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해변에서 저녁 식사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생선을 먹기로 했다. 회를 먹기에는 위장이 부담스러웠기에, 화덕생선구이로 메뉴를 결정했다. 우리가 투숙 중이던 씨마크 호텔에서 강문 해변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해안길 화살표를 따라 강문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있다.
돌계단을 따라 뚜벅뚜벅 내려간다.
돌계단을 지나 거의 강문해변이 보일 때 즈음이면 오솔길을 통과해야 한다.
넉넉잡아 10분 정도면 화덕생선구이강문이 보인다.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2층까지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큰 건물이다.
화덕생선구이를 먹으러 입구로 들어간다.
화덕생선구이강문의 주력 메뉴는 스페셜 정식과 화덕생선구이정식 2가지이다. 화덕생선구이정식에 간장게장이 추가된 것이 스페셜 정식이다. 가격은 10,000원 차이가 난다.
이른 저녁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식당 안에는 아직 사람이 거의 없었다. 천장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구형 전등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들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창가에 자리를 잡아, 강문해변을 내려다본다. 회/생선은 바닷가 옆에서 먹는 것이 운치도 있고 맛과 기분도 더 업그레이드 해준다.
간장과 와사비는 취향껏 맞추어 덜어 먹으면 된다.
잠시 후, 푸짐한 화덕생선구이 한 상이 차려졌다. 생선 4마리, 쌈, 잡채 등의 밑반찬이 깔려있다.
한 상에 가격은 19,000원이므로 2인이서 먹으면 3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가성비가 좋은 느낌은 아니다.
가자미, 고등어, 조기로 구성된 화덕생선구이.
식감으로 보건대, 명태 또는 동태로 추정되는 생선
삶은 양배추, 쌈, 깻잎으로 구성된 쌈
매콤함과 짠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던 깻잎
잡채
강릉하면 초당 순두부마을이 떠오르기에, 화덕생선구이 가게에서도 제공되는 순두부.
버섯, 건취나물, 게불
짭쪼름한 생선맛을 중화시켜 줄 겉절이 김치
입가심 용 미역국까지 있다.
단호박이 얹혀져있는 돌솥밥까지 제공된다. 식후 누룽지 마무리는 덤이다.
무난한 맛의 화덕생선구이 가게이다.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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