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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스팅 노트&카페 후기

[서현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분당구청점 : 리저브 음료&메뉴 가격

by terranbattle 2020. 1. 22.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요새 한국 사회는 커피 문화를 떼어놓고는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커피는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되었고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이미 보편화된지 오래이다. "나중에 커피나 한 잔 하자."라는 말이 글자 그대로의 뜻 이외에도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자.'라는 뜻을 함축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외식 후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 잔 할 수도 있고, 집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커피를 내리거나 타서 마실 수 있는 등 식사 후 커피는 빠질 수 없는 음료이자 후식(디저트)이다. 물론,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은 차 음료로 대체해서 즐기기도 한다. 어찌됐든 대한민국에서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커피의 위상에 맞추어 프렌차이즈와 개인 카페들이 줄지어 오픈하기 시작했고, 이 중 부동의 판매 매출 1위는 스타벅스이다. 얼마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매출 2-5위 정도의 가게를 다 합쳐도 스타벅스의 매출보다 적다고 하니, 그 대중적 인기는 숫자로도 증명된 셈. 스타벅스에 대한 단상을 쓰자면 글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으니, 이만 줄이고 본론으로 넘어가야겠다.

 

서현역 주변만 해도 스타벅스 매장이 4군데나 있는데, 이 중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으니 바로 분당구청점이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가면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기에, 시간 여유가 있는 날에는 방문하려고 노력한다. 물론, 가격대가 일반 아메리카노의 2배 정도 하기 때문에 매일 주구장창 갈 수는 없는 노릇.    

스타벅스 분당구청점 출입문

스타벅스 분당구청점 내부는 꽤나 넓고 아늑한 분위기이다.  

매장 내부

가게 입구에는 여러가지 상품들도 판매 중이다.

판매중인 상품들

서현역 주변에 있는 스타벅스는 하나같이 사람으로 넘쳐 자리 잡기가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분당구청 지점이 이른 시간에 가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매장이다.

스타벅스 분당구청점 내부

우리는 리저브 음료를 주문할 예정이었고, 바리스타 과정도 눈 앞에서 친히 보기 위해 바 자리를 잡았다. 이 자리에서는 바리스타들이 커피 내리는 모습을 바로 코 앞에서 구경할 수 있고, 커피 원두도 시향이 가능하며 운이 좋으면 다른 커피 원두액도 맛볼 수 있다. 

바 자리에 앉아서 바라본 매장 내부

바 자리에는 스타벅스 분당구청점에서 판매하는 리저브 커피에 대한 카드(팜플릿)이 놓여져있다. 이 때는 시즌 한정 커피인 2019 크리스마스 커피도 있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카드(팜플릿)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답게 고유의 메뉴판도 있다.

메뉴판

리저브 커피와 어울리는 스타벅스 푸드가 소개되어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어울리는 푸드

핸드드립 커피 추출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고 이를 위한 기구 또한 굉장히 많다. 스타벅스 분당구청점 리저브 매장은 4가지 추출방식을 사용하는데, POUR OVER, SIPHON, CHEMEX, CLOVER가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추출방법

4가지 추출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막상 어떤 커피를 어떤 추출 방식으로 주문해야하는지 고민할 사람들을 위해 각 리저브 커피에 적합한 추출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 메뉴

우리는 '크리스마스 2019'와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타 클라라'를 주문했다. 크리스마스 2019는 POUR OVER 추출 방식으로,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타 클라라는 CHEMEX로 추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가격은 각각 7,000원과 6,000원이다.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추출방식

리저브 커피를 주문하면 그 커피를 소개하는 자그마한 카드(팜플릿)가 제공된다.

리저브 커피 카드(팜플릿)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바리스타 분이 눈앞에서 직접 내려준다. 또한, 커피 원두에 물을 붓기 전에 우리가 커피향을 맡아볼 수 있게끔 가져다 주었다.

추출도구에서 내려지고 있는 커피

얼추 배운 바리스타 지식으로는 물줄기가 안정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커피맛은 물의 온도, 물에 포함되어 있는 이온, 물줄기의 굵기와 속도(즉, 커피가 물에 노출되는 단면적과 시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이렇듯 커피는 매우 섬세한 맛 조절이 가능한 까다로운 음료이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집에서 내려먹으면 카페에서 마시는 그 맛이 잘 안 나오는 것이다.

추출되고 있는 커피

핸드드립 과정을 지켜보느라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빠르게 지나갔다. 드디어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참고로,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면 초콜릿도 제공되는데 봉지에 2개씩 들어있다.

크리스마스 2019와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타 클라라

리저브 초콜릿

컵 받침대에서도 '여기 리저브 매장이야!'라고 외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2019'는 화창한 숲속의 나무에서 날법한 특유의 향이 인상 깊었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산타 클라라'는 남미 커피답게 매우 부드러웠다.

 

친구는 밤에 커피를 어느 한도 이상으로 마시면 불면증이 생기기 때문에, 커피를 조금 남겨 포장해 나왔다. 테이크아웃 컵에도 'R분의 별' 마크가 새겨져있다. 

테이크아웃 리저브 잔

커피 한 잔의 값이 식사 한 끼 값과 동등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정말 커피를 좋아하며 그 맛을 구별할 수 있는 커피 애호가라면 충분히 그만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타벅스 더 종로 리저브 매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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