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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 미국서부(샌프란시스코,라스베이거스,LA)

[19년 3월 미국서부 여행] 1일차 :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직항, 유니언스퀘어, 롬바드 거리 ,노브 힐, 러시안 힐 등

by terranbattle 2019. 9. 24.

2019년 3월 23일. 혼자서 떠나는 미국 서부 여행이 시작되었다.

16:00 출발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현지 시각 10:25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참고로, 시차는 16시간이다...)

 

* 여기서 잠깐! 미국 여행 전 반드시 챙겨야할 것이 있다! 바로 ESTA!  쉽게 말해 '여행용 비자'라고 이해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포털사이트에 'ESTA'를 치면 한국어 사이트가 나오는데,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보통 신청 후 하루이틀 이내로 발급이 되는 것 같다(허가 자체가 까다롭지는 않다. 하고 안하고의 문제다).

  이거 안 하면 입국이 거부되므로 반드시 기억!

 

아, 여기서 또 하나 생각난 특이한 점.

미국행 비행기는 인천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기 전에 직원이 취조(?)를 한다. FBI였나 CIA였나와 같이 한다며...

체크인을 하려고 줄을 서려는 찰나, 한 직원이 다가와 여러가지를 묻는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입국심사 또한 매우 느렸다. 미국 들어가기 거참 쉽지 않구먼;;;

인터넷에 보면 입국심사 때 대답을 잘 못해 따로 끌려가서 심층 인터뷰를 받으며 멘탈이 나갔다는 스토리 등 온갖 썰들이 나돈다.

과연 그럴까? 나한테는 며칠 있느냐, 어디 가느냐 등을 물어보더니 유머스러운 질문 하나를 하나 던졌다.

'Where is your girlfriend?' ㅋㅋㅋ (이때, 나는 솔로였음)

그런데, 솔로라고 하면 유머에 대한 매너가 아닌 것 같아서, 'She's working in Korea.'라며 순간의 기지를 발휘했다ㅋㅋ

그랬더니 'Oh! She's working!'라고 말하면서 입국허가 도장을 쾅! 찍어주었다~

(혹시 몰라 예약한 호텔들 바우처까지 싹 다 손에 쥐고 있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다~)

-> 이건 어디까지나 케바케인 것 같다. 너무 방심하지는 말자.

 

BART를 타고 Powell St(All lines)에서 하차하여 Chancellor Hotel on Union Square로 향했다.

호텔 이름에서 보이듯, 유니언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호텔이라 관광하기 정말 편하다.

체크인을 하고, 긴 비행시간과 시차를 물리치며 1일 차 관광을 시작했다(어쩌겠는가? 여긴 대낮이다!)

 

호텔 건너편이 바로 유니언스퀘어이다.

유니언스퀘어의 상징인 하트

이제 샌프란시스코 도시 구석구석을 뚜벅이처럼 걷는다.

그런데! 이 도시 은근히 언덕길이 많다. 지도로는 가까워 보이는데 언덕길이라 에너지 소모가 은근 크다.

샌프란시스코는 흔히 미국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고층빌딩의 도시가 아니다. 오히려, 유럽 느낌이다. 케이블카도 다닌다!

노브 힐, 러시안 힐, 그레이스 대성당을 쭉쭉 지난다.

그레이스 대성당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방
30분 정도 앉아서 멍 때렸던 곳

그리고 여기가 가장 핫한 포토스폿인 롬바드 거리이다. 관광객들이 엄청 붐볐다.

여기가 포토 핫스팟

여기서부터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는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왔으면 케이블카는 꼭 한 번 타봐야 한다! 이 지역만의 특색이다ㅎㅎ

(케이블카 박물관도 있는데 입장료가 무료다. 한 번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렇게 신나게 샌프란시스코 구경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Pearls Deluxe Burgers

Prized pearl 1/4 Lb

처음 먹어본 미국 햄버거. 한국 것보다 짜고 달고 기름지다. 

헌데!!! 바로 이것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내내 나를 고통스럽게 했던 대재앙의 씨앗이었다ㅠ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이야기하겠다)

 

이렇게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미국에서 밤에 혼자 쏘아 다니는 건 절대 금물이다.

관광객들만을 타깃으로 한 권총 강도가 있으므로, 영혼까지 털리고 싶지 않다면 몸 사리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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