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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1월 스페인북부

[11월 스페인북부 여행] 2일차 in 바르셀로나 :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예약&입장료&포토존, 콜럼버스 동상, 카탈루냐 광장, 레이알 광장 가우디 가로등 등(1/2)

by terranbattle 2019. 11. 19.

2019년 11월 3일.

 

오늘은 바르셀로나 관광을 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미 한 번 보았으므로 이번이 2번째인데, 그래도 기대가 크다.

이번에는 혼자인만큼 마음에 드는 구도가 나올 때까지 사진을 찍어볼까 한다.

 

내가 머물고 있는 바르셀로나 호텔 THE 8 Boutique B&B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를 먹었다.

식당 창 밖으로 보이는 바르셀로나 전경
다양한 커피 캡슐과 차 
정수기

스페인어 작문 시간에 배운 'Pan con tomate'를 레시피 대로 직접 만들어보았다. 레시피라고 해봐야 정말 간단하다. 빵 위에 토마토를 올리고 올리브유를 듬뿍 바르면 끝~

Pan con tomate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스페인에서 맞는 첫 아침이다. 첫 번째 목적지는 가우디의 걸작인 성 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La Sagrada Familia)이다. 20분 정도를 계속 걸으면서 바르셀로나의 아침 공기를 마셨다.

드디어 도착! 이번에는 심혈을 기울여 성당 각 면에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나는 성당의 후면부터 마주쳤다.

측면을 거쳐 정면에 도달했다. 공원 뒤로 가서 주변 풍경과 어울어진 성당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렇게 정면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니 광풍이 몰아닥쳤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장사를 하던 사람들도 서둘러 정리를 하는 모습이었다. 나는 나무 밑에서 잠시 비와 광풍을 피했다.(이것이 이번 여행에서 맞딱드릴 날씨 재앙의 서곡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 가우디 성당은 1년만에 다시 봐도 장관이었고, 그 사이에 공사도 조금 더 진척된 모습이었다. 참고로, 내부 입장을 하려면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야 하는데 www.sagradafamilia.org에서 서 할 수 있다. 2020년 1월 28일 기준으로, 성당 내부만 입장하면 20유로, 여기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면 26유로, 여기에 종탑까지 추가되면 33유로이다.

 

성 가족 성당의 내부,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등 가우디의 작품들에 대한 관광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https://terranbattle.tistory.com/27?category=1068685

 

18년 스페인 여행 3일차(구엘공원,산트파우병원,성가족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in 바르셀로나)(1/2)

2018년 12월 10일. 이 날은 저녁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로 이동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가우디 관광에 바쳤다. 먼저, 구엘 공원으로 향한다. 동절기의 구엘 공원은 오전 8시에 개방을 한다. 꿀 TIP) 구엘 공원..

terranbattle.tistory.com

작년의 감동을 다시 안은 채, 카탈루냐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이번 여행을 오기 전 즈음부터 카탈루냐 지역의 독립 시위가 매우 격렬해졌다. 여행 취소도 (아주 잠깐이지만) 고민했었을 정도... 그래서 어제 택시 기사한테도 그렇고 호텔 리셉션에도 직접 물어봤는데, 최근 몇 일 전부터 잠잠해졌으니 무척 안전하다고 절대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 말을 믿고 격렬한 시위의 심장이었던 카탈루냐 광장으로 향했다.

걷던 중에 한 장 찰칵

카탈루냐 광장에 도착했는데 우려했던 시위대의 모습은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카탈루냐 광장에서 방향을 틀면 바로 람블라스 거리이다. 난 작년에도 그렇고 람블라스 거리의 풍경과 분위기가 너무 좋다~ 유럽에 수많은 유명 거리가 있지만 람블라스 거리는 특유의 느낌이 있다. 거리 양 끝에는 가게와 식당들이 위치해있다.

보케리아 시장도 보였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보케리아 시장

계속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걸었다.

햇살마저 비추니 더욱 아름답다.

작년에는 구엘 저택의 휴일이라 방문을 못 해서, 이번에는 꼭 가보리라 결심을 하고 구엘 저택으로 향했다. 그러나... 입장권 이미 매진...

아늑히 보이는 구엘 저택의 옥상 위 굴뚝들
매진된 입장권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가우디 성당이 완공되어 바르셀로나에 다시 올 때 방문하기로 다짐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바로 근처의 레이알 광장으로 향했다. 야자수가 중앙 분수대와 어우러지 레이알 광장에는 가우디가 제작한 가로등이 있다.

레이알 광장
레이알 광장
가우디가 제작한 가로등

이제 람블라스 거리를 빠져나온다.

람블라스 거리를 빠져 나오면 포트벨바르셀로네타로 이어진다. 근데, 가기 전 도로 주변의 풍경이 매우 멋있다.

콜럼버스 동상이 보인다. 그런데 동상 밑에 조각상들의 일부가 하얗게 보호되어 있다. 작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1년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Qué te pasó?

포트벨에 도착했다.

 

포트벨, 점심식사, 고딕지구, 저녁식사(인생 오징어먹물 빠에야!)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 편을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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