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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강릉 브로콜리] : 콥 샐러드와 슈니첼

by terranbattle 2020. 5. 14.

강릉 사천해변에는 물회마을이 유명하지만 양식 레스토랑인 브로콜리도 인스타감성 맛집으로 유명하다.(참고로, 필자는 인스타를 하지는 않는다) 정식 가게명칭은 '강릉 모던키친 브로콜리'이다. 가게 앞 주차공간이 몇 군데 마련되어 있으나, 자리가 없어도 사천해변 길가에 평행 주차를 하면 된다.

사천해변

브로콜리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브로콜리 외관

워낙 맛집이기 때문에 우리는 예약을 해놓았었다. 그러다보니 창가석에 앉아 바다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는 기쁨도 누렸다. 

예약석

창가에서 바라 본 사천해변의 모습에서 시원시원한 낭만이 가득하다. 

사천해변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첫 장에는 셰프의 인삿말이 적혀있다. 브로콜리의 오너 셰프는 임창욱이다. 경력을 보니 시카고에서 유학을 했었고, 그랜드 하야트 서울 등에서 근무했었던 경험이 있다. 

셰프의 인삿말

스페셜 세트 메뉴에는 2인 세트 A부터 D까지 있다. 

세트메뉴

스타트&사이드 메뉴에는 콥 샐러드와 수제 리코타 치즈 발사믹 소스, 브로콜리 감자 크림 스프와 크루통 파마산치즈 베이컨칩, 프렌치 프라이가 있다.

 

파스타&리조또에는 해산물 화이트와인 파스타, 해산물 아라비아따 매운 토마토 파스타, 버섯 크림파스타 브로콜리 송로버섯 오일 등이 있다. 

 

돼지요리&스테이크에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슈니첼 독일식 수제 돈가스와 프라임 등심스테이크가 있다. 

식사메뉴

와인, 맥주, 음료, 쥬스 메뉴도 있다. 

와인, 맥주, 음료, 쥬스 메뉴

메뉴판 정독 끝~ 우리는 콥샐러드(19,000원)와 슈니첼(15,000원)을 주문했다. 근데, 샐러드 하나에 2만원 가까이 하고, 돈까스 하나에 15,000원이나 하는거 실화??? 

메뉴판

창가 자리는 몇 테이블이 없다. 따라서 예약이 필수! 

창가석

모던 키친의 느낌이 가구, 창문, 전등에서 묻어난다. 

매장내부

외부와는 벽으로 차단된 독립적인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도 테이블이 여럿 마련되어 있다. 

매장 내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창가 너머로 강릉 바다를 지긋이 바라본다. 

사천해변
사천해변

물을 따른다. 

식전빵이 제공되는데, 버터맛이 듬뿍 났다.

식전빵

콥샐러드가 나왔다. 샐러드가 이렇게 아름답고 탐스러운 비주얼을 가질 수 있다니 놀랍다. 

콥샐러드

집게로 각 재료를 조금식 각접시에 담는다. 

콥샐러드

드레싱을 부어준다. 

콥샐러드

이제 먹을 준비 끝~ 재료 하나하나에 셰프의 정성이 들어가 있고, 매우 신선하다.  

콥샐러드

 

슈니첼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인생 최고의 슈티첼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원래 오스트리아의 오리지날 슈니첼은 송아지로 만든 돈까스인데, 브로콜리의 슈니첼은 제주산 흑돼지를 재료로 만들어졌다. 

슈니첼

칼로 쓱쓱 잘라준다. 

슈니첼

돼지고기로 만든 슈니첼이다보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먹었던 오리지날 버전과는 차이가 많았다. 달콤한 소스와 바삭한 튀김옷, 질 좋은 제주산 흑돼지 고기의 조합이 훌륭했다. 감자샐러드도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다. 

슈니첼

가격은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창가 자리에서 사천해변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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