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애청자로서 '군포역전시장'편이 방송 중일 때 촬영 중인 어흥떡볶이를 다녀왔었다. 당시에는 촬영이 진행 중이라 솔루션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링크해 두었다. 당시에는 오징어 튀김은 흠잡을데 없이 맛있었지만, 짜장떡볶이가 다소 짜고 매운맛이 부족하다보니 심심했었다.
https://terranbattle.tistory.com/165
군포역전시장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영된지도 2달이 다되어간다. 솔루션 후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다시 방문했다.
참고로, 닭꼬치 집(솔루션 후)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있다.
https://terranbattle.tistory.com/189
처음 군포역전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선선한 봄이었는데 어느덧 햇볕이 따가운 여름이 되었다. 참고로, 군포역전시장은 매달 첫째주 일요일에 휴무이다.
솔루션 1달 정도 후에 이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점심 장사 떡볶이가 완판되었었다. 오늘은 그 때 만큼 줄이 길지는 않았지만 대기인수가 꽤 있었다. 우리 앞에 9명이 대기 중이었다.
우리는 가게에서 먹고 갈 계획이었기에 대기번호보다 더 기다려야했다. 포장해갈 사람들은 대기인원수만큼 기다리다가 음식을 받아가면 된다.
떡볶이는 1인당 최대 5인분까지, 튀김은 1인당 2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장사가 잘되다보니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사장님은 열심히 오징어튀김을 튀기고 있고, 한 남자 분이 판 떡볶이를 뒤집고 있다. 확실하게 역할 분담이 된 모습.
우리는 짜장떡볶이 2인분(3000원*2=6000원)과 오징어튀김 4개(1000원*4=4000원)를 주문하여 딱 10,000원을 채웠다. 짜장떡볶이에는 이 집의 시그니처인 어흥소스도 추가했다.
아래 떡볶이 사진에서 왼쪽 시뻘건 소스가 어흥소스이다. 우리는 둘다 매운 것을 잘 먹기 때문에 어흥소스를 부담없이 찍어 먹었다.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엄청 매워하며 죽을 것 같이 괴로워했는데, 우리의 느낌은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정도였다. 백 대표가 매운것을 잘 못 먹는 것인지, 아님 손님에 맞춰 매운맛을 줄인 것인지?
솔루션 전과 비교해서 짜장떡볶이의 짠맛이 줄고 어흥소스를 곁들이니 확실히 매운맛이 가미되며 더욱 맛깔났다. 다만, 풍성했던 부산어묵의 숫자가 눈에띄게 줄었고, 춘장 속의 고기 플레이크도 줄어들었다.
오징어튀김의 겉바속촉 맛은 그대로였다. 오히려 저번보다 튀김 크기가 더 커진 것 같았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갓 튀김물을 묻혀 튀겨낸 신선도 최상의 오징어튀김을 맛볼 수 있었다.
쉴새없이 오징어에 튀김물을 묻혀 끓는 기름에 튀기고 계신 사장님. 엄청 바빠서 손님들 얼굴도 거의 안 쳐다본다.
시장을 나가는 길에 저번에 방문했던 튀김닭꼬치집도 슬쩍 지나가보았다. 당시에는 20분 정도 줄을 서서 먹을만큼 인기가 많았는데 이 날 가게 앞에는 꼬마 3명만이 꼬치를 들고 냠냠 중이었다.
솔루션 직후에는 족발집도 인기가 엄청나 3차 번호표까지 이미 정오에 매진되었었다. 그러나 이 날은 한산해보였다.
결론) 어흥소스는 꼭 곁들여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방송 촬영이 끝나니 사장님의 손님 응대가 많이 냉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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