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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 미국서부(샌프란시스코,라스베이거스,LA)

[19년 3월 미국서부 여행] 2일차 in 샌프란시스코 : 알카트라즈, 샌프란시스코 Pier39, 클램차우더, 금문교 등

by terranbattle 2019. 9. 24.

19년 3월 24일.

대형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어제 저녁 때 먹은 햄버거로 인해 체하고 만 것...

새벽 내내 너무 괴로웠다. 머나먼 미국 땅에서 혼자 아프다니 서럽기도 하고ㅠㅠ

다행히 집에서 챙겨온 위장약(GI motility drug)을 먹고 겨우 나갈 만큼 나아졌다.

 

아, 참고로 샌프란시스코 대중교통을 편하고 싸게 이용하려면 Muni Passport를 구입하면 편하다.

나는 1일치 이용권을 어제 저녁에 사놓았었고, 오늘 아침에 개시한 것이다.(개시일로부터 1Day 유효)

 

오늘 첫 일정은 알카트라즈 투어! 09:10에 Pier33에서 승선 예정(한국에서 예약비 39.90$)

알카르타즈 섬은 옛날에는 흉악범들의 감옥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이쁜 정원을 갖춘 아름다운 섬으로 변모했다.

돌아오는 크루즈 스케줄
탑승해야 할 크루즈

크루즈를 타고 20분 정도 항해~

저 멀리 보이는 알카트라즈 섬
떠나온 샌프란시스코 전경
금문교

알카트라즈 섬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전체 집합을 한다. 이후 섬 관광 유의사항을 알려준다.

알카포네 사진(알카트라즈 감옥의 유명한 수감자)

마침, 이 섬의 정원을 꾸미는데 기여한 정원사 할아버지의 Garden tour가 시작되어 나도 합류하여 졸졸 따라다녔다.

정원사이자 가이드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원래 이 섬은 절대 탈옥하지 못하도록 흉악범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쓰였다. 

2. 이 섬의 원주민들과 미국인들의 영토 다툼이 있었다.

3. 원래는 식물이 없는 척박한 섬이었는데, 섬 주변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해서 지금의 모습이 탄생했다. 

이 섬의 정원사이자 우리 garden tour의 가이드 할아버지
금문교
샌프란시스코 전경

1시간이 넘는 가든 투어가 끝나고, 이제 알카트라즈 감옥으로 들어갔다.

어떤 죄수의 탈옥기

감옥 안은 굉장히 넓었다.

다 둘러보니 이 섬에 4시간 정도 있었다. 이제 다시 크루즈를 타고 돌아갈 시간~

(체한 상태이다보니 컨디션이 바닥이었다ㅠㅠ)

기념품 샵에 들려서 내가 여기에 왔었다는 증거를 샀다.

떠나는 길에서 바라본 알카트라즈 섬

알카르라즈 투어는 개인적으로 꼭 해보라고 추천한다! 감옥 뿐 아니라 섬 자체가 정원들이 가꾸어져 있어 참 이쁘다!

 

이제,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와 피어(Pier)39를 구경하러 떠났다.

도중에 마트에 들려서 (한국에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품들을 구매해서 복용했다. 확실히 체기가 나아졌다.

점심은 Fog Harbor Fish House에서 AWARD WINNING CLAM CHOWDER를 먹었다.

클램 차우더(Clam chowder)는 관광객들이 꼭 먹어봐야하는 샌프란시스코 대표 요리다.

30분 정도 대기 후 들어갈 수 있었다. 

클램 차우더 1개만 시켰더니 종업원 시키가 눈치를 줬다(체했는데 어쩌란 말이냐...)

AWARD WINNING CLAM CHOWDER

매우 맛있다, 강추한다! 내 몸상태만 좋았더라도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ㅠㅠ

계속해서 피셔맨스와프(Fisherman's Wharf)와 피어(Pier)39를 구경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유티언스퀘어에서 한 장 찰칵!

해외여행가서 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약을 지참하고 중간에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기에 겨우 버틸 수 있었다.

더구나, 내일은 새벽 5시부터 저녁 8시 경까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투어가 있다.

차타는 이동시간만해도 왕복 7-8시간은 될텐데 걱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도시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금문교도 직접 달려서 건너보고).

그러나 당시 내 몸 상태로는 감히 꿈도 못 꾸는 일이었다.

결국 이 날은 저녁도 금식한 채 이른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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