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산정호수점에서 짐을 풀고, 산정호수를 산책하러 나왔다. 한화리조트에서 길을 건너고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산정호수 산책로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를 따라 산책로를 걷는다. 5분 정도 까지는 아직 산정호수가 보이지 않는다.
산책로를 걷던 도중, 갑자기 주변이 확 트이면서 궁예와 함께 그 뒤로 광활한 산정호수가 보인다. 어렸을 적에 보았던 사극 태조왕건의 궁예가 정말 인상깊었더랬다. 어렴풋한 기억으로 궁예는 철원에 수도를 두었고, 산정호수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철원이다. 그만큼 산정호수는 포천에서도 북쪽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산과 어우러진 산정호수가 보인다.
이 곳에서 왼쪽으로도 길이 나있다.
초록색 나무가 울창하다. 호수로의 시야를 가리는 것 같다가도 막상 어우러지니 조화로운 느낌이 든다.
산정호수 둘레길의 전체 코스와 거리가 나와있다. 호수 한 바퀴를 돌면 약 4km이다. 우리는 조각공원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조금만 더 걸으니 조각공원이 보였다.
단일 색상의 톤으로 제작된 조각 작품들이 보인다.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올 것 같은 작품들도 보인다. 블링블링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다.
모터 보트장이 보인다. 어렸을 때 오리 보트 타는 것을 참 좋아했었는데, 당시 추억이 떠오르며 기분이 좋아졌다.
호수 위에는 모터 보트들이 꽤 여럿 보인다.
다시 조각공원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우리는 왔던 길을 돌아가, 나무 목책이 쳐진 길로 빠졌다.
그랬더니 아까와는 다른 각도의 산정호수 뷰를 얻을 수 있었다.
2018년에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여행을 했던 기억이 오버랩되었다. 물론, 거기는 알프스이긴 하지만 대략적인 구도와 느낌은 비슷하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숙소인 한화리조트로 돌아왔다.
산정호수가 유명한 줄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거의 북쪽 끝에 위치하다보니 찾아가기가 어려웠다. 막상 방문해보니 광활한 호수, 그리고 그 주변 산새와 어우러진 풍경이 참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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