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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2월 스페인

[12월 겨울 스페인 여행] 2일차 in 몬세라트 수도원 :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 수도원 가는 법(산악 케이블카와 산악 기차) 등(1/2)

by terranbattle 2019. 10. 7.

2018년 12월 9일.

오늘은 오전에 몬세라트 수도원을 다녀온 후, 오후에는 바르셀로나를 관광하는 매우 타이트한 일정이다.

호텔 건너편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했다.

하몽이 들어간 샌드위치였는데, 과하게 짜지도 않은 부드러움이 빵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오죽하면 바르셀로나 마지막 날에 한 번 더 올 계획을 세웠다.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가는 방법(길)은 아래와 같다. 1시간-1.5시간 정도 걸린다.

* 1호선 Urquinaona역에서 탑승하여 Espanya역에서 하차->FGC R5(Manresa, 당시에는 매시 36분에 있었음)타고 Monistrol de Monserrat에서 하차하여 산악기차(Cremallera)로 환승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산악 케이블카산악기차(Cremallera)가 있다.

산악 케이블카로 갈 때에는 Monistrol de Monserrat가 아닌 한 정거장 전(Monserrat Aeri)에서 내려야하니, 조심하자!

거꾸로 말하자면, 산악기차를 타실 분들은 절대로 그 앞 장거장(Monserrat Aeri)에서 케이블카 이용객들 따라 우루루 내리면 안 된다!

 

인위적으로 깎아서 만든 작품이라고해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바위 절벽들이 만드는 풍경은 정말 절경이었다. 몬세라트 수도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장엄한 풍경에 벌써부터 압도되었다.

Monistrol de Monserrat에서 하차한 후, 산악기차로 갈아타서 Monserrat역에서 내리면 된다.

내리자마자 장엄한 바위를 병풍으로 삼은 수도원이 보인다. 사진에서 볼 때와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몰려온다. 

수도원 내부로 들어가본다.

이 수도원의 관광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소년 성가대이다. 이 성가대는 유럽에서 가장 전통이 싶은 성가대 중 하나이며, 천사의 합창 소리라고도 불린다. 시간대를 미리 조사해서, 맞추어 관람할 것을 권한다.

이제 밖으로 나와, 다시 주변 경치를 만끽한다. 어떻게 이런 곳에 수도원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현재도 스페인 카톨릭의 최고의 성지로서 전세계에서 신도들이 몰려온다고 하니 결코 우연은 아닌 것 같다.

몬세라트 수도원에는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식당)이 거의 없다. 우리는 카페테리아를 이용했는데, 역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가격은 비싸고 맛은 쏘쏘였다. 

이제 돌아갈 시간! 타고 올라왔던 역에서 그대로 타고 내려가면 된다.

(검은성모마리아 상이 몬세라트 수도원의 대표적인 관광 거리이다. 이 상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입장하려면 줄을 서서 특정 시간대에만 들어갈 수 있다. 12월이 비성수기였음에도 줄이 꽤나 길었고, 사실 우리들은 그닥 관심이 없었기에 미련없이 패스했다)

스페인에서 이러한 대자연에 감동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감동의 사이다였다~

 

나의 여행은 시간은 늘 부족하고, 가고 싶은 곳은 많다. 그러다보니 늘 강행군 일정이다.

몬세라트 수도원 일정을 아침 일찍부터 시작해서 정오가 조금 지나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하고, 내일은 가우디 관광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고로, 오늘 오후부터 가우디를 제외한 모든 바르셀로나 관광을 훑는 것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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