매장 한 켠에는 원래 둥그런 빵이 조리 대기 중이었다.
이 둥그런 기본 빵을 여섯 조각으로 찢어준다.
여섯쪽으로 갈라진 빵은 왼쪽 선반으로 이동한다. 6쪽이 완전히 쪼개져 분리된 것이 아니고 꽃봉오리처럼 갈라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튤립 꽃봉오리처럼 갈라진 육쪽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팡파미유 특제 마늘 소스이다.
꽃봉오리는 아래 사진처럼 마늘 소스 웅덩이에 풍덩 몸을 담근다. 그 후 꽃봉오리 가운데에 마요네즈를 짜듯이 소스를 듬뿍 짜주면 완성된다.
바로 이렇게 완성이 된다.
나란히 진열되어 있는 모습.
오전 11시부터 1인 5개(1세트) 개수제한 진행한다. 엄청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보관방법이다.
내일까지는 실온보관, 1일 이상은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
자연해동 후 그냥 먹거나 전자레인지에 1회 10초씩 따뜻해질 때까지 돌려주면 된다.
육쪽마늘빵은 1개 구입 시 3,500원, 3개에 10,000원이다. 1세트(5개) 구입 시 15,000원이다.
강릉 중앙시장점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따라서 세트로 주문하면 포장 가방에 담아서 준다. 낱개 주문 시에는 가방에 담겨 제공되지 않는다.
우리는 1세트를 구매해서 밖으로 빠져나왔다.
특허 번호까지 있다. 더욱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힘!
육쪽마늘빵을 꺼내서 먹을 채비를 한다. 빵 하나의 크기는 일반 소보루빵 정도이지만 부피가 더 크다. 육쪽마늘빵은 6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가운데가 벌어져있는 꽃봉오리를 연상하면 된다. 겉에는 마늘 양념이 듬뿍 묻어있고 가운데에는 진한 마늘 크림이 듬뿍 들어가있다.
빵이 어떻게 갈라져있는지 조금 더 확대해보자.
빵 내부에는 달콤한 마늘 맛의 크림이 가득히 함유되어 있다.
육쪽마늘빵의 겉은 마늘빵처럼 달콤하고 식감은 말랑말랑하다. 속에 들어있는 마늘 크림은 더욱 달달하면서도 마늘맛을 풍긴다. 겉과 속이 잘 어우러져 중독성이 강한 맛을 창조해낸다.
마늘빵을 이렇게 응용해서 새로운 빵을 만들어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히다. 달달한 마늘맛이 가득한 육쪽빵! 한 개만 먹고 나머지는 보관하려고 했는데 맛에 흠뻑 빠져버려 그 자리에서 두 개를 먹어치웠다.
남은 빵들은 집 냉동고로 가져와 보관 후 몇 일 후에 해동해서 먹었더랬다. 그러나 역시 갓 제조된 빵을 즉석에서 바로 먹는 맛은 절대 따라올 수 없다. 적어도 한 개는 받은 직후 그 자리에서 먹어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속이 매우 뜨거우니 혀 조심!
이 곳에서 영감을 따왔는지 요새 베이커리 카페에 가면 육쪽마늘빵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러나 단언컨대 팡파미유의 그것은 못 따라온다. 아마 비밀은 소스와 크림에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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