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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및 맛집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 명실상부한 다쿠아즈 맛집

by terranbattle 2021. 2. 7.

베이커리 전반적인 소개와 다쿠아즈 구매 후기

 

호텔 로비층으로 내려오면 베이커리가 위치한다. 이름은 패스트리 부티크! 모 영화극장의 스위트룸 이름이 XX 더 부티크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름에서부터 고급지다는 느낌이 묻어나온다. 과연 베이커리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다쿠아즈가 유명하다는 정보를 사전에 얻었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떠할지? 이번 포스팅은 이 2가지에 포커스를 맞춘다. 참고로, 케이크 소개는 후속 포스팅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매장의 전반적인 모습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아 보인다. 

매장 전체 모습

다른 한 켠에는 다양한 와인들을 판매용으로 전시 중이다. 호텔 베이커리답게 다소 값이 비싼 와인들도 제법 있었다. 

와인

와인, 쿠키, 커피 등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도 진열되어 있었다. 저 아래에 보면 다쿠아즈 세트도 놓여있는데, 오늘의 주인공인 다쿠아즈는 밑에서 더 자세하게 소개하겠다. 

와인, 쿠키, 커피 등

싱가포르의 명물인 TWG 차도 판매 중이다.

TWG 차

대한민국 최고 호텔의 베이커리에는 어떤 빵들이 있을까? 

우선, 선반 꼭대기에 갈릭 마요네즈, 토마토 마요네즈가 있다.

그 아랫칸에 있는 것이 크로아상 2종류(초콜릿 등)이다. 그 아래 칸에는 블루베리 머핀, 카스테라, 연유 스틱, 플레인 스콘이 있다. 제일 밑 칸에는  2종류의 식빵(발효종, 프리미엄 포함)이 있다.

호텔 베이커리

맨 윗 칸에는 쿠키 3종류(초코칩, 마카다미아, 크랜베리)가 있다. 중간 칸에는 치아바타, 수제 소시지 빵, 쁘띠 바게트가 있다. 맨 아래 칸에는 식빵 2종류(잡곡과 소프트)가 있다.  

호텔 베이커리

4종 과일 매멀레이드와 블루베리 잼도 판매 중이다.

앙금빵, 슈크림빵, 소보로빵, 잡곡치즈빵이 그 밑 칸에 진열되어 있다. 그 아래 칸에는 대추 스콘, 호두 스콘, 베이글, 잉글리쉬 머핀이 있다. 맨 밑 칸에는 모닝 롤, 모카빵, 밤식빵, 메이플 브레드가 있다.  

베이커리

 다음으로 빵 이외의 제품들을 살펴보자.

맨 윗 층에는 커피 쿠키, 초코 샤브레 쿠키와 캐슈너트가 있다. 그 아랫 선반에는 초콜릿 3종류(블랙 다크, 블랙 화이트 등),  아몬딘, 누아 스틴, 마카다미아 초콜릿이 있다. 그 밑 선반에는 시그니처 쿠키 세트 2종류와 미니 쿠키 콜렉션이 있다. 고급진 선물 목적으로 좋을 법한 제품이다.  

베이커리 외 제품

예쁜 비주얼을 자랑하는 초코 스틱들이 5종류 있다. 이 중 3종류는 벌써 품절이라니 인기가 엄청난가보다. 남아 있는 것은 패션푸르츠&망고 프랄린 초코 스틱과 녹차 프랄린 초코 스틱 뿐이었다. 그 밑 칸에는 5종류의 파운드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 중에서 4종류는 이미 소진되었다. 

초코스틱과 파운드 케이크

오늘의 주인공인 다쿠아즈는 카스테라와 함께 진열되어 있었다. 다쿠아즈는 총 4종류가 있고 가격은 개당 3,800원으로 동일하다. 헤이즐넛 다쿠아즈, 산딸기 다쿠아즈, 녹차 다쿠아즈, 초콜릿 다쿠아즈가 있다. 다쿠아즈를 세트로 담아 26,300원에 판매하고도 있다.

 

카스텔라에는 프리미엄, 프리미엄 녹차가 있다.   

다쿠아즈와 카스텔라

우리는 초콜릿 다쿠아즈와 산딸기 다쿠아즈를 1개씩 구입했다. 다쿠아즈의 유통기한이 당일이기 때문에 더 많이 사기에는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쿠아즈를 맛본 후, 더 많이 사지 않은 것에 대해 땅을 치며 후회를 하고 말았다.

 

먼저, 초콜릿 다쿠아즈를 살펴보자. 화강암 색깔의 원반 뚜껑 2개 사이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겉으로만 봐서는 단단한 식감일지 부드러운 식감일지 명확하지 않다. 크기 자체는 크지 않다. 일반 컵뚜껑 정도이다. 자그마한 이 디저트가 3,800원이라니 비싸기는 하다. 그래서 더더욱 퀄리티가 중요하다. 

초콜릿 다쿠아즈

초콜릿이 두 원반 사이에 듬뿍 채워져 있는 모습이다. 아름답게 침샘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다.

초콜릿 다쿠아즈

사이 좋게 나눠먹기 위해 반으로 잘라서 단면을 살펴 보았다. 

초콜릿 다쿠아즈

초콜릿 다쿠아즈를 한 입 깨문 순간, 세상에 이런 디저트가 있나 싶어 깜짝 놀랐다. 겉은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말랑말랑했다. 여기에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은 고급스럽게 달콤하니 겉과 속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 초콜릿은 고체도 아니고 액체도 아닌 것이 아이스크림보다는 약간 단단했으나 입에서 사르르 녹아내렸다. 안 드셔 본 분들을 위해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다쿠아즈는 마카롱보다 훨씬 더 말랑말랑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어서 산딸기 다쿠아즈를 살펴본다. 이 다쿠아즈는 겉이 분홍색이고 안에는 산딸기 요소가 들어가있다. 겉모습만 봐도 '나는 스트로베리야'라고 떡하니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평범한 딸기는 아니고 산딸기이다. 

산딸기 다쿠아즈

단면은 아래 모습과 같다. 앙꼬가 오히려 위아래 겉뚜껑보다 딸기색이 덜한 것이, 인공색소가 아닌 순도 높은 산딸기로 만들었을 것 같다. 

산딸기 다쿠아즈

이번에도 맛본 순간, 거침없이 밀려오는 감동의 쓰나미! 2종류 밖에 구입하지 않은 것을 뼈저리게 후회했다...

다음에 서울 도심을 지나갈 일이 있으면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 들려서 다쿠아즈를 세트로 구매해야겠다. 

 

p.s) 케이크들의 아름다운 향연들은 후속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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