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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스팅 노트&카페 후기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강릉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 파나마 게이샤와 하우스 블렌드

by terranbattle 2020. 5. 14.

커피도시 강릉에는 커피공장급의 유명 카페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리스타 박이추가 세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이다. 사천해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바닷가를 따라 산책삼아 걷다보면 어느덧 도착해있다. 

들판에 큰 안내판과 함께 카페 건물이 보인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길을 건너 가까이 다가간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을 위해 친절히 안내 표지판도 세워져있다. 

안내 표지판

주차장은 넓직하다. 

주차장

박이추 커피공장 건물이 보인다. 이 곳은 카페가 아니라 말 그대로 커피공장이다.

박이추 커피공장

커피공장 옆으로 보이는 건물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이다. 

커피공장과 카페 건물

카페 출입구에는 게이샤블렌드 출시를 알리는 안내판과 몇몇 메뉴들이 적혀있다. 

카페 출입구 안내판

게시야블렌드 블랙/화이트 출시기념 이벤트로 원두 구입 시 유리병을 선물로 준다고 한다. 

게시야블렌드 이벤트

현재 좌석이 만석이라 대기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다. 

만석

부여받은 대기표번호가 화면에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기표번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 

1층

기다리는 동안, 1층 구경을 했다. 머그컵, 커피원두가 판매 중이다.

머그컵, 커피원두

귀족스러운 머그컵들이 많았다. 

머그컵

보헤미안 머그컵과 유리컵

보헤미안 머그컵과 유리컵

서버 등의 핸드드립 추출도구도 판매 중이다. 

핸드드립 추출도구

3가지 커피원두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판매 중이다. 

선물세트

드립백 세트도 판매 중 

드립백 세트

보헤미안 선물세트가 비싼 가격에 판매 중이다. 

보헤미안 선물세트

예가체프, 모카하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게이샤블렌드, 뉴욕블렌드, 예멘모카, 케냐AA 등의 커피원두가 판매 중이다. 

커피원두
커피원두

보헤미안로스터즈 원두판매 한 눈에 정리~

보헤미안로스터즈 원두판매 

대기번호가 뜨자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다. 알고보니 자리가 만석이었던게 아니고, 이제야 첫 오픈을 한 것이었다. 

2층

2층에서 바라 본 전망도 훌륭하다. 

2층에서 바라 본 전망

메뉴판을 받았다.

메뉴판

1988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니 나이가 30살이 넘었다! 

메뉴판

블렌드 커피에는 하우스 블렌드, 게이샤블렌드 블랙/화이트 등이 있다. 싱글오리진 커피에는 파나마 게이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No.1, 하와이안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 등이 있다. 

커피 메뉴

에스프레소 커피, 콜드브루 커피, 디저트도 판매 중이다. 

에스프레소 커피, 콜드브루 커피, 디저트 메뉴

세트 메뉴와 스페셜 메뉴도 있는데, 커피공장에서 쥬스를 판다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메뉴인가보다. 

세트 메뉴와 스페셜 메뉴

우리는 파나마 게이샤(9,000원)와 하우스 블렌드(6,000원)를 주문했다. 

주문내역

파나마 게이샤와 하우스 블렌드가 서빙된 순간, 너무나도 작은 양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가격은 엄청 비싸면서 말이다.

파나마 게이샤와 하우스 블렌드

파나마 게이샤는 항상 최고가로 경매되는 신의 커피란 별칭을 가지며, 오렌지, 자몽 등의 상큼한 산미로 차(tea)에 가까운 커피이다. 마셔보니 산미가 매우 강해서 눈 감고 마시면 커피인지 차인지 구별이 안 될 것 같았다.

파나마 게이샤

하우스 블렌드는 신맛과 쓴맛의 균형이 맞는 커피이다. 20g-150cc 추출. 진하지만 깔끔한 커피였다. 마셔보니 부연 설명할 필요 없이 그대로였다. Well-balanced! 

하우스 블렌드

컵과 접시가 귀족스러운 우아함을 뽐낸다. 실제로, 옛날에 커피가 귀할 때에는 귀족들의 전용 음료였다고 하며, 귀한 커피 금방 축내지 않도록 일부러 잔을 작게 만들었다고 한다. 

보헤미안 접시

3층도 궁금해서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에 커피나무가 그려져있다. 

3층 올라가는 길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3층 올라가는 길

매장 3층은 아래와 같이 생겼다. 

매장 3층

다시 1층으로 내려온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

커피원두를 구매하려면 카운터에 문의하면 되고, 분쇄까지도 해준다. 

판매 중인 원두

아까 보지 못했던 1층을 마저 구경했다. 

1층

1층에는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대기실

1880년-1910년까지 이용됐던 엔터프라이즈 커피그라인더

엔터프라이즈 커피그라인더

요즘은 기계가 자동으로 그라인딩을 해주니, 세상 참 편해지고 좋아졌다는게 실감난다. 

엔터프라이즈 커피그라인더

박이추 바리스타께서 서 계신다. 

박이추 바리스타 형상

커다란 커피 기계도 보인다. 

커피 기계

깔리만시, 얼그레이 밀크티도 판매 중이다. 

깔리만시, 얼그레이 밀크티

강릉 어딜가도 흔히 보이는 강릉커피빵도 판매 중 

강릉커피빵

이제, 카페를 나와 커피공장 건물로 향했다. 

커피공장으로 가는 길

커피공장 안에는 엄청난 규모의 커피 기계가 들여져 있었다. 출입은 할 수 없다. 

엄청난 규모의 커피 기계

근데, 이게 끝이다... 커피공장이라고 해서 뭔가 많이 전시되어 있을 줄 알았더니 그런게 전혀 아니었다. 

 

나오는 길에 카페 전경을 다시 한 번 사진에 담았다.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박이추라는 우리나라 바리스타 원조가 운영하는 커피공장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방문이었다. 커피맛은 훌륭하지만 솔직히 요즘 이 정도의 핸드드립 커피맛을 구현할 수 있는 카페는 많다.(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만세~)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커피의 양이 턱없이 적다는 것... 오죽하면 우리 둘다 근처에 있는 '곳'이라는 카페에서 한 잔 더 해야하나 고민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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