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맛집] 홍대돈부리

강남구청역 근처에 있는 웨딩북에서 스드메 상담을 받은 후, 기력이 고갈된 우리는 다급한대로 강남구청역에 있는 지하 먹거리 골목으로 들어갔다. 여러 식당들이 있었는데, 이 날은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단백질을 듬뿍 먹을 수 있는 돈까스를 먹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방문한 가게는 '홍대돈부리 강남구청역점'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수인선 강남구청역 3번 출구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이 날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오피스 상권인 강남구청역 주변의 식당은 문을 닫은 곳들이 많았다. 저기 가운데에 이자카야 느낌이 나는 조명이 들어와 있는 가게가 홍대돈부리 강남구청역점이다. 

홍대돈부리 강남구청역점

"갓 지은 밥에 갓 만든 신선한 재료를 올린 따듯한 돈부리 한 그릇"

 

홍대돈부리에는 다양한 일본덮밥과 면류, 사이드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돈부리를 특히나 추천하고, 맛의 깊이가 다르다고 홍보하고 있다. 

 

홍대돈부리 대표메뉴에는 카츠동, 믹스카츠동, 규동, 사케동(생연어덮밥), 에비동(대하튀김덮밥), 가라아게동, 히레카츠동, 돈까스 정식, 오뎅우동, 우나기동(민물장어덮밥)이 있다. 

홍대돈부리 대표메뉴

홍대돈부리는 2008년 홍익대 근처 반지하에서 출발한 아주 작은 식당이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홍대 대표 맛집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돈부리의 대중화를 일으킨 원조 돈부리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인기 사이드메뉴에는 치즈감자고로케, 에비후라이(새우튀김) 2마리, 가라아게가 있다.  

인기 사이드메뉴

이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덮밥에는 불가츠동, 김치치즈가츠동, 불규동, 김치규동, 더블가츠동, 가츠동벤또, 치즈가츠동, 가츠가라아게동, 에비라케동, 돈가츠카레, 규카레동, 우나기동, 그릴치킨동, 대창덮밥이 있다. 연어 메뉴에는 더블사케동, 연어 뱃살덮밥, 연어장 덮밥이 있다. 면류에는 새우튀김 우동, 오뎅우동, 냉모밀, 얼큰새우튀김 우동, 얼큰오뎅우동이 있다. 나베메뉴에는 가츠나베, 얼큰김치가츠나베가 있고, 치즈메뉴에는 치즈돈까스가 있다. 

덮밥 외 메뉴

사이드메뉴에는 트리플튀김, 감자고로케, 치즈 감자고로케, 가라아게(닭튀김), 아게교자 4P, 타코야끼, 에비후라이(새우튀김) 2P&5P, 연어사시미 6p가 있다. 음료와 주류도 있다.  

사이드메뉴/주류

우리는 믹스가츠동(9,500원)과 돈까스 정식(9,500원)을 주문했다. 

 

된장국이 나오고, 단무지와 김치로 기본 찬을 차린다.  

테이블 세팅

돈까스 정식에는 돈까스와 새우튀김이 포함된다. 

돈까스 정식

믹스가츠동은 돈가츠덮밥에 왕새우 한 마리가 얹혀져있는 덮밥이다. 

 

돈부리를 맛있게 먹으려면 비비지 말고, 밥 위에 얹은 요리와 밥을 번갈아 먹으면 된다. 절대 비벼서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믹스가츠동

새우튀김의 겉은 바삭바삭했고, 속살은 정말 부드러우면서 탱글탱글했다. 

새우튀김

돈까스의 단면도 살펴본다. 

돈까스

겉은 바삭바삭하게 튀겨졌고, 속은 부드러운 고기로 가득 차 있다. 

돈까스

워낙 배가 고프고 기진맥진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먹었던 돈부리보다 훨씬 맛있었다. 돈까스와 새우튀김의 겉바속촉함이 매우 빼어났다. 홍대돈부리는 체인점인데, 다른 지점도 발견하면 방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