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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코스 후기

by terranbattle 2020. 11. 26.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숙박을 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호텔 내 레스토랑이 있었다. 호텔 3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인데,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호텔 최상층에 자리한 스카이 라운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2013년 이탈리아 정부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는 곳에만 수여하는 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OSPITALITA ITALIANA) 인증서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출신의 현지 셰프가 상주해 정통 이탈리안 퀴진을 만날 수 있다. 늦은 저녁에는 숙련된 바텐더의 칵테일과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도 즐길 수 있으며, 연인에게 프로포즈 명소로 유명한 플루토룸에서는 환상적인 야경을 통창으로 감상하며 단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스카이 라운지 홈페이지 참조)

 

객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30층에 내리니 스카이 라운지 출입구가 보였다. 

스카이 라운지 출입구

이 날은 추석 연휴였기 때문에 코스 메뉴는 추석 스페셜 딱 한 가지밖에 없었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추석 스페셜 코스 메뉴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가격은 99,000원이다. 

추석 스페셜 코스

별도의 비용을 추가하고 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Mineral water, Sparkling water로 물을 변경하거나, 신선한 주스를 주문할 수도 있다. 

물과 주스

마스크 보관을 위한 호텔 로고가 그려져있는 비닐백도 제공된다.  

마스크 보관 비닐백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의 좌석 규모는 총 96석이고, 별실 2개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창가 쪽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내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는 호텔 30층에 위치해있다보니, 빼어난 서울 전망을 자랑한다. 

전망

저기 고층 빌딩 넘어 한강도 보인다. 이 날은 미세먼지 상태가 최상은 아니어서 깔끔한 시야는 아니었다. 

전망

봉은사도 한 눈에 들어온다. 

전경

식전빵이 제공되었다. 빵 종류가 3가지나 된다. 

식전빵

식전빵이 뭔가 특이하다. 추석 스페셜이라 그런지 곡물 함량이 높아 보이는 겉모습이다. 

식전빵

이 빵은 가운데 말린 대추가 들어가있다. 한가위 느낌이 빵에서 묻어난다. 

식전빵

빵 내부에도 말린 과일로 추정되는 것들이 함유되어 있다. 

식전빵

또 다른 빵은 발효가 많이 되어 내부에 구멍이 숭숭 나있다. 

식전빵

또 다른 빵은 곡물빵이다. 

식전빵

곡물이 빵 테두리에 다닥다닥 박혀있고, 내부에는 건포도가 들어있다. 

식전빵

찻잔은 행남자기 제품이었다. 

찻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의 추석 스페셜 첫 번째 전채요리는 한국 전통 스타일 '야채 새우 전', 믹스 샐러드이다. 첫 번째 전채요리는 2가지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나머지 다른 하나는 추후 소개하도록 하겠다. 

한국 전통 스타일 '야채 새우 전', 믹스 샐러드

믹스 샐러드의 모습. 다양한 초록색 야채, 방울 토마토, 씨앗, 뿌리채소가 섞여있다. 

믹스 샐러드

한국식 야채 새우 전. 호박전+새우의 비주얼이다. 

한국식 야채 새우 전

얼핏 보면 호박전인것처럼 보이지만, 안에 새우 살이 들어가있다. 

한국식 야채 새우 전

앞서 언급했듯이, 위 전채요리 외에 다른 전채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은 관자 가르파치오, 완두콩, 신선한 토마토 주스, 마카다미아이다. 가스파치오는 익히지 않은 생 소고기를 얇게 썰어 그 위에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레몬주스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는 이탈리아 요리인데, 생 소고기를 관자로 대체했다. 점박이 데코레이션이 정말 이쁜데, 이 소스의 재료가 완두콩, 신선한 토마토 주스 등인 것 같다. 마카다미아는 프로테아과의 상록교목, 즉 나무인데, 주로 이 나무의 너트를 먹는다고 한다. 

관자 가르파치오, 완두콩, 신선한 토마토 주스, 마카다미아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레몬주스로 만든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관자 가르파치오. 

관자 가르파치오.

위에는 잎과 뿌리 채소가 얹혀져있다. 

관자 가르파치오.

마요네즈, 우스터 소스, 레몬주스로 만든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관자. 

관자 가르파치오.

앞서 설명했던 마카다미아 너트이다. 

마카다미아 너트

전채요리를 가볍게(?) 즐긴 후,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꽃을 보며 힐링 타임을 갖는다. 

테이블 위 꽃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추석 스페셜 코스의 두번째 요리는 단호박 크림, 고르곤졸라 소스, 마늘 브레드이다. 

단호박 크림, 고르곤졸라 소스, 마늘 브레드

단호박 크림의 노란색, 그 위에 하얗게 뿌려져있는 고르곤졸라 소스, 부스러기 형태로 뿌려져있는 마늘 브레드가 조화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단호박 크림, 고르곤졸라 소스, 마늘 브레드

세번째 요리는 한국식 스타일의 라비올리 '송편', 가을밤, 검정깨, 리코타 치즈, 그릴 바닷가재, 해산물 소스이다.  

한국식 스타일의 라비올리 '송편', 가을밤, 검정깨, 리코타 치즈, 그릴 바닷가재, 해산물 소스

라비올리란 이탈리아식 네모 또는 반달 모양으로 익힌 만두인데, 이것을 한국식 스타일로 변형을 준 것이다. 그릴 바닷가재의 속살도 맛있어 보인다. 

한국식 스타일의 라비올리 '송편', 가을밤, 검정깨, 리코타 치즈, 그릴 바닷가재, 해산물 소스

한국식 스타일의 라비올리 송편 안에는 가을밤과 검정깨와 리코타 치즈가 듬뿍 함유되어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퓨전 음식이다. 

한국식 스타일의 라비올리 송편

그릴 바닷가재도 어찌나 신선하던지,  탱글탱글한 식감이 빼어났다. 

그릴 바닷가재

호박도 곁들여준다. 

호박

가을밤도 먹어준다. 

가을밤

곁들여진 토마토까지~ 

토마토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추석 스페셜 코스의 메인 요리는 안심구이, 대왕버섯, 청경채이다. 여기에 버터구이 전복, 참깨, 루꼴라 소스, 페페로나타가 곁들여진다. 

안심구이, 대왕버섯, 청경채

확대를 해보니 대왕버섯의 모습이 더욱 잘 보인다. 스테이크와 대왕버섯, 주변 플레이팅이 예술이다. 

안심구이, 대왕버섯, 청경채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익혀달라고 요청을 했었다. 

미디엄 굽기의 스테이크

버터구이 전복의 모습이다. 전복만 먹어도 맛있는데 버터로 양념까지 되어있으니 핵꿀맛이다.  

버터구이 전복

연두색 빛깔의 루꼴라 소스와 페페로나타이다. 페페로나타란 피망, 양파, 토마토, 올리브유를 섞어 조리한 이탈리아의 전통 스튜 요리이다. 

루꼴라 소스와 페페로나타

후식은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오미자 소르베이다. 비주얼이 끝까지 정말로 고급지다.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오미자 소르베

소용돌이치고 있는 레몬 머랭의 모습.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숟가락으로 파보면 단호박 위에 레몬 머랭이 듬뿍 얹어져있다.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숟가락으로 파먹은 자리에 보이는 단호박.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단호박 안에는 갖가지 견과류들이 들어있어서 단호박의 달콤한 맛을 배가시켜주었다. 

달콤한 단호박, 레몬 머랭

오미자로 만든 소르베이다. 오미자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로 만든 소르베도 기대가 크다. 

오미자 소르베

이 오미자 소르베를 달콤한 부스러기와 같이 먹어야 환상적인 맛의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오미자 소르베

코스 마무리 커피 땡! 

커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 스카이 라운지는 고층 전망을 갖췄고, 한국식 스타일이 가미된 고급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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