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는 유명한 커피 공장들이 몇몇 있다. 이 날 방문한 곳은 커피 박물관까지 겸하고 있는 카페였는데, 가게 이름은 '커피커퍼박물관'이다. 강릉 강문해변과 초당 순두부마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커피커퍼박물관은 도로 한 쪽 편에 위치하고 있고, 카페 앞에 주차장이 넓직하니 있으니 주차하기 쉽다.
주차를 하고 정문으로 들어간다.
입구에는 터키 커피 관련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인 1음료를 주문하면 이 넓은 박물관 전체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셀프로 할 수 있다.
엄청 많은 방문 후기 엽서들이 붙어있었다.
관람안내가 적혀있다. 1층은 카페이다. 2층은 아트 갤러리. 3층에는 커피역사와 문화, 로스팅&그라인더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5층은 커피메이커스와 스털링실버 커피앤틱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터키인들이 커피를 마셨던 잔인가?
터키쉬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인 터키쉬 체즈베
터키쉬 커피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다. 요즘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의 추출방식은 아니다. 커피가루를 그대로 끓여내기에 오일과 카페인이 진하게 담겨 쓰고 텁텁한 맛이 난다.
매장 안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부터 여러 소품들이 손님들을 맞아준다.
쿠키, 케이크, 초콜릿, 프랑스 디저트 다쿠아즈 등도 디저트로 먹을 수 있다.
커피커퍼 티백도 판매 중이다.
한 켠에는 물을 뜰 수 있는 공간과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예쁜 커피잔도 판매 중이다.
커피잔 뿐만 아니라 드립포트도 있다.
정말 예쁘고 자그마한 커피잔들~
커피 관련한 책도 있다.
커피커퍼 초콜릿, 가베만쥬 세트, 커피커퍼 티백이 판매 중이다.
찬물로 우려내는 커피인 콜드브루도 선물하기 좋게 세트로 판매 중이다.
커피공장답게 직접 로스팅한 커피원두도 판매 중이다.
더치커피와 미니더치커피도 병에 담아 판매 중이다. 병 색깔이 참 이쁘다.
커피커퍼 텀블러와 드리퍼&서버 세트도 판매 중이다.
커피커퍼 알라딘 포트, 커피유황비누세트도 있다. 커피로 비누세트까지 만들다니 대단하다.
커피 방향제, 컵받침도 있다.
우리가 주문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케냐 AA가 나왔다. 커피를 들고 박물관을 구경하고 싶으면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달라고 하면 되고,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마시고 싶다면 커피잔에 담아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우리는 커피를 들고 박물관을 돌아다닐거라 예상했는데, 엉덩이가 무겁다보니 자리에 앉아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우아한 귀족 커피잔에 담아달라고 하는건데ㅠㅠ
1층에는 커피 포대와 여러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곳에도 이렇게 소품들이 많은데 박물관이 3층이나 더 있다니 놀랍다.
커피포대 하나를 확대 촬영해보았다.
커피커퍼 자체에서 로스팅을 하기 때문에 기계가 구비되어 있다. 즉, 커피볶는 곳!
책자에는 싱글 오리진 커피와 하우스 블렌드 커피가 비교 설명되어 있다. 싱글 오리진은 말 그대로 하나의 원산지, 하우스 블렌드는 그 카페의 독자적 기술과 비법으로 여러 원두를 블렌딩하는 것이다.
커피벨트와 여러 커피 원두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라틴 아메리카 등
커피의 베이스는 에스프레소이다. 여기에 물을 섞어 희석한게 아메리카노이고, 여기에 우유를 넣은게 카페라떼이다. 카페라떼에 우유거품을 혼합한게 카푸치노이다. 커피 종류가 많고 복잡해 보이지만, 이 원리만 알면 이해하기 정말 쉽다. 결국 베이스는 에스프레소(원액)/아메리카노(물로 희석)/카페 라떼(우유로 희석) 중 하나이다.
스타벅스 등 대부분의 카페에서 제공하는 아메리카노에는 에스프레소가 더블샷 포함되어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인 커피커퍼 박물관 관람 후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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