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4일.
오늘은 암스테르담을 샅샅이 구경하면서 주요 관광지도 들르는 일정이다. 밤에는 운하 크루즈도 타볼 예정~
어제 밤에 보았던 담광장에는 왕궁, 회전관람차 등의 놀이기구, 오벨리스크 등이 있었다. 많은 인파로 인해 활기가 가득찬 모습이었다.
런던, 싱가포르도 그렇고 유명관광지에는 회전대관람차가 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추모하는 위령탑인 흰색 오벨리스크도 우뚝 솟아있다.
잔잔한 운하가 집들 사이사이로 흐르는 아름답고 평온한 암스테르담을 몸소 느끼기 위해,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임에도 반 고흐 미술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사진 명소가 될만큼 암스테르담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낮부터 운하크루즈도 부지런히 떠다닌다. 그윽하고 운치있는 풍경이 정말 그림같다.
중간 정도 지점에서 렘브란트 광장과 마주한 우리. 네덜란드의 유명 화가 렘브란트를 기념하여 그의 동상이 세워져있고, 그의 유명 작품인 '야경' 속 등장 인물들을 재현해 놓은 동상들도 있다. 사진에 정말 잘 담긴다.
15분 정도를 더 걷다보니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도착했다. 이 근방은 미술관도 유명하지만, 'I am Amsterdam' 글자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것이 루틴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도시 이름을 글자로 세겨 포토존으로 만든 것이 정말 신기했었는데, 이후 다른 해외 도시나 우리 나라를 다녀봐도 너나 할 것 없이 다 이러한 포토존을 갖추고 있으니, 이제는 식상하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우리의 목적지인 반 고흐 미술관 사이에는 아주 넓은 잔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 날은 날씨도 따뜻하다보니 광합성 휴식을 취하러 나온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공원에 사람이 많았다.
공원 안에는 호수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의 화가 반 고흐는 1880년 네덜란드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다가 파리로 이주해 1888년에는 프랑스 남부 지역인 아를에 정착하였다.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많은 반 고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근처의 오베르라는 마을에는 그의 묘지가 있기도 하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고흐가 사망한 후, 동생 테오에게 상속되었던 작품들로 1973년에 반 고흐 미술관이 세워졌다. 이 미술관에는 고흐의 생애 시기별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서 미술에 일가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는 더욱 유익할 것이다. 200여 점의 회화와 500여 점의 데셍 작품이 보유되어 있다.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으로는 <감자 먹는 사람들>, <성경이 있는 정물>, <구두>, <해바라기>, <까마귀 떼 나는 보리밭> 등이 있다.
성수기에는 대기줄이 엄청 길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래 링크된 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다. 반 고흐 미술관의 입장료(성인 기준)는 19유로이다.(2020년 3월 27일 기준)
Bezoek het museum over Vincent van Gogh - in Amsterdam - Van Gogh Museum
Bekijk de tips voor thuis en haal het museum in huis zolang het Van Gogh Museum gesloten is in verband met landelijke corona-maatregelen
www.vangoghmuseum.nl
평소 미술관 관람 습관보다 다소 느긋하고 꼼꼼하게 보다보니, 2-3시간 정도가 걸렸다. 고흐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만족할만한 미술관이라고 생각한다.
미술관 밖의 잔디와 주변 건물들이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반 고흐 미술관 주변에는 꽤 큰 규모의 식당이 있으니 관람 후 끼니를 해결하기 편리하다. 에너지를 든든하게 채운 후, 다음 목적지인 하이네켄 체험관으로 향하던 도중 그림같은 운하 자연 풍경과 마주하여 잠시 포토 타임을 가졌다.
하이네켄 체험관과 밤하늘 아래 운하 크루즈 이야기는 다음 편에 이어진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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