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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 미국서부(샌프란시스코,라스베이거스,LA)

[19년 3월 미국서부 여행] 4일차 :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 이동by 알래스카 항공, 라스베이거스 호텔투어,르 레브 쇼 등

by terranbattle 2019. 9. 26.

2019년 3월 26일.

13:20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예정.

 

여기서 잠깐! <미국 서부 3월 날씨>

샌프란시스코 : 가벼운 겉옷을 걸치면 적절했음.

라스베이거스 : 더웠음(한낮에 25도 넘었던 걸로 기억), 반팔 또는 민소매가 적합함.

LA : 샌프란시스코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가벼운 겉옷 하나 걸치면 충분함.

 

아침 일찍 일어나서 목적지, 샌프란시스코 시청(Civic center)으로 향했다.

* 주의 : 유니언스퀘어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청까지 갈 때, 좁은 골목으로 가면 homeless들이 몰려있으니 조심하자.

  나는 큰 길로만 다녔다.

시청 밖으로 나와 바라본 전경

이제,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시간이다ㅠㅠ

다음에는 연인과 자전거를 함께 타며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누비는 꿈을 꿔본다.

올 때 탔던 BART를 타고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했다.

나는 알래스카 항공을 이용했다(비행기값 : 63,834원). 수하물을 부치면 추가요금이 비행기값의 절반정도니 참고바람.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하여 약 1시간 후에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부터 슬롯 머신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미리 신청한 shuttle service를 이용해서 Luxury Suites International at The Signature로 이동했다.

비수기이다 보니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스위트룸에 감탄하며 이제 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완전 여름 날씨였다. 전부 반팔 아니면 민소매 차림이었다. 여름옷을 안 가져온 나는 낮동안 고생했다ㅠㅠ

라스베이거스 관광은 단순하다. 대로를 따라 걸으면서 호텔 외관을 구경하고, 호텔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엄청나다... 엄청나게 방대하고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뉴욕뉴욕, MGM 호텔
벨라지오 호텔과 시저스 팰리스 호텔

 

파리 오페라 하우스와 개선문을 모방한 호텔
벨라지오 호텔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이미지는 야간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일 것이다. 보통 30분 간격으로 있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이제 옆에 위치한 시저스 팰리스로 향한다.

이 호텔은 로마 컨셉이다. 내부도 로마를 재현해 놓았다.

시저스 팰리스

매 정시마다 'Fall of Atlantis'라는 쇼가 열린다. 시간에 맞추어 대기했다.

 

Fall of Atlantis

이제 저녁을 먹을 시간. 이 호텔 안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고든램지의 레스토랑으로 갔다.

Gordon Ramsay Pub & Grill

근사한 한 끼를 하고, 미라지(Mirage) 호텔의 화산쇼를 보기 위해 이동했다. 이 쇼는 매 정시마다 열린다.

 

화산쇼

위 3가지 쇼들은 모두 무료다. 시작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동선을 짜두면 나처럼 3개를 연달아 볼 수 있다.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다. 라스베이거스 공연보기!

라스베이거스에는 수많은 공연들이 있고 매우 유명한 것들도 제법 있다.

내가 예약한 쇼는 르 레브(Le Reve)쇼이다. Wynn Las Vegas 호텔에서 열린다.

내가 예약한 자리는 좋은 편에 속하는 자리였고 가격은 118.90$.

라스 베이거스의 야경에 맘껏 취하며 목적지까지 걸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콜로세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방한 호텔, 더 팔라조 앳 더 베니션
미라쥬 호텔
맨 왼쪽에 목적지가 보인다
베네치아에 온 것 같다
건너편이 목적지다

 

윈 호텔 분수

매표소에서 예약정보를 대고 티켓을 받았다.

티켓
벽에 붙어있던 포스터

이제 극장 안으로 들어간다.

중앙에 무대가 있고, 이 무대를 관객석이 둥글게 에워싼다.

공연 중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엄격히 통제된다.

공연 소감은... 보는 내내 감탄 밖에 나오지를 않았다. 멘탈이 나가버렸다ㅋㅋ

이 쇼는 수중쇼이다. 수중에서 무대가 올라왔다가 내려온다. 배우들도 무대와 물을 마구 누빈다.

이 뿐인가? 천장에서도 사람들과 소품들이 수직낙하 했다가 올라갔다가 하고... 

레알, 장난이 아니다... 정말로 강추다!

* Advice) 무대 스케일이 엄청나므로 앞자리 보다는 뒷자리에 앉아야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가 묵는 호텔에서 여기까지 걸어왔지만, 사실 엄청난 거리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큰 대로를 따라서만 걷기에 거리가 만만해 보이는데, 걷다보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애초 다시 걸어서 돌아가기엔 무리이고, 야간에 혼자이고 하니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은 아침에 매우 기대 중인 그랜드캐니언 헬기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Le Reve쇼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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