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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서현역 빵집/브런치] 롤링핀 서현점 : 버터크로와상, 마롱 버터 깜빠뉴, 오소먹

by terranbattle 2020. 3. 1.

오늘은 점심 끼니로 서현역 근처에 있는 빵집(브런치)를 탐방해 보았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롤링핀 서현점'이다.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 1번 또는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보면 나온다.

 

 

 

롤링핀 간판이 뚜렷하게 보인다. 

롤링핀 간판

바깥에는 다양한 롤링핀 식빵(압구정, 공주밤, 롤링, 적고구마, 데니쉬, 천사의 식빵)과 감자 치아바타, 올리브 치아바타, 버터 프레첼, 크랜베리 스콘, 미엘 고르곤졸라를 소개하는 간판이 세워져있다.

식빵 등의 간판

브런치 메뉴 간판에는 햄&모짜렐라 샌드위치, 쏘치쏘치 샌드위치, 오늘은 카프레제, 크로크 엔젤이 소개되어 있다. 

롤링핀 브런치 메뉴

12시 즈음에 방문했기 때문에 매장 내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매장 내부는 쾌적하고 넓었다.

매장 내부

제빵 공간도 개방되어 있어 비추어 보인다. 

제빵 공간

매장 안에서 빵을 먹을 손님들을 위해 물이 셀프 서비스로 마련되어 있다. 

셀프 물 서비스

가게 이름이기도 한 '롤링핀'은 밀가루 반죽을 밀 때 사용하는 도구를 뜻한다고 한다. 롤링핀 매장의 빵에는 보존료, 유화제, 방부제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발효종을 직접 배양하여 구워낸다고 한다. 또한, 고급 프랑스 산 밀가루와 유기농 통호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롤링핀의 특징

이제 본격적으로 빵을 소개할 시간~

 

쿠인 아망, 메이플 피칸, 버터 프레첼, 마롱 버터 깜빠뉴, 오렌지 별, 데니쉬 식빵, 압구정 식빵, 더블치즈 블랙식빵, 공주 밤식빵, 적고구마 식빵, 달콘 크림치즈 식빵, 달콘 크림치즈 식빵, 레몬 크림치즈 식빵~ 

딸기 크루아상, 딸기 몽블랑, 딸기 오렌지 별, 씨앗 찰빵, 초코롤빵, 천사의 식빵, 치즈 앤 치즈 블랑, 어니언 크런치, 올리브 치아바타, 베이컨 치즈 치아바타~  

빨미까레, 파이콘, 모닝롤, 검은깨 크랜베리 식빵, 탕 종 식빵, 트리플 치즈, 시나몬롤(L), 오소먹(오징어가 소시지를 먹다)~  

쌀로 만든 나가사키 카스테라 플레인, 쌀로 만든 나가사키 카스테라 초콜릿, 새콤달콤 후르츠 파운드, 초콜릿 듬뿍이 파운드, 마롱 깜빠뉴, 마롱 바게트~  

미엘 고르곤졸라, 판타스틱 포테이토, 판타스틱 콘, 앙버터 치아바타, 단팥빵, 소시지빵~  

몽블랑(플레인), 바닐라 크루아상, 다크초콜릿 크루아상, 버터 크루아상, 빵 오 쇼콜라, 먹물퐁당 감자치즈, 팥절미 페이스트리~  

빵 종류가 엄청났다. 위장만 크다면 하나 하나 다 먹어보고 싶지만 구경하는 것으로 일단 만족한다.

 

베이커리답게 케이크도 전시되어 있다. 생크림 롤케이크(플레인), 생크림 롤케이크(초코), 초콜릿 머드 케이크, 자허토르테 2호 등이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먹어보았던 자허토르테가 여기에도 있다니 무척 반가웠다. 참고로, 자허토르테의 원조는 오스트리아이고 그 원조 중의 원조는 비엔나에 있는 한 카페이다.  

다양한 케이크

바닐라슈/초코슈, 제리치즈케이크(조각), 크리미 크로칸 슈, 초코 크로칸 슈와 여러 음료도 보인다. 

이 외에 드립백 커피도 판매 중이었다. 오로라 드립백 커피 시그니처, 오로라 드립백 커피 모틸론, 오로다 드립백 커피 코케 허니가 있었다.  

드립백 커피

다양한 잼(로얄 스트로베리, 로얄 라즈베리, 세비아 오렌지, 퍼플피그, 에프리콧)도 판매 중이었다. 

롤링핀 잼

빵을 골라서 담은 후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 된다. 여러 커피 음료와 요거트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바로 스타벅스에 갈 예정이었기에 생략했다. 

롤링핀 음료

저 엄청난 빵을 다 먹어보고 싶지만 물리적(육체적) 한계 때문에 고뇌에 가득 찬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오소먹과 버터크루아상을 뽑았다. 오소먹은 5,500원이고 버터크루아상은 3,700원이다. 

영수증

빵을 가지고 테이블로 와서 본격적인 시식 타임을 갖는다. 오소먹은 카운터에서 먹기 좋게 잘라주셨다.

오소먹과 버터크루아상

오소먹은 '오징어가 소시지를 먹다'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이, 오징어 먹물색의 빵이 소시지를 머금고 있는 비주얼이었다. 단면을 보니 소시지 이외에도 다른 야채들이 포함된 재료들이 밀도 높게 들어있다. 

오소먹 단면

안의 내용물만 다시 살펴본다. 

오소먹 속재료

버터크루아상도 같이 나눠 먹기 위해 잘라본다. 

버터크루아상

개인적으로 크루아상을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 크루아상 자체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초코 등의 다른 부가물이 들어간 것은 별로이다. 그래서 고른 것이 버터크루아상이다. 

버터크루아상

신선한 재료로 당일에 만든 빵이기에 2가지 빵 모두 훌륭했다. 오소먹의 먹물빵은 쫄깃쫄깃했고 머금고 있는 소시지와 야채는 신선한 느낌이었다. 버터크루아상도 프랑스 버터를 연상시키듯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바삭바삭한 크루아상 겉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지 않아 한 가지 빵을 더 먹기로 했다. 다시 한 번 장고 끝에 '마롱 버터 깜빠뉴'로 정했다. 이 빵도 길이가 꽤 길다. 외관 상으로는 독일빵처럼 곡물이 많아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롱 버터 깜빠뉴

단면을 살펴보니 버터가 박혀있다.

바롱 버터 깜빠뉴 단면

벌려보면 버터 외에 특별한 재료는 더 없다. 

마롱 버터 깜빠뉴 

내가 예상했던 곡물 가득한 거친 빵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말랑말랑하지도 않았다. 버터와 조합해서 먹으니 달콤 짭짤하게 맛있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게 맛있는 빵을 알차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 번에 또 와서 다른 종류의 빵들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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