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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강릉 교동택지 맛집] 정감 : 불고기크림파스타와 감바스(+불고기덮밥)(+ 명란아보카도비빔밥)

by terranbattle 2020. 6. 8.

(코로나19 대유행 전 다녀온 후기입니다)

 

강릉하슬라아트월드에 다녀온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강릉 교동택지 맛집 '정감'이다. 밖에서 지나가다 창문 너머 실내를 보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정감'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바라만 봐도 정감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는 식당인데, 그래서그런지 99% 이상의 손님은 커플 또는 여자들끼리 온 일행이다. 강릉 교동택지의 경포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하며, 따로 주차할 곳은 없기 때문에 주변 골목에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강릉 교동택지에서 연인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정감 가게 외관

간판은 출입문 정면에 크게 붙어있지 않고, 다소 조그마하게 사이드 위치에 붙어있다. 

정감 간판

매주 화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은 11:30-15: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저녁시간은 17:00-21:30이다.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와야 더 아름답고 그윽한 실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영업시간

가게 매장 전체 내부를 한 사진에 담았다. 전반적인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천장에 메달려있는 전등, 흰색 테이블, 은은한 조명색이 묘한 이끌림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매장 내부 전체

창가 자리도 물론 있다. 

창가 자리

매장 내부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테이블 간격이 넓어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준다. 

가게 내부

테이블 기본 세팅도 아래 사진처럼 되어 있다. 

테이블 기본세팅

메뉴판을 받았다. 메인 메뉴에는 불고기크림파스타, 명란아보카도비빔밥, 연어회덮밥, 불고기덮밥, 감바스, 문어가라아게, 생연어, 스테이크샐러드가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꽃빵튀김과연유, 꿀토마토가 있고 음료에는 정감 시그니처 주류도 있다.

 

우리는 불고기크림파스타(15,000원)와 감바스(15,000원)를 주문했다. 참고로, 지난번에는 명란아보카도비빔밥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메뉴판

매장 한 가운데에 있는 난로와 주전자가 눈에 띈다.

난로와 주전자

불고기크림파스타와 감바스가 등장했다. 감바스 기름에 찍어먹을 빵도 함께 제공되었다. 

불고기크림파스타와 감바스

빵 슬라이스 조각은 6개 나온다. 

빵 슬라이스 조각

감바스는 스페인어로 las gambas라 표시하며 '새우'라는 뜻이다.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한다. 마늘과 고추는 맛이 심심하지 않도록 매운맛을 가미해준다. 

감바스

 

불고기크림파스타는 저번에 먹어보았던 메뉴이지만, 워낙 맛있게 잘 먹었기에 이 날 다시 주문했다. 크림파스타 위에 불고기가 얹혀있는 한식스러운 파스타이다. 

불고기크림파스타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무가 나온다.

단무지와 무

마음이 통한 우리는 빵을 집어 감바스 기름국물에 찍먹함으로써 시식을 시작했다. 살짝 매운 기름에 찍어먹는 빵이 별미였다. 

감바스와 빵

다음으로는 오동통통 감바스를 맛본다. 토실토실하면서도 신선한 새우살을 양념된 오일에 적셔 먹으니 작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감바스 알 아히요가 떠올랐다. 

감바스(Las gambas)

구운 마늘도 먹어주면 미각과 건강에도 좋다. 

마늘

불고기크림파스타도 면에 불고기를 얹어 맛있게 냠냠한다. 

불고기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와 불고기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크림소스에는 약간의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어 짠 불고기와 궁합이 더 잘맞는다. 

불고기크림파스타

불고기는 참 맛있는 한식 요리이다.

불고기

두번째 방문이었음에도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강릉 교동택지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기에 참 좋은 퓨전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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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러, 3번째 방문에는 불고기덮밥(8,000원)을 먹었다. 커다란 계란 후라이에 불고기가 듬뿍 얹어져있는 비주얼이 군침을 흐르게끔 한다. 콩나물국도 나오고, 김치, 단무지, 무가 아담한 그릇에 담겨 나오니 더욱 단아해보인다. 

불고기덮밥

달걀후라이를 잘라서 불고기 밥과 비빈다. 

불고기덮밥

불고기크림파스타에 들어간 불고기와 맛이 똑같았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고기 질감에, 고추로 인해 다소 매운 맛이 느껴지는게 이 집 불고기의 특징이다. 파스타가 밥으로 바뀌었지만 역시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ㅎㅎ  

불고기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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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메뉴 업데이트! 이 날은 명란아보카도비빔밥(8,500원)을 먹었다.

명란아보카도비빔밥

명란, 아보카도, 달걀후라이, 양파 등의 야채, 김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명란아보카도비빔밥

속재료들을 잘 섞어서 비벼준다. 

명란아보카도비빔밥

들어간 재료들이 워낙 건강한 것들이다보니, 담백한 맛이다. 아보카도와 명란의 궁합도 잘 맞는다. 먹고나면 건강한 배부름이 느껴지면서 일어날 때 기분이 참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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