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씨마크 호텔의 푹신한 침대에서 꿀잠을 잔 후, 조식을 먹으러 호텔 1층에 위치한 더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조식은 뷔페로 운영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이다.
더 레스토랑 입구에서 직원의 안내를 따라 내부 좌석으로 이동한다.
우선, 좌석을 배정받고 뷔페 음식 구경을 하러 나간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눈 앞에 두면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최고의 환경이다. 해외 관광지에서 조식을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커피 머신과 빵이 놓인 곳을 제외한 뷔페의 전반적인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다.
이제, 강릉 최고급 호텔의 조식 뷔페를 하나하나 탐방해보자.
먼저, 음료로는 우유, 자몽 주스, 오렌지 주스가 준비되어 있다.
씨리얼 재료로 쓰일 수 있는 아몬드 프레이크, 책스, 후르츠 링
무가당 요거트, 뮤즐리 등의 요거트 재료들
포도, 파인애플, 키위, 사과
적치커리, 비타민, 래디치오&양상추, 적근대
식초, 올리브유, 소금, 후추
오이, 방울 토마토, 메추리알, 렌틸콩, 비트
쿠스쿠스 샐러드, 참치 샐러드
시저 샐러드
다양한 샐러드 드레싱
해산물 샐러드
콥 샐러드
닭고기 샐러드
버섯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훈제 연어와 이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레몬, 케이퍼, 어니언, 홀스레디쉬 크림
모듬치즈. 맨 윗 층에는 원래의 치즈 통이 놓여져있다.
피클 등의 절임류
올리브 스테이션
과일 컴포트
배추김치, 낙지젓갈, 취나물, 멸치&견과류 볶음, 나박 김치
김, 무말랭이, 고추 장아찌, 마 샐러드
흰밥과 잡곡밥
황태 해장국, 초당 순두부와 간장
클램 차우더 스프, 녹두죽
뇨끼와 삶은 달걀
퀴시로렌, 스크램블 에그
비엔나 소시지와 베이컨
라따뚜이, 로스티드 포테이토
연어 구이, 치킨 데리야끼
그린 빈스, 메밀 전병
오믈렛은 셰프에게 주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주신다. 오믈렛의 형태가 빵을 연상시킨다.
오믈렛을 먹기 좋게 칼로 자른다.
오믈렛 속에는 다른 재료도 부수적으로 들어있다.
이제, 베이커리 구역으로 이동한다.
팬 케이크, 메이플 시럽, 바나나 리플 잼, 생크림
어니언 크림 치즈와 다양한 맛의 잼
데니쉬 패스트리, 블루베리 베이글
잡곡 잣빵, 감자 올리브 빵
애플 턴 오버, 오븐에 구운 도넛
곰취 포카치아, 마늘빵, 크로아상
새우 먹물 바게트, 황태 바게트
우유 식빵, 곤드레 식빵
디저트류 원산지는 아래와 같다.
커피머신과 토스트기
티를 원하는 고객은 직원에게 주문하면 된다.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얼 그레이, 녹차, 케모마일, 페퍼민트, 루이보스가 있다.
커퍼 머신과 설탕
4종류 맛의 요거트
티 젤리(베리, 트로피칼), 파나코타, 바질 씨드, 티라미수
여기까지가 우리가 경험했던 강릉 씨마크 호텔 조식의 첫번째 후기이다. 뷔페에 준비된 음식은 모두 촬영해서 담은 것이다. 조식의 원래 가격은 40,000원인데 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에 대한 의견은 다음날 경험했던 조식을 추가로 소개한 후, 언급하도록 하겠다. 강릉 씨마크 호텔 조식 뷔페의 메뉴 구성은 그 날 따라 조금씩 바뀐다.
가장 반가웠던 메뉴는 떡갈비였다.
미니양배추
모둠 콩요리
농어 구이
오크라
구운 소시지, 케찹, 머스타드
폼핀 감자
숏 파스타
매생이죽
장조림 계란과 오이 피클
꼴뚜기 젓갈, 고사리 나물이 새로 들어왔다.
파스타 샐러드
과일에는 어제 없었던 바나나가 추가로 들어왔다.
이렇게 조식 뷔페를 먹은 후, 아름다운 흰색 리본의 자태를 따라 생긴 계단을 올라가면 로비로 갈 수 있다.
로비에서 바로 문을 열고 나가면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동해바다경도 식후경이다.
메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고기와 생선류의 반찬이 매우 부실하다. 강원도 한식 느낌을 살린 빵 종류(황태 바게트 등)가 몇몇 보이지만, 그닥 깊은 인상을 주지는 못한다. 값싼 뷔페와 비싼 뷔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셰프가 즉석에서 해주는 요리'가 얼마나 많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강릉 씨마크 호텔 조식 뷔페에서 쉐프가 주문을 받아 만들어주는 요리는 오믈렛 뿐이다.
결론 : 내 돈 40,000원을 지불하고 먹을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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