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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스팅 노트&카페 후기

[스타벅스 리저브] 케냐 우캄바니

by terranbattle 2020. 10. 25.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식사를 마친 후,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을 찾았다.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스타벅스 압구정로데오역점이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다. 

스타벅스 압구정로데오역 매장은 리저브 매장이라,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여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 압구정로데오역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 중이었기 때문에 음료 테이크 아웃만 가능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리저브 머그잔에 받아서 마셔야 풍미가 더 사는 법인데, 일회용 컵에 마셔야 하는 점이 아쉬웠다.

 

사이렌 오더 고객대기 존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사이렌 오더 고객대기 존

이 맘 때 즈음하여 새로 출시된 리저브 원두 3종류가 있었다. 케냐 우캄바니, 콜롬비아 핀카 라 레세르바와 르완다 힝가카와이다. 케냐와 르완다 커피는 톨 사이즈 기준으로 6,000원이고, 콜롬비아 커피는 7,000원이다. 바디감이 강한 커피는 케냐 우캄바니, 가벼운 커피는 르완다 힝가카와이다. 산미는 3종류 모두 중간 정도로 비슷하다. 

새로운 리저브 커피 3종

3가지 커피 중 어떤 커피를 제일 먼저 맛볼까 고민하던 중, 케냐 우캄바니 커피를 주로 홍보하고 있는 매장 풍경을 보고 결정했다. 평소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아이스 중 케냐 원두를 제일 좋아하는 터라, 마침 적격이었다.  

케냐 우캄바니

새로운 리저브 커피 3종이 그려진 엽서도 전시되어 있다. 

엽서

케냐 우캄바니 커피 원두는 자몽의 쥬시한 산미, 신선한 토마토와 허브의 매끈한 감칠맛을 주특징으로 한다. 

케냐는 스타벅스가 문을 연 1971년부터 함께해 온 특별한 커피 원산지이다. '캄바니 북쪽의 땅'이라는 의미의 우캄바니는 적도에 가까운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강렬한 햇볕과 건조한 기후 때문에 '쉐이드 트리(그늘을 만들어주는 키가 큰 나무)'아래서 커피나무가 자라난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 토양과 높은 고도, 뜨거운 태양 아래 커피 열매가 천천히 익어가면서, 케냐 우캄바니 커피 특유의 자몽을 닮은 쥬시한 산미와 묵직한 바디감, 신선한 토마토와 허브가 어우러진 감칠맛이 만들어진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었던 이 특별한 커피를 지금 만나볼 수 있다. 

 

산미는 MEDIUM, 바디는 FULL이며, 가공 방법은 수세식이다. 푸어 오버 추출방식이 제일 좋다고 추천된다. 

케냐 우캄바니

푸어오버 추출 방식으로 제조 중인 케냐 우캄바니의 모습이다. 

푸어오버 추출 중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는 적절한 가격에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수 있고, 그 풍미도 매우 인상깊다. 실제 지방의 유명한 커피 공장이나 카페를 가보면, 우아하지만 아무 조그마한 잔에 더 비싼 값으로 핸드 드립 커피를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스타벅스 리저브가 커피를 즐기기에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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