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딤섬을 매우 좋아하는 편으로서,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갔을 때 방문했던 딘타이펑이 매우 인상깊게 기억 속에 남아있다. 홍콩 여행을 가본적은 있지만 돈 없던 어린 시절이라 식도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터, 홍콩 딤섬 맛집인 팀호완이 삼성동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삼성동 팀호완 건물 바깥으로 대기 중인 무리가 제법 되었다.
삼성동 팀호완의 바깥에는 기다리면서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메뉴가 전시되어 있다. 메뉴판은 추후 하나하나 설명하도록 하겠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대략 1시간 가량을 기다린 후에야 가까스로 입장할 수 있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서가 놓여있는데, 스스로 작성하여 종업원을 불러 건네주면 된다.
그럼, 지금부터 팀호완의 메뉴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팀호완은 2009년 홍콩 포시즌스 호텔에 있는 명문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Lung King Heen에서 근무하던 Chef Mak Kwai Pui와 Chef Leung Fai Keung이 창업한 딤섬 레스토랑이다. 오픈 당시에는 20석의 규모였다고 한다.
1. 차슈바오 번 : 6,000원
2. 하가우(3pcs) : 5,000원
3. 샤오마이(3pcs) : 4,500원
4. 부채교(3pcs) : 5,000원
5. 차슈 라이스 롤(3pcs) : 5,500원
6. 새우 라이스 롤(3pcs) : 6,000원
7. 두유피 롤(3pcs) : 5,500원
8. 돼지갈비 찜 : 5,000원
9. 홍콩식 무 케익(3pcs) : 5,000원
10. 두유피 새우 춘권(3pcs) : 6,000원
11. 닭괴 춘권(3pcs) : 6,000원
12. 고추냉이 새우 춘권(3pcs) : 6,000원
13. 오징어 튀김 : 6,000원
14. 사천식 완탕(4pcs) : 7,000원
15. 계절야채(팀호완 특제소스) : 5,000원
16. 양상추(팀호완 특제소스) : 5,000원
17. 연잎밥 : 7,000원
18. 돼지갈비 덮밥 : 6,500원
19. 양저우 볶음밥 : 8,000원
20. X.O 차슈 볶음밥 : 8,000원
21. 홍콩식 파이구 면 : 8,900원
22. 홍콩식 우육면 : 9,500원
23. 홍콩식 완탕면 : 8,000원
24. 홍콩식 콘지 : 5,000원
25. 스폰지 케익 : 4,000원
26. 홍콩식 에그타르트 : 3,500원
27. 국화 알로에 젤리 : 3,500원
음료
기본 테이블 세팅은 아래와 같다.
4가지 소스를 기호에 따라 찍어서 먹을 수 있다.
삼성동 팀호완은 내부가 굉장히 넓다. 사람이 가득해서 실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차슈바오(6,000원), 하가우(5,000원), 고추냉이 새우 춘권(6,000원), 홍콩식 우육면(9,500원)을 주문했다.
물(차?)을 마시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사람도 가득하고 쪄야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고추냉이 새우 춘권이 등장했다. 큼지막한 새우 춘권을 고추냉이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제공되었다.
고추냉이 새우 춘권을 확대한 모습.
고추냉이에 찍어서 먹으면 새우 춘권과 잘 어울린다.
단면을 보면 새우가 들어가있다.
토실토실한 새우살이 춘권 안에 가득차있다.
차슈바오 번이 등장했다. 우리나라 호빵같은 비주얼이다.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먹기 좋게 젓가락을 차슈바오 번의 가운데에 꽂는다.
절반으로 갈라서 단면을 살펴보면, BBQ 소스에 담긴 돼지고지 소가 보인다.
BBQ 돼지고기 소로 차슈바오 번의 내부는 가득찼다. 약간 달달하면서도 살짝 짠 맛이다. 생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소스 맛으로, 매우 인상적이었다. BBQ와 비슷하면서도 더욱 차별화된다.
주문한 허가우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식사를 위해 주문한 홍콩식 우육면을 먹기로 했다.
홍콩식 우육면을 확대한 모습.
탄탄한 면발.
국물은 구수한 맛이었다.
홍콩식 우육면 안에 들어있는 청경채.
홍콩식 우육면에 들어있는 두툼한 고기.
우육면을 다 먹었음에도 주문한 하가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주문한 딤섬들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다른 종류의 딤섬도 맛보고 싶어졌다. 그리하여 2가지를 더 추가로 주문했다. 바로, 부채교(5,000원)와 차슈 라이스 롤(5,500원)이다.
차슈 라이스 롤이 먼저 나왔다. 쌀로 만든 피가 차슈를 감싸고 있으며, 간장 소스에 흠뻑 담겨져있다.
차슈 라이스 롤을 먹기 좋게 자른다.
차슈 라이스 롤의 안에는 차슈가 들어있다.
처음에 주문했던 하가우가 드디어 나왔다. 하가우는 새우 딤섬이다.
하가우를 확대한 모습.
새우 딤섬답게 하가우 안에는 새우살이 듬뿍 들어가있다.
드디어 오늘 우리가 마지막으로 맛볼 딤섬은 부채교이다.
부채교를 확대한 모습이다. 부채교는 시금치와 새우 딤섬이다.
부채교 안에는 시금치와 새우가 가득 들어있다.
초록초록 시금치가 듬뿍 들어있다.
다양한 딤섬을 맛볼 수 있는 레알 인생 딤섬 맛집이었다.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서 먹었던 딘타이펑의 감동과 얼추 맘먹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음 번에 방문한다면, 우육면 같은 식사류는 패스하고 딤섬만으로 배를 가득 채울 계획이다.
'국내여행 및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코스 후기 (0) | 2020.11.26 |
---|---|
[삼성동 술집(바)] 타이거 레어 (0) | 2020.11.20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수피리어 룸 (0) | 2020.11.17 |
[송도 파노라믹 65] 코스 메뉴 (0) | 2020.11.16 |
[송도 센트럴 파크] 수상택시&산책 (4) | 2020.1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