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음료] 리저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

스타벅스 엔터식스안양역R점은 리저브 바도 넓고 쾌적하다. 정문은 한옥 기와 모양을 재현해놓은 것 같다. 

스타벅스 엔터식스안양역R점

정문으로 들어오니 나이트로 커피가 홍보 중이었다. 

홍보 중인 나이트로 커피

리저브 커피와 어울리는 스타벅스 푸드가 메뉴판 첫장에 있다. 진한 얼 그레이 생크림 케이크, BELT 샌드위치, 세븐 레이어 가나슈 케이크이다. 

리저브와 어울리는 푸드

2020년 6월 20일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음료는 아래와 같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 술라웨시 토라자 사판 빌리지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음료

레인샤인 블렌드 에티오피아 키욘 마운틴 팜, 엘살바도르 라 팔마, 과테말라 치키물라&자카파 밸리스, 코스타리카 라스 로마스 이니셔티브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음료

오늘은 리저브 아메리카노(6,000원)를 주문했다. 리저브 아메리카노와 일반 아메리카노의 차이는 커피 원두와 추출 도구이다. 현재 리저브 아메리카노의 원두는 엘살바도르 라 팔마를 사용하고 있다.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인 블랙 이글로 추출된다. 

리저브 아메리카노

엘 살바도르 라 팔마는 산뜻한 히비스커스와 잘 익은 달콤한 라즈베리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산미는 3/5, 바디는 3/5이고 가공 방법은 수세식(washed)이다. 엘살바도르 라 팔마가 재배되는 찰라테낭고 지역은 온두라스와 가까운 엘살바도르 북서부에 있다. 이곳은 환상적인 풍미를 가진 커피 외에도 뛰어난 장인과 화가, 그리고 예술가의 고장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고장답게 벽화가 가득하고 창의력이 넘치는 라 팔마 마을의 느낌은 이 지역의 커피가 가지고 있는 풍미에서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히비스커스를 닮은 산뜻한 산미로 시작해서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베리류의 풍미와 은은한 달콤함이 느껴지는 애프터 테이스트로 마무리되는 이 커피는 다가오는 봄을 먼저 맞이하는 것처럼 부드럽고 산뜻하며 화사한 풍미를 한가득 담고 있다.

리저브 아메리카노

핸드드립으로 추출한 엘살바도르 커피와는 맛이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있었다. 산뜻한 히비스커스와 잘 익은 달콤한 라즈베리 풍미는 그대로 느껴진다. 다만, 아메리카노에서 느껴지는 스모키한 향이 강하게 올라왔다. 커피원두를 시향할 때 느껴지는 냄새가 스모키하게 입혀진 향이라고나 할까?  

리저브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엔터식스안양역R점은 리저브 바가 굉장히 넓다. 

리저브 바

매장이 정말 넓고 쾌적하다.

매장 내부

아이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는 푸어오버 추출 방식으로 주문했다. 가격은 7,000원이다. 코스타리카 커피가 아이스로 마시기에 그 향미가 온전히 보존되는 것 같다.    

아이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는 꿀처럼 부드러운 달콤함과 사과처럼 산뜻한 산미의 조화로운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산미는 3/5, 바디는 3/5이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는 이름처럼, 꿀과 같은 달콤한 풍미를 가진 커피를 만들기 위해 허니 프로세스라 불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된다. 일반적인 수세식 가공 방식은 우선 커피 생두를 감싸고 있는 과육을 벗겨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허니 프로세스는 과육과 끈끈한 점액질을 일정 부분 그대로 둔 채 자연 건조 과정을 거친다. 이 덕분에 허니 프로세스 커피에서는 과육에서 느껴지는 꿀과 같은 은은한 달콤함이 커피 풍미에서도 느껴진다. 새로운 커피, 더 좋은 풍미를 가진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코스타리카 커피 농부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커피이다. 

아이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

참고로, 코스타리카 라스 로마스 이니셔티브도 아이스로 내려마시면 풍미가 참 좋다. 달콤하고 산뜻한 풍미를 가지는 커피가 아이스로 내려 마시면 더욱 맛나는 것 같다. 

아이스 코스타리카 허니 프로세스

결론) 리저브 아메리카노는 원두의 고유한 풍미는 살아있고, 아메리카노하면 떠오르는 스모키 향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