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가 있지만, 다소 특색있는 지역 중 하나는 푸드트럭이 몰려있는 '어반스코트(Urbans Court)'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이 구역은 대략 10개 정도의 푸드트럭이 몰려있는 곳인데, 우리는 쭉 돌아보다가 새우요리 전문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이름은 '건스앤쉬림프'이다.
건스앤쉬림프 가게가 보인다.
테이블이 가게마다 엄격하게 구별되어 있지는 않다. 각 푸드트럭에서 주문한 후, 음식을 가져와 앉아서 먹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갈릭 볼케이노 라이스와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했다. 먼저, 갈릭 볼케이노 라이스를 살펴보자.
갈릭 볼케이노 라이스는 '새우가 이탈리아 마늘밭'에 간 요리라고 한다. 철판 위의 밥을 스푼으로 끌어오려 높은 밥으로 형태를 구현했다.
갈릭 볼케이노, 글자그대로 '마늘 화산'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다.
밥 위에 얹혀있는 마늘 등의 양념과 소스가 인상적이다.
갈릭 볼케이노 라이스에는 토실토실한 새우도 들어가있는데, 이 새우에도 갈릭 소스와 양념이 진하게 뭍어있다.
감바스 알 아히요가 나왔는데, 함께 제공된 빵이 꽤 많았다.
볼케이노 라이스 안에 들어간 새우가 마늘 양념이 듬뿍 베어있었다면, 감바스 알 아히요의 새우 자체의 간은 다소 약했다. 그러다보니 새우살이 맑고 하얗게 보인다.
감바스 알 아히요의 별미는 소스에 찍어먹는 빵이 아니겠는가?
빵을 소스에 적신 후 마시면 정말 별미이다.
감바스 알 아히요의 간장마늘 소스가 빵에 정말 잘 어울린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푸드트럭의 매력을 느끼며 새우 요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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