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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스팅 노트&카페 후기

[영종도 카페] 데이트는 바로 '지금이곳'!

by terranbattle 2021. 2. 19.

1. 매장 내 베이커리 총망라

2. 빵 시식 후기(소금빵, 갈릭바게트, 소세지 패스츄리, 먹물고르곤졸라 크로아상, 몽블랑 데니쉬, 옥수수빵, 소보루빵)

 

3. 음료 후기(리치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쿠아로사)

 

 

인천 영종도에 거대한 규모의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비록, 바다 전망은 아니지만 바다 전망 카페는 강릉에서 수도 없이 다녀봤기 때문에 서해에 대한 미련은 없었다. 그리하여 '지금이곳'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향해 고고씽했다. '지금이곳'은 영종도 공항철도 운서역 기준으로 동쪽, 즉 을왕리 해수욕장/인천국제공항과는 반대 편에 위치한다. 

 

우리는 평일 낮에 방문했기 때문에 매장 앞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 주차장도 마련된 공간이 꽤나 많은 편인데, 주말이나 성수기 때는 자리가 모자란 모양인지 건너편에도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장 너머로 지금이곳 카페 건물이 보인다. 햇볕이 강한 낮이었지만 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매장

빵 나오는 시간은 아래와 같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직접 빵을 구워서 판매하나보다. 

빵 나오는 시간

빵은 두 구역에 나뉘어 있었다. 각각의 빵 하나하나는 추후 자세히 살펴보겠다. 

매장 초입에서 오른쪽을 바라 본 매장 내 모습이다. 분홍색 문이 눈에 띄고 좌석 형태도 개성이 있다. 

매장 내부

예쁜 사진 배경이 되어줄 것 같은 구도와 색상이다. 

분홍색 문

매장 가운데에는 천장에 닿을 것만 같은 거울이 있다. 일반 의자 테이블 뿐만 아니라 좌식 테이블도 한 켠에 마련되어 있다. 

매장 내부

투명하고 거대한 거울. 

거울

또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나무이다. 파노라마 선루프 뚜껑을 열어 젖힌 채로 하늘까지 뻗어 올라간다. 

매장 내부

가까이 가서 보니 나뭇가지가 천장 위를 뚫고 하늘까지 닿아 있다. 

나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통제 중이었다. 

출입 제한

우리는 창가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서 바라 본 바깥 뜰의 모습이다. 

바깥 뜰

매장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빵을 담을 시간이다. 

진열대

소세지 패스츄리, 갈릭 바게트, 어니언 브레드가 보인다. 

소세지 패스츄리, 갈릭 바게트, 어니언 브레드

오곡찰빵, 올리브 패스츄리

오곡찰빵, 올리브 패스츄리

무화과앙버터, 먹물할라피뇨베이컨 

무화과앙버터, 먹물할라피뇨베이컨 

햄치즈베이컨 샌드위치, 치킨커리 샌드위치 

햄치즈베이컨 샌드위치, 치킨커리 샌드위치

얼그레이 파운드, 마블 파운드, 브라우니 

얼그레이 파운드, 마블 파운드, 브라우니 

까레 쿠키, 갈렛트 브루통, 시나몬 사브레 

까레 쿠키, 갈렛트 브루통, 시나몬 사브레

초코 마들렌, 말차 마들렌, 헤이즐넛 카라멜 마들렌 

마들렌

블루베리 패스츄리, 청포도 패스츄리, 딸기 패스츄리, 몽블랑 데니쉬 

패스츄리와 몽블랑

밤데니쉬식빵 

밤데니쉬식빵

먹물고르곤졸라 크루아상, 엔초비 크루아상, 말차가나슈 크루아상 

크루아상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크루아상

초코칩커스터드 데니쉬, 초코나이터롤, 까눌레 

초코칩커스터드 데니쉬, 초코나이터롤, 까눌레

뺑오쇼콜라 

뺑오쇼콜라

시금치 치아바타, 치즈올리브 치아바타 

치아바타

크랜베리 바게트, 소금빵 

크랜베리 바게트, 소금빵

바질 크런치, 통단팥빵 

바질 크런치, 통단팥빵

옥수수빵, 소보루빵 

옥수수빵, 소보루빵

치즈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딸기 우유, 밀크티 

치즈케이크, 딸기 생크림 케이크, 딸기 우유, 밀크티

체리 그렌나데, 초코케이크, 딸기 크루아상 

체리 그렌나데, 초코케이크, 딸기 크루아상

티라미수, 당근케이크, 딸기다쿠아즈

티라미수, 당근케이크, 딸기다쿠아즈

여기까지가 베이커리 소개 전부이다. 빵 외에도 커피 원두를 판매 중이었다. 리치블렌드, 니트블렌드, 디카페인 콜롬비아가 있다. 이 외에 드립백도 있다. 

커피 원두

머그컵, 유리컵, 리유저블컵이 진열되어 있다. 

인천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제주까까. 그리고 상하목장우유도 판매 중이다.  

제주까까와 상하목장우유

우리는 매장에서 취식할 빵으로는 소금빵(2,000원), 갈릭바게트(5,500원), 소세지패스츄리(4,000원), 먹물고르곤졸라크로와상(4,500원)을 구입했고, 음료로는 리치 블렌드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과 아쿠아로사(6,000원)을 주문했다.  

 

베이커리는 결제 후 바로 테이블로 가져가면 되고, 포크와 나이프는 옆 구역에 마련되어 있다. 

포크와 나이프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이고 독일 제품을 사용 중이었다. 왠지 있어 보이는 품격... 

포크
나이프

픽업해온 빵들부터 샷! 

베이커리

진동벨이 울리면 가게 이름이 새겨진 머그잔에 커피와 차가 담겨 나온다. 

리치블렌드 커피와 아쿠아로사

리치블랜드는 남미커피의 고소함과 단맛을 베이스로 베트남커피의 쌉싸름함과 케냐커피의 깔끔함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블렌딩이라고 한다. 

 

향기 4/5, 바디 5/5, 산미 1/5, 단맛 4/5, 쓴맛 3/5로 평가된다. 

리치블랜드

이 날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니트블랜드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니트블랜드

아쿠아로사는 KUSMI TEA, 파리 원산지인 티백을 사용하고 있었다. 

티백

아쿠아로사는 글자를 풀어쓰면 아쿠아(물)+로사(장미)이다. 실제로 장밋빛 색깔을 띄고 있다. 새콤하고 향긋하며 떫지 않은 맛을 가지고 있었고, 끝맛은 깔끔하고 개운했다. 

아쿠아로사

갈릭 바게트의 단면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약간의 마늘향과 중등도 이상의 단맛이 느껴졌다. 겉이 바삭하지는 않았다. 평범한 수준의 맛이었다. 

갈릭 바게트

소금빵의 단면이다. 짭조름한 부드러운 빵 느낌이다. 무난한 맛이다. 

소금빵

소세지 패스추리의 단면이다. 굵은 소시지가 들어가있다. 소시지를 싸고 있는 패스추리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독일 소시지의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소세지패스추리

베이커리와 커피에 만족한 우리는 매장을 나서기 전, 몇 종류의 빵들을 추가로 포장해 나왔다. 

목록은 몽블랑 데니쉬(5,500원), 옥수수빵(2,500원), 소보루빵(2,500원)이다. 

포장한 빵

몽블랑 데니쉬의 모습이다. 위에서 바라보면 동심원들이 무늬를 형성하고 있다. 데니쉬 겉은 달콤해 보인다. 

몽블랑 데니쉬

몽블랑 할 때 '몽'은 불어로 '산'이라는 뜻이다. 옆에서 바라보면 산봉우리를 닮았다. 

몽블랑 데니쉬

겉을 둥글게 둥글게 뜯어보니 데니쉬 속살을 가지고 있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대만족! 

몽블랑 데니쉬

이어서 소보루빵을 소개한다. 납작한 모양의 다소 투박해 보이는 형태를 하고 있다. 

소보루빵

단면이 다소 특이해서 찰칵! 소보루빵이 일반적인 빵집의 그것에 비해 더욱 맛있었다. 

소보루빵

옥수수빵의 모습. 

옥수수빵

빵 내부에는 옥수수 앙꼬가 가득히 들어 있었다. 인상깊은 맛이었다. 

옥수수빵

커피와 차도 향이 풍성하고, 베이커리도 맛있고, 매장 내부도 넓고 쾌적하며 인스타 갬성이 있는 곳이었다. 영종도에 온다면 들러보길 추천하는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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