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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0월 동유럽(체코,드레스덴,오스트리아)

[18년 10월 동유럽 여행] 9일차 in 빈(비엔나) : 비엔나에서 인천 대한항공 직항, 시청사, 국회의사당, 비엔나 대학교, 마리아 테레지아 커피 등

by terranbattle 2019. 12. 18.

2018년 10월 14일, 귀국일이다.

체크아웃 후 리셉션에 짐을 맡겨둔 채, 비엔나 시청사와 국회의사당을 보러 향했다.

비엔나 국회의사당
비엔나 시청사

바로 근처에 부르크 극장이 있다.

부르크 극장

그 다음으로는 정신분석학자 프로이드를 배출한 비엔나 대학교 탐방을 했다.

비엔나 대학교 입구

대학교 내부 건물로 들어가 보았다.

비엔나 대학교 내부

밖에는 비엔나 대학교에서 배출한 유명인들의 흉상이 진열되어 있었다.

여러 흉상들

비엔나 대학교 탐방을 마친 후, 저 멀리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는 보티브 교회가 보였다.

보티브 교회 외관

여기서 우연치 않게, 비엔나 여행의 두번째 하이라이트를 경험했다.

보티브 교회 내부에서 르네상스 4대 거장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원래 우리의 계획은 벨베데레 궁전을 가는 것이었는데, 이 전시회를 본 순간 계획을 급 수정했다.

벨베데레 궁전의 입장료는 15유로이고 결국 클림트의 작품 '키스' 하나 보러 가는 건데,

이 전시회는 17.5유로를 지불하고 르네상스 4대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으니 손익계산은 뻔히 나온 셈.

입장권

내부로 들어오면 르네상스 4대 거장들의 모습과 설명이 나와있다.

르네상스 4대 거장들

미술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유명한 작품들이 공감각적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다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고, 그래도 그 중에서 내가 잘 알고 있었던 작품들만 촬영했다.

먼저, 라파엘로의 "시스티나의 성모".

성모도 그렇지만 화폭 아래에 위치한 두 천사들이 꽤나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시스티나의 성모, 라파엘로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1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고, 비엔나에서 다시 재회했다.

모나리자, 다 빈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이 작품은 중세 이후 최초로 등장한 실물 크기의 여성 누드로서 유명하다.

비너스의 탄생, 보티첼리

미켈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 원래 이 작품은 시스티나 예배당의 벽에 그린 프레스코이다.

최후의 심판,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시스티나 성당 예배당의 천장화인 이 그림은 미켈란젤로를 37세의 나이에 당대 가장 위대한 화가로 알렸다.

천지창조 중 아담 창조,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중 금단의 열매,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원래 조각가 아니었나? 중학교 미술 필기시험 때 외웠던 다비드 상이 여기에 있었다.

이스라엘의 다윗이 어깨에 돌팔매 끈을 메고 골리앗과의 결투를 앞두고 있는 자세이다.

대리석 입상으로 그 높이는 4m에 이른다. 

다비드 상,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예수님과 12제자들의 마지막 식사를 묘사한다.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어제와 오늘, 비엔나에서 음악과 미술의 최고봉 경험을 했다.

잠시 휴식을 취할 겸, 카페로 들어가 마리아 테레지아 커피를 마셨다.

이 커피는 더블 에스프레소에 오렌지 리큐어를 넣고 휘핑크림을 올린 것이다.

마리아 테레지아 커피

카를스 광장과 그 주변에는 바로크부터 분리파까지의 건축물들이 위치해있다.

먼저 본 카를 성당은 1713년 빈이 페스트의 공포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여 세운 바로크 스타일의 성당이다.

카를 성당

근처에는 1898년에 지어진 아르누보 스타일의 오토 바그너 파빌리온이 서 있다.

오토 바그너 파빌리온

19세기 말에 분리파라고 불리는 이들이 전시관으로 이용했던 제체시온도 보인다.

제체시온

이렇게 카를스 광장 주변을 둘러보고, 전통시장인 나슈마르크트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오토 바그너가 지은 건물이 보인다. 그 이름은 마욜리카 하우스와 메달리온 하우스이다. 1898-1899년의 작품들로 외벽의 꽃 무늬가 인상적이다.

마욜리카 하우스와 메달리온 하우스

이렇게 해서 비엔나 관광 및 이번 동유럽 여행이 모두 끝났다!

U4선 케텐브뤼켄가세 역

호텔에 들려서 맡겨두었던 짐을 찾은 후, S bahn을 타고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8시 40분에 출발하는 비엔나에서 인천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여 귀국길에 올랐다.

 

짧은 기간에 3개국을 다닌 일정이라 매우 바쁘게 다녔지만, 3개국 모두가 기대 이상으로 인상 깊었다.

연인의 사랑이 샘솟을 것만 같은 체코의 프라하&체스키 크룸로프, 독일의 피렌체라 불리는 드레스덴, 알프스 경관과 모차르트의 감성이 가득한 오스트리아! 각 나라 모두 여행할 가치가 충분하니 동유럽 여행지로써 추천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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