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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오늘 와인한잔] 메뉴 총망라(feat.칠리크랩, 쉬림프 로제 파스타, 와인 샘플러)

by terranbattle 2020. 6. 17.

기념일에 마시는 근사한 와인이 아닌, 평소 이유없이 와인이 마시고 싶을 때 즐겨 들르는 가게가 있다. '오늘 와인한잔'이라는 와인 체인점인데, 가성비가 탑이다. 이 날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있는 '오늘 와인한잔 예당점'으로 갔다.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보면 나온다. 

와인은 저녁에 마셔야 분위기가 산다. 오늘 와인한잔 내부 분위기도 야간 조명이 들어와야 더욱 아름답다.

출입문

판매 중인 와인을 진열해놓는 곳이 가게 정문을 들어가자마자 마련되어 있었다. 가성비가 좋은 와인들을 판매 중이다. 특별할인가가 적용되는 것들도 있다. 

판매 중인 와인들

이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장 분위기이다. 와인을 마시며 데이트를 하기 매우 적합한 분위기이다. 

매장 내부

이제부터 오늘 와인한잔의 모든 메뉴를 소개한다. 

 

오리지널 나초, 과일볼, 자이언트 올리브, 과일꼬치와 크래커, 카프레제, 하몽&멜론

메뉴

칠리프라이, 바사삭 황태 스낵, 칠리 크랩, 깔라마리와 프렌치프라이, 감바스 알 아히요, 오늘 스테이크 

메뉴

쉬림프 로제 파스타, 불닭 크림 파스타, 감바스 파스타, 오늘 라면, 맛집 떡볶이, 해물 빠에야 

메뉴

파인애플 치즈구이, 까망베르 치즈구이, 고르곤졸라 피자, 페퍼로니 피자 

메뉴

모둠 치즈&크래커, 치즈플래터, 햄&치즈 플래터, 과일&치즈플래터 

메뉴

오늘 퐁듀, 꿀떡, 아스파라거스, 버터 알감자 

메뉴

아래부터는 와인 메뉴이다. 레드 와인이 쭉 나와있다. 글라스/병 모두 판매하는 것도 있고 병으로만 판매하는 것도 있다. 와인의 이름을 스토리텔링처럼 '호'로 만들었고, 진짜 와인의 이름은 그 밑에 적혀있다. 

레드 와인

화이트와인 메뉴 

화이트와인 메뉴

스파클링 와인과 계절 와인 

스파클링 와인과 계절 와인 

프리미엄 와인은 가격대가 꽤 쎄다. 79,000원에서부터 160,000원까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와인

생맥주, 수제맥주, 위스키도 있다. 

생맥주, 수제맥주, 위스키

단독으로 마시기에는 맛이 저품질인 와인에 설탕, 탄산, 과일 등을 넣어 만든 음료인 샹그리아도 있다. (비)알코올 칵테일도 있다. 

샹그리아와 칵테일

Best 5 와인은 이스페투 템프라니요(스페인), 크랜스위크 모스카토(호주), 트로노스 모스카토(칠레),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소비뇽(칠레 콜차구아벨리), 덕혼 디코이 까베르네 소비뇽(미국 캘리포니아)이다. 

 

Best 5 요리는 모둠 치즈&크래커, 감바스 알 아히요, 하몽&멜론, 오늘 스테이크, 쉬림프 로제 파스타이다. 

Best 5 와인과 요리

연인 세트, 친구 세트, 단체 세트 메뉴도 있다. 

세트 메뉴

와인 초보를 위한 와인 초이스 가이드도 있다. 

와인 가이드

우리는 와인샘플러 4종(12,000원), 쉬림프 로제 파스타(8,900원), 칠리 크랩(8,900원)을 주문했다. 와인샘플러 4종에는 다음 와인들을 선택했다.

 

1. 문득, 니가 생각나는 밤이야 : 쿠퍼스톤 크릭 샤르도네(12.5도, 호주)

2. 우리 꽃길만 걷자 : 까니버 까베르네 소비뇽(14도, 미국)

3. 참 기분 좋은 하루야 : 킹 레빗 메를로(13.5도, 프랑스)

4.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돈레이 소비뇽 블랑(13.5도, 칠레 샌트럴 밸리)

테이블 셋팅

주문한 음식들이 먼저 나왔다. 

칠리 크랩과 쉬림프 로제 파스타

음식과 와인을 같이 곁들이기 위해 와인이 서빙될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와인 샘플러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음식과 와인샘플러

와인샘플러 4종은 레드와인 2종과 화이트와인 2종으로 골랐더랬다.

와인샘플러 4종

칠리 크랩은 2018년 여름 싱가포르 여행을 갔을 때 정말 감명깊게 먹었던 요리이다. 당시 거의 8만원에 육박했던 가격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가격이 8,900원밖에 안한다. 과연 어떻게 요리를 했을지 궁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크랩이 그냥 꽃게랑 과자 수준의 크기밖에 되지 않았다. 싱가포르의 칠리 크랩은 이것과 아예 다른 요리이다. 

칠리 크랩

꽃게랑을 연상시키는 크랩들이 칠리 소스에 퐁당 담겨져있다. 

칠리 크랩

확대해보면 정말 꽃게랑과 똑같다. 

칠리 크랩

칠리 크랩을 주문하면 칠리 소스에 찍어먹을 빵을 제공해 준다. 싱가포르에서 먹을 때에는 빵을 별도로 주문을 했어야 했는데, 역시 이 가게는 가성비가 최고이다.

칠리 크랩

싱가포르에서 곁들여서 먹었던 빵은 굉장히 바삭바삭한 다른 종류의 빵이었다. 이 가게의 빵은 평범한 맛이었다. 그러나 칠리 소스에 찍어먹으면 꿀맛이다. 

칠리 크랩

쉬림프 로제 파스타는 이전에도 먹어봤던 메뉴인데 로제 소스가 딱 내 취향이다. 토마토 소스향이 조금 더 강하고, 진하다. 파스타 면발도 탱글탱글하게 적당히 잘 익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

다시 먹어도 이 곳의 쉬림프 로제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

위에서 나열했던 와인 샘플러 4종을 음식들과 함께 음미했다.

 

1. 문득, 니가 생각나는 밤이야 : 쿠퍼스톤 크릭 샤르도네(12.5도, 호주)

2. 우리 꽃길만 걷자 : 까니버 까베르네 소비뇽(14도, 미국)

3. 참 기분 좋은 하루야 : 킹 레빗 메를로(13.5도, 프랑스)

4.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돈레이 소비뇽 블랑(13.5도, 칠레 샌트럴 밸리)

와인 샘플러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돈레이 소비뇽 블랑(13.5도, 칠레 샌트럴 밸리)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 돈레이 소비뇽 블랑(13.5도, 칠레 샌트럴 밸리)

문득, 니가 생각나는 밤이야 : 쿠퍼스톤 크릭 샤르도네(12.5도, 호주)

문득, 니가 생각나는 밤이야 : 쿠퍼스톤 크릭 샤르도네(12.5도, 호주)

우리 꽃길만 걷자 : 까니버 까베르네 소비뇽(14도, 미국)

우리 꽃길만 걷자 : 까니버 까베르네 소비뇽(14도, 미국)

참 기분 좋은 하루야 : 킹 레빗 메를로(13.5도, 프랑스)

참 기분 좋은 하루야 : 킹 레빗 메를로(13.5도, 프랑스)

평소 와인을 마시면 1병을 깔끔하게 비우는 우리에게 샘플러 4잔은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샘플러의 각 잔은 일반 글라스로 시킬 때보다 양이 더 작았다. 결국 우리는 와인 2잔을 추가로 주문했다.

 

추가1) 옆에 있을 때 잘해줘 : 바토스 레드 블렌드(12.5도, 칠레 센트럴 밸리)

옆에 있을 때 잘해줘 : 바토스 레드 블렌드(12.5도, 칠레 센트럴 밸리)

추가2) 우리 같이 걸을까 : 발레 다 베이라(13도, 포르투갈) 

우리 같이 걸을까 : 발레 다 베이라(13도, 포르투갈)

이 날 우리가 마신 와인은 총 6종류였다. 제공된 와인 카드에는 그 와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다. 

와인 카드

오늘 와인한잔은 가성비 좋은 와인과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인점이다. 1병을 깔끔하게 마시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4종류의 와인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와인샘플러도 괜찮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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