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의 마지막 밤은 호텔에서 운영 중인 307포차에서 보내기로 했다. 307포차는 파인타워 1층에 위치하고, 실내 좌석과 야외 좌석이 있다. 실내로 들어가려면 파인타워 1층을 통해 들어가면 된다.
벽화에는 예전 분위기가 묻어나온다. 자린고비, 참새방앗간, 금례국밥집, 갬성포차 등 옛스러운 가게 이름들이 보인다.
여기가 307포차 실내 출입문이다. 주류/안주/식사 포장가능하다. 문에는 "영업한다 드루와"라는 문구와 함께 익살스러운 그림이 붙어있다.
실내도 옛 포장마차의 감성을 재현해 놓았다.
고기숙성실도 보인다.
우리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세인트존스 호텔 출입문이 바로 옆에 위치한다.
테이블에는 하얀 비닐이 깔려있다.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야외 좌석도 굉장히 많다.
307포차는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진다. 수저, 젓가락, 국자, 집게, 각접시, 심지어 물까지 그냥 모든 것을 스스로 가져와야 한다. 그런데 정말 웃긴 것은 셀프 이용에 대해 종업원 그 누구도 미리 안내를 해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종업원이 올 때까지 테이블에 가만히 앉아 멍 때리고 있으면 안 된다.
그리고 주문하러 계산대에 갈 때는 자신의 테이블 번호를 꼭 알아두고 가야 한다. 지불 방식은 선결제이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인데 직원들의 친절도 포함한 서비스가 이 모양이라니 정말 형편없기 짝이 없다.
어쨌거나 우리는 장칼국수 1개만 시켰다.
부르스터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뜨거움을 유지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아래 사진에서 부르스터를 제외한 모든 물품은 셀프대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다.
장칼국수에는 몇몇 해물이 들어가있다.
주된 해물은 바지락 조개이다. 국물은 약간 맵고 칼칼하지만, 전통시장에서 먹는 깊은 맛은 1도 없다. 그냥 적당한 가격에 평범한 맛이다.
특별한 맛에 대한 기대 없이 술 안주로 삼기에는 괜찮다. 비록 우리는 술을 곁들이지 않았지만...
결론 : 서비스가 최악인 식당이다. 재방문 의사는 1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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