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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 뷰] 근사한 조식 뷔페

by terranbattle 2021. 2. 4.

서울 신라호텔 비즈니스 디럭스 룸에서 편안한 숙면을 취한 후, 아침 식사를 위해 부랴부랴 1층에 위치한 더 파크 뷰로 내려왔다. 조식뷔페 운영 시간은 6시부터 10시까지였는데, 8시 이후에는 손님들이 몰려 혼잡할 것이라는 안내를 사전에 받았었다. 그래서 우리는 8시가 되기 전에 졸린 눈을 비비며 도착했다.

 

뷔페 초입에는 여러가지 빵들이 놓여있는데,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평범한 빵이 하나도 없다. 

뷔페 초입

조식 뷔페 가격은 어른 64,000원, 어린이(37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 32,000원이다. 뷔페식 외에도 컨티넨탈 조식, 아메리칸 조식, 한식 조식 메뉴도 소개되어 있고, 음료와 다른 가벼운 요깃거리들도 주문이 가능한 것 같다. 

다양한 아침식사 메뉴

축산물의 원산지 표시이다. 안심(호주), 이베리코 목심(스페인), 갈비(미국), 등심(호주)를 제외한 모든 축산물은 국내산이다. 

축산물 원산지

음식 진열대와 음료 진열대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우드 톤이 두드러지고, 창 밖으로는 삼림 뷰를 보인다. 

진열대

모던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의 더 파크뷰 내부 모습이다. 몇몇 셰프들이 즉석 요리도 만드는 중이다. 

더 파크뷰 내부 

음식의 맛은 입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비주얼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크다. 그래서 실제로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데코레이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여기 뷔페 음식 위에도 우아한 전등과 거기에서부터 나오는 조명이 음식의 빛깔을 살려준다. 

뷔페

착석을 하면 커피 또는 차를 제공받는다. 그 후 우리는 조식뷔페 1라운드를 시작했다. 다양한 빵, 팬 케이크, 와플, 각양각색의 음료를 가져왔다. 

빵과 음료

팬 케이크&메이플 시럽, 와플&과일&휘핑크림&기타 잼을 가지고 왔다. 팬 케이크와 와플은 식은 채로 방치되어 있지 않고, 즉석에서 갓 구워낸 따뜻한 것을 먹을 수 있다. 이 두 디저트는 뜨거움이 생명인데 그래서그런지 맛이 훌륭하다. 

팬 케이크와 와플

빵을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왔다. 빵을 많이 먹으면 이후 음식들을 먹는 데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것을 알지만서도, 다채로운 빵들이 워낙 많아서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웠다. 신라호텔 베이커리가 꽤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조식 뷔페에 나오는 빵들도 굉장히 맛있었다. 

1라운드 빵을 해치우고, 2라운드를 개시했다.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오믈렛, 베이컨, 버섯, 트러플 등을 담아왔다. 

오믈렛, 베이컨, 버섯, 트러플 등

오믈렛을 평소 좋아하는데, 더욱 인상 깊었던 점은 오믈렛 안에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있었다는 점이다. 치즈, 햄, 양파 등의 속재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오믈렛

생선, 미트볼, 해쉬브라운, 계란찜, 콩, 파스타, 리조또, 버섯, 프리타타(이탈리아식 오믈렛)도 가져왔다. 

뷔페 음식

이렇게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를 향해 갔다. 미역국이 있길래 담아왔고, 게 튀김, 마파두부,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담아왔다.  

뷔페 음식

미역국만 담아 오기에는 섭해서 된장국도 담아왔다. 프랑크 소시지, 베이컨, 바비큐, 햄 등의 가공육도 종류별로 담아왔다. 

가공육과 된장국

맑고 담백한 스프도 맛을 보았다. 

스프

야채가 듬뿍 들어간 것도 담아왔다. 

야채 스프

죽도 있어서 한 그릇 떠왔다. 

쌀국수와 다양한 딤섬을 담아왔다. 다양한 종류의 딤섬이 준비되어 있었다. 

쌀국수와 딤섬

쌀국수는 고명을 각자 그릇에 담으면, 셰프가 면과 국물을 담아주는 시스템이다. 

쌀국수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어서 플레인 요거트, 콩 볶음, 햄을 가져왔다.

뷔페 음식

아스파라거스 스프 포함한 2 종류의 스프, 야채, 올리브 등을 가져왔다. 

야채와 스프

요거트도 플레인 요거트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하게 있다. 그래서 블루베리, 딸기 요거트 등이 있다. 종류별로 있는 유럽 치즈도 몇 가지 담아왔다. 

요거트와 치즈

이 길고도 길었던 조식 뷔페 식사를 과일로 마무리 했다.

과일

따로 주문을 하면 로네펠트 차도 즐길 수 있다. 무려 차의 종류가 12가지이다.  

로네펠트 차

호텔 조식이라는게 소중한 늦잠을 포기하며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먹는 것이기 때문에 여간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 뷰의 조식 뷔페는 64,000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빵, 야채, 육류, 어류, 딤섬류, 탕류, 음료 모두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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