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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분당 서현역 쉑쉑버거] 쉐이크쉑 AK플라자분당점 : 쉑버거

by terranbattle 2020. 3. 3.

2019년 3월 미국 서부 여행을 갔을 때 현지에서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인 '인앤아웃'을 가본적이 있다. 굉장히 '단짠단짠'맛이 강했던 버거였는데, 미국 서부에 '인앤아웃'이 있다면 미국 동부에는 '쉑쉑버거'가 있다. 올해 가을 무렵에 미국 동부 여행을 갈 예정인데 현지 쉑쉑버거를 그 때 꼭 먹어보기로 하고, 이 날은 분당 서현역에 있는 쉑쉑버거 지점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분당 서현역 쉑쉑버거의 정식 명칭은 '쉐이크쉑 AK플라자분당점'으로 원래는 명품 구찌 매장이 있던 곳이었다. 구찌를 밀어내고 들어온 쉑쉑버거의 위엄!!! 오픈한 지 몇 개월 동안에는 언제 어느 때에 들러도 줄을 최소 30분 이상 서야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을 타고 온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가 AK플라자 광장이 보이면 왼쪽으로 걸으면 된다.

매장 외관

조금 더 걸어가야 주문을 할 수 있는 정문이다. 'SHAKESHACK'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매장에서 먹는 줄과 테이크아웃 줄이 따로 있으니 구분해서 서야 한다.

줄 서는 공간에는 큼지막하게 메뉴판이 전시되어 있다. 버거 종류로는 쉑버거, 스모크쉑, 치킨 버거 등이 있다. 햄버거 이외에도 핫도그(참나무 칩으로 훈연한 소시지와 토종효모 포테이토 번을 사용), 바삭한 감자 크링클 컷 프라이가 있다.

햄버거 메뉴

아이스크림, 쉐이크(바닐라, 스트로베리, 초콜릿, 솔티드 카라멜 등) 등도 있다. 쉑쉑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는 쉐이크인데 그 중에서 특히 솔티드 카라멜이 제일 인기가 좋다. 나는 햄버거와 쉐이크의 조합을 굉장히 어색하게 생각하기에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지만, 쉑쉑버거의 쉐이크 맛은 버거와는 별도로 정말 훌륭한 맛을 자랑하니 마셔볼 만 하다. 참고로, 굉장히 고칼로리 삘의 단짠맛이다.

음료로는 레몬에이드, 유기농 홍차 아이스 티, 레몬에이드와 아이스티의 만남, 기타 탄산음료 등이 있다. 햄버거 가게 답지 않게 주류도 판매 중인데, 핸드앤몰트에서 특별히 양조한 에일 맥주,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다.  

음료와 주류 메뉴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쉑버거를 1개씩 주문했다. 이 버거는 비프패티와 함께 토마토, 양상추, 쉑소스가 토핑된 치즈버거이다. 가격은 6,900원이다. 진동벨을 가지고 자리를 잡았다.  

진동벨

분당 서현역 쉑쉑버거 매장 내부는 꽤나 넓다.  

보통 버거집에서는 볼 수 없는 맥주를 형상화한 인테리어도 보인다. 

이러한 화면도 나온다. 

진동벨이 울리자 주문한 쉑버거를 가지고 왔다. 큰 크기는 아니지만 마그마가 흐르는 듯한 치즈와 어우러진 버거가 매우 먹음직스럽다. 

쉑버거

쉑버거의 빵은 인스턴트 느낌이 전혀 없으며, 약간 축축하면서 신선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이 빼어나다. 햄버거의 중요한 요소인 패티는 두껍지는 않지만 육즙이 살아있고 고기의 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씹으면서 느껴진다. 양상추와 토마토는 새 것 같은 느낌이고, 약간 녹아내린 치즈는 입 속에서 다른 재료들을 잘 감싸며 어울려 논다. 미국 서부에서 먹은 인앤아웃 보다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든다. 

쉑버거 단면

다 먹고 나오는 길에도 매장 내부에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쉑쉑버거! 미국 동부 현지에서 먹는 맛은 어떨지, 가을에 여행을 가게되면 꼭 현지 방문을 해서 먹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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