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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스페인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3일차 in 바르셀로나 : 구엘공원 무료입장과 일출, 산트파우병원, 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약 및 입장료 등(1/2)

by terranbattle 2019. 10. 8.

2018년 12월 10일.

이 날은 저녁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로 이동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가우디 관광에 바쳤다.

 

먼저, 구엘 공원으로 향한다. 동절기의 구엘 공원은 오전 8시에 개방을 한다.

꿀 TIP) 구엘 공원은 유료존과 무료존이 있다. 그런데 개장 시간 이전에 유료존에 들어가 있으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우리는 입장료 7유로를 아끼기 위해 오전 7시 살짝 이전에 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구엘 공원의 특징은 공원 하나하나의 요소에서 가우디 특유의 자연친화적인 특징들이 묻어있다는 것과 곡선의 미학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저 위에는 실제로 새들의 둥지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자연친화적인 공원이다.

구엘 공원의 정문을 바라보고 있는 도마뱀 조각상도 발견했다. 낮이 되면 구엘 공원 인증샷을 찍기 위한 관광객들로 무척이나 붐빌텐데,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 그런지 한산해서 사진 구도를 마음에 들게 잡을 수 있었다.

구엘 공원의 마스코트(?)인 도마뱀 조각상

일출의 순간을 보기 위해 대기했는데... 정말 깜짝 놀랄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자줏빛의 하늘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이 하늘 빛깔과 과자의 집들이 한 눈에 들어오니 마치 동화 속에 빠져든 것 같았다.

일출 시간이 다가올수록 자주빛은 옅어지고 붉은색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소감이 어떠신가? 이제, 오늘의 태양이 떴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건, 무료 입장 혜택을 누리고 일출을 바라 본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한국인이었다는 점이다. 역시, 한국 사람들의 근면성 하나는 세계 탑인 것 같다.

 

구엘 공원의 핵심적인 부분들은 다 살펴보았기에, 조금 더 샅샅이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새벽에 지나왔던 길도 다시 걸었다.

기울어진 기둥들로 이루어진 통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지 참으로 기가 막히다. 가우디는 레알 천재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하다.

동화 헨델과 그레텔에 나올 법한 과자집, 자연친화성과 곡선의 미학을 두루 갖춘 풍경들이 잔치를 이루었다.

 

이제, 우리는 두번째 목적지인 산트 파우 병원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토스트, 또르띠야, 주스

허기를 채우고 목적지로 이동한다.

병원만 있는 건 아니고,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듯이) 의과대학/간호대학도 같이 있는 것 같다.

 

그 다음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관광의 핵인 가우디 성당(성 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도보로 이동하는 내내 커다란 설렘이 가슴에 충만히 차올랐다.

 

Advice) 가우디 성당 내부로 입장하려면 미리 입장권을 예매해야 한다! 명심하시길! 입장료는 15유로.

드디어! 멀리서 성당 건물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간다!

겉만 웅장하고 화려한 게 아니다. 가까이서 보면 세부 디테일한 조각,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리는 11시 즈음으로 예약했었다. 건물 외부를 구경하다가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입장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자연의 빛이 성당 내부를 훤히 비춘다. 이런 것 까지 다 고려한 천재성... 늘 자연친화주의적인 그의 작품들이다.

 

오전 일정까지만 포스팅을 했는데도 사진이 넘치고 넘친다.

오후 일정은 나눠서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가우디의 또 다른 걸작들인 구엘 저택, 레이알 광장의 가로등,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시우타테야 공원 카사 칼베트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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