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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디럭스 더블의 모든 것

by terranbattle 2020. 12. 17.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관광지이자 호텔은 마리나 베이 샌즈이다. 세 고층 건물이 옥상 위에 놓여진 뱃모양의 인피니티 풀로 연결되어 있는 이 건물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를 어설프게 모방한 호텔이 강릉에 있으니, 바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이다. 2개 동의 건물이 위에 얹어있는 배(인피니티 풀)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데, 이러한 외관이 호텔에서 머물고자 하는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하여 세인트 존스 경포 호텔과 씨마크 호텔에 이어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는 씨마크 호텔에서 넘어왔는데, 호텔 정문에서 우리가 무거운 짐들을 낑낑 나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 건너 불 구경 하듯이 쳐다보고 있는 직원을 보았을 때, 이 호텔이 적어도 5성급의 서비스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호텔 정문은 아래 사진에 나와 있고, 그 양 옆으로 로비가 있다. 정말 어이가 없었던 것은 이 쪽 카운터는 아무 하는 일이 없이 직원들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는 점. 인력 낭비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호텔 정문과 로비

우리는 이 쪽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 카운터

로비의 중앙에는 사발 모양의 인공 연못과 노랑/남색의 알록달록 의자가 놓여져있다.   

로비

연못 주변에 놓여져있는 식물 화분이 시원한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만들어 준다. 

로비

로비에는 인피니티 풀과 쉘팩토리 레스토랑을 홍보하고 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로비 분위기만 봐서는 호텔보다는 가족형 리조트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로비

환경 보호를 핑계 삼아 칫솔/치약/면도기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이다. 그렇다, 사실 다 핑계다. 그렇다면 왜 호텔 어메니티 값을 객실에서 제하지 않는 것인가? 

안내문

부대시설 정보 안내는 아래 표와 같다. 조식뷔페, 실내 수영장, 인피니티 풀, 피트니스,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부대시설 정보 안내

스카이베이 호텔은 북/남으로 나뉜다. 따라서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자기 객실에 해당하는 방향을 맞추어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호텔 안내

룸서비스 메뉴가 안내되어 있다. 바베큐 폭립&삼겹살, 광어 활어회, 모듬 소시지, 피자 등이 주문 가능하다. 룸 서비스인데도 가격이 기타 5성급 호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룸서비스 메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우리가 머물 층에 내린다.

엘리베이터

객실 층 복도의 모습이다.

객실 층 복도

강릉 경포대에 위치하여 독특하고 장엄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 잡고 있는 스카이베이! 과연 객실 내부는 어떨까? 

출입문으로 들어와 화장실을 지나면 침대가 위치해있다. 

객실

침대, 탁자, 소파가 놓여 있고 발코니도 있다. 사진 상에서도 보이지만 객실이 굉장히 좁다... 이건 뭐 거의 1인 자취방 수준이다. 

객실

침대와 침대 램프의 모습. 

침대와 침대 램프

에이스 침대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에이스 침대

사각형 모양의 램프와 전화기, 콘센트가 보인다. 

램프, 전화기, 콘센트

마스터 스위치를 포함한 객실 조명 스위치와 온도 조절 시스템 

통합 컨트롤러

침대 뒤로 있는 책상, 소파, 탁자의 모습이다. 정말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 겨우 발을 디뎌 지나갈 수 있을 법한 정도의 넓이이다. 

객실

발코니 조명도 켜고 끌 수 있다. 

조명 스위치

침대 맞은 편에는 TV가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쇼핑백 정도 크기의 짐을 벽에 기대어 놓았을 뿐인데도 침대와의 사이 여유공간이 거의 없다. 

TV

여러 콘센트, USB, HDMI 연결 단자가 있다. 

콘센트, USB, HDMI 연결 단자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병이 마련되어 있고, 미니바는 제공되지 않았다. 

냉장고

인스턴트 커피백, 찻잔, 와인잔, 와인 오프너, 스푼, 전기포트가 놓여져있다. 

인스턴트 커피백, 찻잔, 와인잔, 와인 오프너, 스푼, 전기포트

옷장에는 다리미와 샤워 가운이 걸려있다. 

옷장

그리고 금고, 헤어 드라이어, 구둣주걱, 객실용 슬리퍼도 마련되어 있다. 

금고, 헤어 드라이어, 구둣주걱, 객실용 슬리퍼

자, 이제 욕실 조명을 켜고 욕실을 살펴볼 시간이다. 

욕실 조명

샤워부스를 제외한 화장실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화장실

비데는 완벽하게 갖추어져있다. 

비데

샤워부스. 욕조는 따로 없다. 

샤워부스

양치컵, 어메니티, 샤워캡, 머리끈

양치컵, 어메니티, 샤워캡, 머리끈

Honor White 제품의 수제비누 

수제비누 

Honor White 제품은 스위스 산인가보다. 

Honor White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은 ALINITY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 어메니티들은 버가못에서 추출한 것이다. 

어메니티

우리가 머문 객실은 레이크뷰여서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 하늘에 바라본 경포호의 모습이다. 

레이크뷰

오른쪽으로는 경포대 인근 상가들이 보인다. 

레이크뷰

여기까지가 객실 리뷰이다.

이 밑으로는 기타 상점들을 소개한다. 호텔답지 않게 CU 편의점이 있다. 

CU

bhc 치킨도 있어 테이크아웃을 해갈 수 있다. 

bhc 치킨

던킨도너츠까지 있다. 

던킨도너츠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도 찬란한 조명을 내고 있다. 

오락실

외관은 마리나 베이 샌즈를 본떠 웅장해 보이려고 노력했지만, 객실 내부는 좁기 그지 없었다. 보통 강릉의 좋은 호텔에 머물고자 할 때 스카이베이와 세인트 존스를 놓고 고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세인트 존스의 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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