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 일정 중 2박 3일은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에서 묵었다. 체크인 당일 저녁, 우리는 호텔 오션타워 16층에 위치한 히노스 레시피를 방문했다.
입구에는 킬링타임 세트 메뉴가 걸려있었다. 주문 가능 시간은 15시부터 17시 사이이다.
손글씨로도 킬링타임 세트 메뉴가 적혀있다. 문 너머로 고즈넉한 분위기의 매장 내부가 슬쩍 보인다.
히노스 레시피의 테이블은 실내와 야외가 있다. 실내 분위기는 단아하다.
실내 벽에는 메뉴가 손글씨로 판서되어 있다. 주류, 핫도그, 쌀국수, 버거, 아이스크림, 부리또, 스테이크, 피쉬 앤 칩스 등이 있다.
실내 공간을 지나면 야외 테라스로 연결된다.
바다 전경을 좋아하는 우리는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야외 좌석에 앉아 실내를 바라본 모습이다.
여기서 잠시, 메뉴판을 소개하고, 이후 바다뷰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스테이크 코스 메뉴(2인)
히노스 올익스피리언스 세트
샐러드
- 프레쉬 샐러드(+생 골뱅이, +직화 쉬림프), 코울슬로
프라이드
- 프라이드 피클, 프라이드 쥬키니, 고추만두 튀김, 프라이드 깔라마리, 모둠 튀김(피클, 쥬키니, 고추만두, 깔라마리), 포크 커틀렛, 피쉬 앤 칩스
브런치
- 팬케이크&에그 베네딕트, 티피컬 브런치(팬케이크, 해시브라운, 베이컨, 토마토, 소시지)
스테이크
- 치킨 스테이크, 히바치 스테이크&프라이드 라이스
파스타
- 베이컨 까르보나라, 미트볼 스파게티, 봉골레
샌드위치
- 핫도그, 쉬림프 핫도그, 아메리칸 치즈버거, 오리지널 새우버거
멕시칸
-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 불고기 부리토, 씨푸드 부리토
국수
- 양지 쌀국수, 닭고기 쌀국수, 도가니 쌀국수
어린이 메뉴
- 키즈 돈가스, 새우 볶음밥
팬케이크
- 버터 밀크 팬케이크(+블루베리, +초코 바나나)
커피, 음료, 병맥주, 수제 병맥주, 수제 드래프트 맥주, 와인, 스파클링 와인
우리는 이 중에서 쉬림프 핫도그(12,000원)와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12,000원)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바다 전경을 바라보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욱 아름다웠을테지만, 흐리고 비오는 날의 바다 또한 특유의 오묘한 매력이 넘친다.
전망값이 음식값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서울에서 이 정도의 전경을 갖춘 레스토랑은 음식값이 터무니없이 비싼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저 멀리 파인 타워의 인피니티풀이 보인다. 파인 타워 인피니티풀의 일부는 돔으로 덮여져있다.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포장한 식기세트가 테이블에 놓여졌다.
재밌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할 것을 권하지만, 버거를 먹을 때는 손으로 먹으라는 것이다.
식기 세팅
하늘색과 남색 개인 접시도 등장했다.
쉬림프 핫도그가 먼저 서빙되었다. 사이드로 감자튀김이 제공된다.
쉬림프 핫도그의 중심에는 새우가 들어가있고 위에 양념이 뿌려져있다.
쉬림프 핫도그의 단면은 아래 사진과 같다. 새우가 그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새우가 꽤나 큼직한 것이, 단면에서 차지하는 단면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가 나왔다. 총 6조각이다.
퀘사디아 조각 자체는 그닥 크지 않다.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의 단면을 살펴보면 치즈가 우선 눈에 띈다.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 내부에는 치킨과 다른 양념들이 들어가있다. 이름은 스파이시지만 그렇게 매운 맛은 아니다.
스파이시 치킨 퀘사디아를 옆에서 바라 본 모습
주차 요금 안내는 아래 사진과 같다. 그리고 세인트 존스 호텔 F&B 멤버십카드를 만들면 가입비와 연회비가 없이, 호텔 내 모든 식음업장 할인과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만들면 이득이다.
결론 :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훌륭한 조망을 지닌, 맛있으면서도 호텔치고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의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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