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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스페인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2일차 in 바르셀로나 : Sabater Hnos, 바르셀로네타 빠에야 맛집, 대성당, 고딕지구, 캄프 누, 포트벨 등(2/2)

by terranbattle 2019. 10. 8.

오후부터 바르셀로나 구석구석을 누볐다.

참고로,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이용권은 Hola Barcelona 티켓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는 한국에서 2일 이용권을 예약했었다. 

예약을 하면, 프린트를 해서->지하철 역 기계로 가서 바우처의 일련번호를 입력하면->이용권이 출력된다.

 

친구가 축구를 좋아하는 관계로,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가운데 서있는 메시

스타디움 투어는 따로 하지 않고, 경기장 주변과 매장만 둘러보았다. 이제, 버스를 타고 포트벨로 향했다.

콜럼버스 동상이 보인다.

* 여기서 잠깐, 잡다한 지식

- 콜럼버스는 이사벨 여왕의 지원을 받아 신대륙을 발견했지만, 정작 본국에서는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그 유골을 절대 스페인 땅에 묻지 말라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그의 유골은 어디에 있을까??

  정답은 이후 포스팅에 나올 예정입니다~ㅎㅎ 

야자수가 줄지어 서있는 풍경이 바다가 근처에 있음을 가리키는 듯 하다. 슬슬 해변과 보트, 유람선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랴? 스벅에 들려서 스페인어 회화를 연습했다. 여기 스벅도 이름을 물어본다. Me llamo 'CHOI'~

스타벅스의 모토가 '전 세계 어디에서도 같은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라는 것인데, 바르셀로나의 스타벅스 커피 맛도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콜드브루가 한국에서 마실 때보다 조금 더 진하고, 얼음이 적게 들어간 게 차이점이었다.

 

번쩍이는 기운으로 바르셀로네타까지 이동을 시작했다. 그런데, 바다도 바다이지만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잔디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넘나 멋지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참 좋아하는 편이라 한국에서도 여유가 있으면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동해안을 들르는 편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바다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 지 궁금증을 안은 채, 바르셀로네타를 따라 걸었다.

바다는 지역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동해만 해도 위치에 따라 그 매력이 사뭇 다르다. 바르셀로네타는 해변산책로와 그 옆을 따라 자라고 있는 야자수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겨울이라 그런지 짙은 청색의 바다 색깔도 인상적이었다. 

 

바르셀로네타 해변에는 빠에야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우리도 이 중 하나에 갔다.

띤또 데 베라노(Tinto de verano)
토마토 소스 새우 빠에야
오징어 먹물 빠에야

이 레스토랑에서는 부엌에서의 조리 과정이 TV화면을 통해 그대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밥을 볶아서 솥에 익히는 과정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니 더욱 군침이 돈다. 빠에야는 밥의 촉촉함이 살아 있었고, 소스랑도 잘 어우러졌다. 스페인에서 빠에야는 진리다ㅋㅋ

 

이제, 고딕지구를 보러 고고씽~ 고딕지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은 바르셀로나 대성당이다.

* 헷갈리지 말기~ 바르셀로나 성당하면 흔히 떠올리는 가우디의 그것은 '성 가족 성당'이다.

내부 입장료는 무료이다.

성당 주변을 고딕 지구라 일컫는다. 여기에는 산 하우메 광장, 왕의 광장 등이 포함된다. 이 곳도 카탈루냐 광장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물씬 풍기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돼지 다리를 소금에 절인 스페인의 대표음식 하몽 가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스페인 대표 음식인 하몽(jamon)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인에게) 알려진, 수제비누가게도 있다. 가게 이름은 Sabater Hnos.

이렇게하여 몬세라트를 시작으로 고딕지구 야경까지 길고 긴 오늘의 일정이 끝났다.

내일은 가우디 관련 관광을 싸그리 해버리고, 밤에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빡센 일정이다.

그럼, 다음 편에서 또 만나요!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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