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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스팅 노트&카페 후기

[강릉 교동 카페 와플] 코쿠루72

by terranbattle 2020. 9. 13.

강릉 교동택지에는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한 향미를 지닌 아메리카노와 인생 와플을 맛볼 수 있는 카페가 한 군데 있다. 카페 이름은 코쿠루72이고, 경포초등학교 건너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앞에는 5자리 정도의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바깥에서 얼핏 보아도 실내 분위기가 참 이쁜 카페이다. 

카페 코쿠루72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커피, 샤베트/에이드-수제청 등의 음료, 아포가토, 신선한 주스, 차 등이 음료로 마련되어 있다. 디저트에는 티라미수, 체리 치즈케익, 블루베리 치즈케익, 수제요거트, 플레인와플, 초코와플, 녹차와플이 있다.  

 

우리는 플레인와플(15,000원)에 아메리카노(4,000원)/미니장미꽃(5,500원)을 주문했다. 

메뉴판

카페 코쿠루72의 내부 공간은 하얀 투명문을 경계로 2군데로 나뉜다. 한 곳은 컨퍼런스룸이라고 해서, 단체로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내부 공간

컨퍼런스룸은 초록색 식물 인테리어와 샹들리에가 특징적이다.  

컨퍼런스룸

샹들리에가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하다. 

샹들리에

일반 공간에는 공부하는 사람을 위해 창 밖을 보고 나란히 앉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공부 좌석

와플 기계, 디저트 진열대, 주문 카운터가 보인다. 

와플 기계, 디저트 진열대, 주문 카운터

와플 기계를 확대해서 찰칵! 

와플 기계

과일 병음료, 물도 판매 중이다. 

음료

과일은 장식용 겸 보관하는 것 같다. 

과일

이 날에는 디저트가 많이 떨어져있었다. 평소에는 치즈케익과 티라미수가 가득하다. 

디저트

딱 하나 남아있던 티라미수 

티라미수

딱 하나 남아있는 블루베리 치즈케익. 그리고 그 옆에는 치즈케익이 만들어지고 있다. 코쿠루72의 모든 디저트는 수제로 직접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맛있다. 

치즈케익

바닥 타일 무늬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내부

곳곳에 포인트를 준 식물 인테리어가 눈에 편안함을 준다. 식물들 관리하려면 노고가 많이 들텐데, 주인 분께서 참 부지런한 것 같다. 조명은 옅은 주황색으로 은은하게 켜 놓았다. 

내부

정다면체 테두리를 가진 샹들리에가 달려있다. 정다면체는 세상에서 딱 5개만 있는 입체인데, 그만큼 균형미가 아름답다. 

정다면체 테두리를 가진 샹들리에

플레인와플은 주문이 들어오면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 그동안 주문한 음료(아메리카노, 미니장미꽃) 가 먼저 나왔다. 

아메리카노와 미니장미꽃

미니장미꽃은 티포트에 담겨 뜨겁게 나온다. 얼음을 담은 유리잔이 따로 제공된다. 

미니장미꽃

주전자 뚜껑을 열어보면, 미니장미꽃송이들이 담겨있다. 장미꽃 향이 가득하다. 

미니장미꽃송이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이었기에, 아이스로 제조하여 마셨다. 

미니장미꽃

오늘의 주인공 플레인와플이 등장하기 전, 포크와 나이프가 나온다. 

포크와 나이프

마침내 주문 후 수제로 만들어진 플레인와플이 나왔다. 첫 비주얼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15,000원의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와플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플레인와플

큰 와플 4조각, 아이스크림 한 덩이, 생크림, 다양한 과일이 조화를 이루는 이 엄청난 비주얼! 

플레인와플

멜론, 체리, 바나나, 황도(?), 포도, 키위, 불루베리 등 들어있는 과일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플레인와플

나이프로 와플을 써는 순간, 갓 구워진 와플의 바삭바삭함이 손 끝을 통해 몸으로 전달된다.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잘 썰린다. 

와플 써는 중

와플을 먹기 쉽게 조각으로 자른 후, 생크림을 조금 뭍혀 맛보면 된다. 

와플 조각

뜨거움이 유지된 채 바삭바삭한 식감과 생크림의 조합이 일품이다. 

와플 조각

와플 조각을 음미하면서 과일을 종류별로 하나씩 즐긴다.  

바나나

보라색 빛의 체리도 정말 맛있었다. 

체리

포도도 맛있게 먹어준다. 

포도

오랜만에 먹어보는 멜론 

멜론

이 과일은 황도같다. 

황도(?)

키위도 들어있다. 

키위

플레인와플 양이 정말 많기에 저녁을 먹지 않은 우리도 가까스로 다 먹었다. 디저트로 먹으려면 젊은 남성 3-4명은 족히 와야할 정도의 양이다. 그리하여 친구는 주문한 미니장미꽃 차를 다 마시지 못하고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직원 분께서 초콜릿 카라멜도 서비스로 주셨다ㅎㅎ 

미니장미꽃과 서비스 카라멜

결론 : 인생 플레인와플과 향 좋고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예쁜 분위기의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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