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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스페인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1일차 in 바르셀로나 : 대한항공 바르셀로나 직항, 카탈루냐 음악당, 카탈루냐 광장 야경 등

by terranbattle 2019. 10. 6.

2018년 12월 8일.

친구와 둘이서 떠나는 스페인 여행이 시작됐다.

나는 10월말부터 시원스쿨 스페인어를 통해 '여행 스페인어', '왕초보 탈출 1탄&2탄&3탄'을 완강한 상태이다. 

 

대한항공이 이륙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설렘의 시작이다.

나는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이라 전용 창구에서 수화물을 맡길 수 있었다(참고로, 동반자도 함께 가능). 여권심사까지 마친 후, 비행 탑승 전까지 우리는 PP 카드를 활용하여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는 252번 게이트 위쪽에 위치해 있다. 

 

11:15에 출발하는 바르셀로나 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13시간 정도 후에 우리는 바르셀로나 엘 프라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여, 예약한 호텔인 Hotel Ambit Barcelona로 이동했다. 이 호텔은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요관광지로 이동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 우선 간단하게만 짐을 풀고 카탈루냐 광장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유럽은 국가에 따라 밤 거리가 활발하기도, 한산하기도 한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는 많은 인파들로 활기가 넘쳤다.

거리를 누비면 누빌수록 성탄절을 축하하는 예쁜 조명들이 거리를 수 놓고 있었다.

거리를 따라 채 10분도 걷지 않아, 길 건너로 카탈루냐 광장과 그 안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유럽에서는 어디로 가도 광장으로만 가면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유럽은 광장 문화가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보통, 광장 주변에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붐비는 편인데 카탈루냐 광장은 유럽의 전통적인 구시가 광장의 모습이 아니었다. 서울 시청 앞 광장처럼 광장 주변은 차가 다니는 도로였고, 그 주변은 신식 건물들로 둘러쌓여 있었다. 

우리나라는 백화점 브랜드가 매우 많지만, 스페인은 'El Corte Inglés' 딱 하나이다. 바르셀로나의 중심지 답게 카탈루냐 광장에도 그 백화점이 보였다.

카탈루냐 광장을 둘러보고, 외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카탈라냐 음악당 건물을 구경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카탈라냐 음악당

우아함과 단아함을 뽐내는 미적 건축물이었다. 이렇게해서 카탈루냐 광장 주변의 야경을 탐방한 우리는 바(bar)에 들려 간단하게 타파스와 맥주를 마시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맥주와 타파스

타파스는 스페인의 음식 문화 중 필수 요소로 손가락으로 집어 한 입에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이 타파스는 정해진 레시피가 없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의 독창성, 역량에 따라 그 종류가 무한가지로 확장될 수 있다. 맛도 한국인들의 입에 잘 맞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우리도 앞으로 매일매일 타파스를 맛볼 것이다. 맥주는 딱히 아는 게 없어서 그냥 '바르셀로나' 이름이 들어간 맥주를 시켰다.

 

이렇게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호텔 안으로 들어왔다. 호텔 발코니에서 바르셀로나 거리도 바라볼 수 있었다.

호텔 발코니에서 바라 본 전경

호텔 내 휴게실 겸 식당도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호텔 내 휴게실 및 식당

오늘은 스페인 맛보기!

내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1달동안 매일 2-3시간 씩 공부한 스페인어도 마음껏 써먹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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