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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0월 독일&네덜란드

[10월 가을 독일/암스테르담 여행] 9일차 : 네덜란드 풍차마을(잔세스칸스)과 로체(스테이크 맛집)

by terranbattle 2020. 7. 9.

2017년 10월 15일이자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하는 철도를 타고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로 향했다.

풍차

우리는 비밀스러운 꿀팁을 활용했다. 일부러 풍차마을의 반대편으로 향했다. 그러면 강 건너로 즐비한 풍차들의 풍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강 건너 풍차들

그리고 모터보트를 타고 반대편 풍차마을로 건너갈 수 있다. 즉, 모터보트를 타며 강을 누빌 수 있다는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사실은 전혀 모른 채, 곧바로 풍차마을로 직행한다. 

강 건너 풍차들

모터보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한다. 

선착장

선착장에서 바라 본 건너편 풍차들의 풍경이 그림같다. 

선착장에서 바라 본 풍경

모터 보트를 타고 강 건너편 풍차마을로 접근한다.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시원하다. 

강 건너 풍차들

모터보트에서 내린 후, 본격적인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탐방한다. 

잔세스칸스

초원, 풍차들이 평화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잔세스칸스

네덜란드하면 대표적인 이미지가 풍차와 튤립 아니겠는가? 

잔세스칸스

풍차 한 곳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풍차 안으로 들어가봤다. 

풍차 안

거대한 기계가 풍차 안에 떡하니 있다. 

풍차 안 기계

이 풍차의 옥상으로 올라갈 수가 있다. 계단이 굉장히 가파르고 좁아 올라가기 무서웠는데, 꼭대기에 올라와 잔세스칸스의 풍경을 보는 순간 모든 두려운 감정이 깔끔히 지워졌다. 

풍차 위에서 바라 본 풍경

풍차 꼭대기에서 잔세스칸스를 조망한 후, 다시 아래로 내려와 평화로운 풍차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잔세스칸스

풍차, 초원, 시내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동화 속에 나올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잔세스칸스

강 건너편으로 우리가 걸어서 도달했던 모터보트 선착장이 보인다. 가옥 스타일도 풍차마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강 건너편 풍경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고 안빈낙도하며 살 수 있을까, 가만히 상상해보았다.  

잔세스칸스

풍차마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측두엽 해마 속에 꼭꼭 담아두고, 암스테르담에 돌아와 안네 프랑크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대기 인원 때문에 내부 관람은 실패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미리 예약을 꼭 해야겠다. 

안네 프랑크의 집

저녁 식사를 위해 암스테르담 스테이크 맛집인 로체로 왔다. 

로체

스테이크가 워낙 유명해서 주문을 했다.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다.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고, 검은 소스 또한 오묘한 맛을 냈다. 이 곳의 독창성은 스테이크 소스이다.

 

이제 정말 암스테르담과 이별해야 할 시간이 왔다. 숙소로 돌아와 맡긴 짐을 찾고,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마지막 소비를 했다. 

스타벅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독일(베를린, 포츠담, 뉘른베르크, 뮌헨, 퓌센)과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잔세스칸스) 여행도 좋은 추억을 많이많이 간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셧다운된 때인데, 작년까지만해도 마음대로 해외를 쏘다녔던 시절이 떠오르며 문득 그리워진다.

 

곧 하늘길이 다시 열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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