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당 수제맥주1 [익선동 에일당] 수제맥주 IPA 세트 개인적으로 여러 주류 중 한국 맥주와 막걸리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술이라는 것은 소주처럼 아예 씁쓸하든지, 양주처럼 부드러운 목넘김과 높은 알코올 도수의 얼핏 생각하면 모순적인 조합을 가지고 있든지, 와인처럼 레드/화이트/로제에 따른 고유한 맛(탄닌, 바디, 당도 등에 따른)을 가지고 있어야 내 취향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맥주는 예외인 것이, 그 중에도 독일에서 먹어 본 맥주는 매번 현지 레스토랑을 갈 때마다 인생 맥주를 갱신할 정도였다. 독일은 각 레스토랑마다 고유의 수제맥주를 제조하기 때문에 그 맛이 천차 만별인데, 어딜 가도 '캬~'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아직까지의 내 인생맥주는 2017년 가을 베를린에서 마셨던 수제맥주이다. 이렇듯 수제맥주는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 2020. 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